-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현충일 밤, 무심히 채널을 돌리다보니 홈쇼핑에서 여행 상품을 팔고 있었다. 여행사와 홈쇼핑 모두 여행이 일상 회복의 상징적 상품이라 판단됐기에 이른 여름부터 장에 내놨거나, 두 달 전부터 여름휴가 준비를 하는, 여행에 “진심”인 사람을 위해서 내놨을 것이다.홈쇼핑에서 여행상품을 팔기 시작한지 벌써 25년이 넘었을 만큼 여행 시장이 넓어진 요즘, 젊은 친구들 중엔 여행부심을 부릴 정도로 여행을 각별히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여행부심은 “너 거기 가봤어?”, “집에만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8.06 08:50
-
[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봄이 오면 사랑이 시작된다. 대학교 세 개가 몰려 있는 동네에서 이십여 년 살아보니, 벚꽃이 피는 즈음이면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오늘부터 1일”을 외친다. 물론 필자 대학 다니던 시절에도 그랬다. 다만 그 사랑을 지켜낸 시간의 길이가 다를 뿐이다. 우리 땐 겨울이 오고, 해를 넘겨 연애하는 커플도 흔했다. 요즘은 일 년은 고사하고 한 계절도 쉽지 않은 듯하다. 대학 강사 노릇하면서 CC들의 무수한 탄생과 헤어짐을 목격하고, 또 최근엔 젊은 후배들의 사랑을 지켜보니 요즘 청춘들의 사랑의 유통기한은 확실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7.26 09:39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코로나 델타 변이 대유행이 어디까지 가는지 누가 아는가. 수도권의 4단계 거리두기에도 연일 확진자가 1,700명 넘고 1,800명을 넘어선다니 끝이 어디란 말인가.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단계를 높였지만,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결론이다.질병 청 당국이 이달 말이나 8월 초가 돼야 절정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니 실로 암담 처절 상황 아닌가.끝없는 델타 변이 어디까지 가나?연일 35도가 넘는 폭염 아래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도피하게 되어있다.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1.07.22 10:12
-
[안병일(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이코노미톡뉴스] 필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교육적 효과, 성공열쇠, 성공개최 요건, 유치효과 등의 칼럼을 통해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대회 운영방식과 차별화되고 다양성을 갖는 국제행사가 세계스카우트잼버리라는 부분을 피력해 왔다.아울러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스카우트 방법에 의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카우트 운동의 목적과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반(Patrol)단위로 행사와 과정활동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세계스카우트잼
논객 칼럼
안병일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2021.07.20 16:14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통신사에서 온 문자를 보니 첫 번째 스마트 폰의 2년 약정 기간이 끝났다. 그동안 페이스 북을 해 왔다. 여긴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보니 최근 좀 특이한 일을 겪어서 그 얘기를 해볼까 한다."내게 말을 걸 리 없다"낯선 이름의 젊은 여성 두 명이 두어 달 간격으로 친구 신청을 했다. A는 신청 며칠 후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말을 걸어 왔다. 몇 마디 했다. 낌새가 이상해서 그 여성의 페이스북에 다시 들어가 봤더니 한 남성이 댓글로 훈계를 남겼다. 대충 그런 식으로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7.13 09:22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1983년, 세무당국은 재벌 순위와 종합소득세 납세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한다. 대주주의 배당소득은 경영여건 따라 예상보다 낮을 수 있고, 아예 배당 대신, 사내에 유보할 수도 있다. 또 절세(節稅)를 위해 문화재단 등에 출연하거나 세법규정 따라 사전 상속, 증여로 재산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일이다. 재벌 순위와 법인세, 재산세 순위 불일치대체로 랭킹 3위의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 5위의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8위의 최준문 동아그룹 명예회장 등의 순위는 재벌 랭킹보다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1.07.09 09:06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카피라이터하면 기발한 표현만 찾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것도 초년병, 혈기 왕성할 때, 말의 쓰임새 안 가릴 때 그랬고, 이후에는 특별한 대상을 향한 유별난 프로모션 때나 그리한다.속된 말로 짬이 쌓이다보면 일상을 벗어난 일탈의 언어로는 일상을 사는 이에게 다가가기 힘들고, 설령 반짝이는 일탈의 단어로 잠시 주목을 끈다 하더라도 그 단어는 일상을 살아내는 이의 삶에 안착하여 오래 울림을 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겨울에 춥고 여름엔 덥고, 봄에는 설레고 가을
레터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7.05 14:50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코로나 비상하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방침 시행 직전에 1주일간을 유예했으니 너무 당황스럽다. 정부가 뒤늦게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조치이겠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피로감만 더해 주는 코미디 아니냐고 실망할 수 밖에 없다.물론 정부도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겠지만 결과적으로 방역 불신을 더해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국민 피곤, 방역 불신감만 증폭솔직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나 탈마스크는 국민에게 너무나 간절한 소망 아닌가. 이 때문에 사적 모임 인원수 늘리고 영업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1.07.02 10:13
-
[안병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이코노미톡뉴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이끌어 온지 100년이 눈앞에 다가서 있다. 2022년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보이스카우트로 시작하여 100살의 생일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온 듬직한 어른의 나이이기도 하다.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1922년에 시작됐다. 당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는데 일제치하에서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호연지기 등을 함양시켜 장차 조국광복의 역군으로 육성키 위해 조
논객 칼럼
안병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2021.06.30 08:02
-
[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재한유엔기념공원에는 140개의 검은색 화강석 판으로 이뤄진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가 있다.4만 895명의 전사 및 실종 참전 용사의 명단이 써져 있는데, 이 중 21번부터 140번까지는 오직 미군의 명단이다. 명단은 주별로 분류되어 있는데 앨라배마로 시작해 와이오밍으로 끝난다. 한국 전쟁 기간 동안 180만 명에 달하는 미군이 참전했고 이중 3만6492명의 미군이 전사했다. 미국은 전사자 유해 모두를 선박을 통해 자국으로 옮겨 갔다. 는 살아 귀향한 노병의 두 번째 전쟁 이야기다.한국 전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6.19 10:40
-
[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이봉우 선생님은 내 중학시절 영어 선생님이다. 그때는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알파벳을 배웠던 시절이니 그 선생님의 가르침은 말 그대로 신세계로 인도하는 가이드였다.평생을 기억하고 산 칭찬선생님은 작은 키에 렌즈가 두꺼운 안경을 꼈고, 한쪽 다리가 구두의 굽만큼 짧았다. 농구도 잘 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났던 선생님은 내가 2학년 때 결혼 하셨다. 옛날 말로, 바바리가 잘 어울렸던 우리 반 담임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이 수시로 교무실에서 예물 시계를 자랑한다고 투덜대던 기억이 있다.이봉우 선생님을 아직도 기억하는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6.14 13:00
-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이코노미톡뉴스] 본 칼럼은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근간이 되는 가이드라인에서 재정관리와 마케팅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반영하여 살펴보고자 한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는 주관연맹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재정 관리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 주관연맹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기인하는 모든 수입과 지출을 포함하여 잼버리 예산을 수립한다. 주관연맹은 잼버리 개최 2년 전에 세계스카우트이사회에 잼버리 예산을 제시하도록 돼 있
논객 칼럼
안병일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2021.06.08 15:15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요즘, 카피라이터가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번역가, 통역사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유는 이렇다.광고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듣고 쓰는 단어가 '콘셉트'다. 제품 콘셉트, 상품 콘셉트, 광고 콘셉트, 크리에이티브 콘셉트 등등. 제품과 서비스는 하나인데 왜 제 각각 콘셉트가 있어야 하는지, 가르칠 때나 배울 때나 이해하고 이해시키기도 쉽지 않았으나,이십 년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 조금 알 것도 같다. 하나의 물건과 개념을 각자가 속한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6.02 16:31
-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이코노미톡뉴스] 본 칼럼은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근간이 되는 가이드라인 중에서 안전과 건강관리 부문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반영하여 살펴보고자 한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 규정은 지역 법규와 행사의 국제적 규모를 고려해 세계스카우트연맹사무국과 세계스카우트이사회와 협의하여 주관연맹에 의해 제정된다. 잼버리 규정은 참가자, 단위대 지도자, IST, 외부 지원 스태프와 방문객을 포함한 잼버리장 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논객 칼럼
안병일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2021.05.27 10:06
-
[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혼자 밥 먹는 데 거리낌이 없다. 혼자 술도 마시고 등산도 하고 조깅도 한다. 이런 외로움을 당연시 한 건 십 대부터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혼자 동시상영관을 드나들었고, 혼자 드나들던 서점에 다른 이와 동행한건 초등학생 딸이 처음이다. 시쳇말로 혼식 레벨은 거의 최고 레벨이다. 좋아하는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에 소주를 곁들여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 이런 탓에 함께 밥을 먹으며 마음의 상처를 나누고 치유하는 몇몇 일본 영화에 공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울산 장생포가 고향인 사내와 마주하고 밥을 먹은 십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5.18 14:00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대망의 1980년대로 접어들어 5.16 정부의 경제 제1주의에 의한 ‘압축성장’기에 탄생한 재벌들의 역할이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형세를 펼치고 있다.유명그룹 총수들의 동향과 행동철학이 주요 경제뉴스이고 ‘돈 버는 윤리’, ‘돈 쓰는 방식’이 경제기자의 취재 항목이었다. 정부는 재벌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 하는 입장이지만 불법․편법․반칙에 대한 사회적 지탄도 많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경제기자의 신문칼럼을 엮어 출판사가 ‘재벌에게 띄우는 공개장’이라는 제목으로 시판한 책이다.재벌 총수의 유명지수와 행동철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1.05.17 17:30
-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이코노미톡뉴스] 본 칼럼은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근간이 되는 가이드라인 중에서 주최국가(이하 '주관연맹’이라 함) 역할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반영하여 살펴보고자 한다.세계스카우트총회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주관하는 NSO 또는 NSO의 연합을 선정한다. 후보 주관연맹의 추천은 세계스카우트총회 절차와 세계스카우트사무국에서 발행하는 관련 circular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주최하
논객 칼럼
안병일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2021.05.12 16:40
-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이코노미톡뉴스] 본 칼럼은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대부분 반영하여 살펴보고자 한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가이드라인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는 해당국가의 연맹(Host Organisation)이 잼버리를 준비하고 운영함에 있어 충족해야하는 요건들을 기술하고 있다.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주관하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세계스카우트연맹의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잼버리를 이전에 개최
논객 칼럼
안병일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2021.05.07 10:35
-
[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누이는 충북 청원에 산다. 마흔에 만난 남자와 딸 둘을 낳아 키우며, 작은 반찬 가게를 하며 산다. 사는 걸 본 적은 없다. 사진 몇 장만 봤을 뿐이다. 누이를 마지막으로 본 건 2006년, 내 결혼식 때였다. 그 전까지 십 년 넘게 보지 못했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십 몇 년 간 누이를 만나지 못했다.살아 있고 행복하다는 걸 알고 있다. 사진 속 누이의 얼굴은 좀 피곤해 보이지만 겨우 평화를 찾은 듯 했고, 두 조카의 얼굴엔 구김살이 없다. 매부는 부리부리한 눈매에 그을린 얼굴이고 산전수전 다 겪어
논객 칼럼
최영훈 칼럼니스트
2021.05.03 15:32
-
[Ahn Byung-il is the Secretary General of the Korea Scout Association/Visiting Professor of Legal Administration at Myungji University /Secretary General of the Korea Scout Parliamentary Association] The year of 2021 marks the 114th anniversary since the founding of the Scout Movement by Lord Baden
논객 칼럼
안병일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객원교
2021.05.03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