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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시위 덕에 집권했다는 의미로 스스로 ‘친노동’이라고 밝혔을 것이다. 국정기획자문위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반영하여 국정 로드맵 100대 과제에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올렸다. 이보다 앞서 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 노동세력은 문 정권 창출 유공집단이라 자부하며 칭기즈칸식 촛불혁명 속도전을 압박하는 ‘촛불청구서’를 잇달아 제기한바 있다. ‘노동권력’ 득세하의 친노동 하수인들[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문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 공약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사를 통해 “공직자들은 촛불혁명 명령을 받드는 국정과제의 도구가 돼야 한다”고 명확한 방향을 규정한바 있다. 이는 촛불정권 아래 ‘노동권력’이 득세했으니 모든 공직자들이 친노동 정책의 하수인 역할을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9.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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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사람들은 제 흥에 산다. 그런 즐거움을 펀(fun)이라며 의사 결정의 중요한 포인트로 삼는다. 펀 없으면 행동도 없다.해외여행 정도는 다녀와야[전성자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여름휴가를 즐기려 인천 공항을 출입한 여행객이 하루 20만 가까운 인파가 법석거렸다 해 화제가 되었다. 대단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다녀와라!” 쉼이 과소비라는 몰이해를 말하는 사람은 드물어졌다.해외여행 다녀 온 계층과 다녀오지 않은 계층으로 나뉘는 것 같다. 그래 보인다. 다녀와야 한 몫 끼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나도!”하는 분위기다.방송 매체들이 그림으로 띄우고 여행사가 상품으로 유인하고, 분할 상환이 가능하니 붐이 일 것은 정한 이치다. 속된 말로 “축에 끼이려면, 다녀와야 한다. 그렇게 코스프레 하
논객 칼럼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
2017.09.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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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생이니까 금년이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필자가 아는 바로는 현재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행사를 벌이고 있는 곳은 박정희 기념재단이 월간 조선과 공동으로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를 다시 본다”라는 제목으로 매월 개최하는 박정희 시민 강좌가 있을 뿐이다.박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셨던 한 사람으로 부끄럽다. [김광모 칼럼(전 청와대 중화학기획단 부단장)@이코노미톡뉴스] 어떡하다가 시대가 바뀌어 박정희 대통령 말만 나오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폄훼하려고 한다. 구미시가 신청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승인한 것을 우정사업본부가 취소했다.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대통령의 탄신기념우표를 취소하는 행
논객 칼럼
김광모 전 청와대 중화학기획단 부단장
2017.09.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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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대기업, 재벌, 부자정책이 갈수록 알쏭달쏭하다. 친노동, 친환경의 문 정부는 촛불세력의 중심인 강성 노동계의 주장과 가까운 재벌개혁을 예고하면서 종전 전경련 중심의 대기업, 재벌형태를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꼽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일자리 정부’를 선언한 후 대기업들에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며 기업 애로와 민원을 접수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재벌개혁’ 띄워놓고 ‘기업헌신’ 존경[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누스(이톡뉴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적폐청산의 대상인 대기업 총수들도 동반했다. 이때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면서 청와대 비서실이 명단을 빼고 넣으면서 밉고 고운 기업을 고르는 기준을 살짝 보여줬다.그 뒤 문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9.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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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촛불혁명 기세 아래 전직 대통령의 인격과 명예가 여지없이 짓밟히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우표 발행계획이 취소된 과정을 보면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꼴로 비친다. 때마침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가 발매되는 시점이라 살아 있는 권력과 죽은 권력의 비교가 무상하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기념우표 취소[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16 쿠데타로 집권했지만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의 기반을 조성한 역사적 위업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가 구성되어 각종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념우표 발행 절차도 밟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9.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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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야당이 ‘부적격’으로 판정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정치권 내부에서 ‘청문회 거부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 대통령은 야 3당이 강력 거부했던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상곤 교육 및 사회부총리를 임명한데 이어 계속하여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기사작성 기준일 : 2017년 8월 10일)‘내로남불’ ‘사돈남말’ 아닌가[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를 임명하면서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이 “정권의 목적에 따라” “참담히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해 주고 언론자유가 회복되게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여 숱한 논란을 불러왔다.문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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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핵심은 무엇인가? 그는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정의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국익을 지키는 건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다. ‘정의’를 같이 언급한 게 뜬금없어 보이긴 하는데 ‘불의’라고 지목할 대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게 몹시 신경 쓰이는 상대(아마도 전 정권과 보수세력)인 듯 기회 있을 때마다 ‘촛불혁명’을 내세워 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문 대통령의 상투적 구호라고 읽힌다. 정작 강조하고자 한 것은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는 ‘원칙’이었을 터이다. 이어서 그는 말했다.트럼프의 표현 못마땅하다?[이진곤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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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곤 정치학박사, 경희대 정외과 객원교수
2017.09.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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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곤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페리클레스는 고대 아테네의 민주정 황금기를 이끈 정치지도자였다. 아테네 제1시민으로 불렸던 그는 BC461년 집권해서 BC429년 사망 때까지 30여 년간 집권했다. 당시 장군은 매년 선거로 뽑혔는데 그런 조건 속에서도 그 오랜 세월을 권좌에 있을 수 있었다는 데서 그의 탁월한 리더십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고 설득의 대가였다. 그리고 직접 민주정치가 행해지던 시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퓰리스트적인 기질도 남달랐던 것으로 추측할 수가 있다.그는 언변이 뛰어나 자신의 실패까지도 성공으로 인식시킬 정도였다. 어느 사람이 그의 정적 한 사람에게 “당신은 스스로를 페리클레스보다 강하다고 여기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아닙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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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곤 정치학박사, 경희대 정외과 객원교수
2017.08.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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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행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영화를 발명한 것은 에디슨과 프랑스의 뤼미에르형제지만, 오늘날까지 영화제작에 사용되는 주요한 영화적 기법들-쇼트를 롱숏, 미디엄숏, 클로즈업으로 나누어 영화언어를 창안하고, 교차편집을 통해 영화문법을 완성하여 흔히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D.W.그리피스는 미국 초창기 무성영화시대를 이끌어온 위대한 감독이자 제작자이다.영화가 발명된 3년 후인 1908년 영화계에 뛰어들어 2분짜리 토막영화부터 15분짜리 단편영화까지 300편이 넘는 작품을 만들어낸 그리피스는 1915년 드디어 세 시간짜리 대작 과 1916년 네 시간짜리 장편 을 발표하여 영화사에 불후의 금자탑을 쌓게 되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만든 장엄한 역사 멜로드라마가 이 작품이다.무릇 영화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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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행 전KBS PD, 파리특파원, 경주대 교수
2017.08.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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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전교조 교사들의 시국선언 관련 선처해 달라는 의견서를 검찰과 법원에 제출하여 논란을 빚고 있다. 김 부총리는 현직 각료로서 세월호 참사 및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정권퇴진 촉구’ 성명에 참여하여 기소·고발된 교사들의 선처를 요구함으로써 수사와 판결에 영향을 미치고자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현직 각료, 친 전교조 공개의견서[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세월호 및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교사들의 대부분이 전교조 소속인데다가 김 부총리가 경기도 교육감 시절 친 전교조 성향을 보여줬다는 점도 논란의 요소이다.김 부총리는 의견서에서 “교사로서, 스승으로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공감한 것에 대해 ‘소통과 화합’, ‘화해와 미래’ 측면에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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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이번 정부는 워낙 ‘혁명적 촛불 덕’으로 태어난 탓인지 대통령이 ‘인재’를 임명하는 방식도 다른 때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아니 ‘전형적인 B형 스타일’인 문재인 대통령이 그의 ‘잠재적 본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희한한(?) 인사들을 발탁해내 국회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관’에 앉힘으로써 ‘이것이 새 정부다’라는 걸 보여줬다. (잘됐든 못됐든.) 문재인 인사의 스페셜 무대 연출청와대에서 진행하는 임명장 수여식도 튀는 장면이 속출했다. 대통령이 ‘장관의 아내’ 혹은 ‘장관의 가족’들에게 정성스런 자세로 꽃다발을 안기는 것도 이전 정부에선 볼 수 없었던 스페셜 무대였다. 어떤 장관 부인은 얼마나 활달한지 장관이 된 남편의 팔
논객 칼럼
박미정 스카이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2017.08.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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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만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정부가 6·19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 44일 만에 투기억제 위주의 종합부동산대책을 다시 내놨다. 서울 전역과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 추가 등 강력 규제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강남 4구 및 서울 7개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 금융규제를 강화했다. 강도 면에서 부동산대책의 결정판이라고 불리는 노무현 정권의 2005년 8·31 대책의 부활(시즌 투)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5년8개월 만에 투기과열지구를 부활시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한 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집값 상승 진원지인 재건축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1주택자 양도세 면
논객 칼럼
최택만 편집위원,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2017.08.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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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핵물질을 만지면서 살아온 원자력인으로 탈원전 정책을 접하면서 분노보다 먼저 서글픈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불확실성 시대에 이 땅에 진정 국민을 위하고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통찰하는 정치인들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불과 반세기전에 배가 고파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면서 식량을 선진국에 구걸하고, 기술식민지로 살면서 인간 대접을 받고 살았는가? 1945년 2차 대전 후 남의 힘으로 간신히 정치적으로 독립을 얻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상처받은 민족혼과 자존심, 문화식민지, 경제식민지 그리고 초라한 기술식민지가 아닌가? 우리가 태어나서 부모로 부터 제일 먼저 받은 선물이 이름인데 치욕의 일본식민지 치하에서 창씨개명을 강요당하고 우리의 문화를 말살하려고 온갖 수단을
논객 칼럼
장인순 (전)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
2017.08.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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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열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조상전래(祖上傳來)의 명절인 추석(秋夕)이 금년에는 10월 초에 잡힌 것을 두고 말장난깨나 하는 사람들은 황금연휴(黃金連休)에 빗대어 무언가 잇(利)속을 챙기는 일에 머리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월력(月曆)상 추석명절이 일반적으로 양력 9월 중·하순(中·下旬)에 온다. 그런데 금년 추석은 9월이 아닌 10월 4일이다. 예년 같으면 9월 중순(지난해는 9월 15일)에 와야 하는데 금년에는 10월 초가 되었다.그 이유는 금년에 음력 5월을 본(本) 5월과 윤(閏) 5월 두 번을 보냈기 때문이다. 본 5월은 5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이고, 윤 5월은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였다.윤달의 내력(來歷)윤달이 왜? 생기는가?윤달은 날짜상의 계절과 실제의
논객 칼럼
장홍열 한국기업평가원 회장
2017.08.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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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칼럼] 한문학과 교수로 정년을 넘긴 ㅈ씨는 특별한 재주를 자랑한다.옛날 어머니 할머니들께서 다림질을 할 때면 하던 일이다.입에 물을 가득 머금고 후욱! 뿌리며 빨래 손질을 하던 그런 솜씨다.그런 다음 숯불 다리미로 빨래를 다리셨었다. 다림질에만 그러시는 것이 아니라 옷이나 이불 홑이불 같은 것을 푸새해서 손질할 때도 그렇게 하셨다.다림질 알바로 한문교수 된 ㅈ씨 이야기그런데 할머니 어머니들께서는 그 솜씨가 아주 능란해서, 우리 아이들은 그것을 좀 따라 해보고 싶어 흉내를 내 보지만 좀처럼 안됐다. 입에 담긴 물이 지레부터 주루룩 쏟아져 버리고 말아서 빨래 위에 화악! 퍼지기는커녕 한곳에 쏟아져서 빨래를 버리기 십상이다.이런 어머니들의 솜씨는 아주 오
논객 칼럼
송정숙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2017.08.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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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예상대로 자랑일색이었다. 하긴 막 출범한 정부의 수장이 반성을 말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심한 자화자찬은, 지지자들로서는 듣기 좋을지 모르지만 비판자들로서는 거부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100일 동안에 잘했으면 뭘 얼마나 잘했겠는가.기자회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대중가요 4곡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이날 회견의 사회를 맡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혹시 (기자들이) 긴장할까봐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 드리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회견 후 “기자회견이 무겁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 “노래 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국민에게)전달되길 바랐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부연설명도 있었던 것으로
논객 칼럼
이진곤 정치학박사, 경희대 정외과 객원교수
2017.08.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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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미국을 향해 ‘노’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실제 대통령이 된 후에는 미국을 먼저 방문했다.북한에 대해서는 군사회담과 적십자사회담을 제의했지만 북으로부터 ICBM 발사시험 응답을 받았을 뿐이다.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을 보라[김동길 박사 @이코노미톡뉴스]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기(氣)가 죽기는커녕 오히려 기고만장한 꼴이다. 그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까지 ICBM을 발사하고 미국 워싱턴까지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위협한다. 이 때문에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위험론이 나오더니 미국과 중국 간에 북핵 동결을 위해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나오니
논객 칼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2017.08.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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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정책 구호들.‘친노동’편중 적폐될라.문대통령, 한국노총, NGO등과 정책연대.노무현 정부의 철도 개혁마저 뒤집나.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이란 이름으로 전 정권의 적폐청산을 주장하지만 ‘신 적폐’를 생산하지는 않는가. 노동권력이나 시민단체 명의로 내세운 투쟁 구호를 그대로 새 정부의 정책으로 수용한 경우는 없는가. 문 정부 출범 겨우 두 달이 지났지만 전 정권에서 오랜 검토와 법적 절차를 거쳐 채택한 정책들을 무더기로 뒤집어 버리니 적폐청산인가, 누적인가.촛불시위 광화문의 정치구호들[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문 정부 창출에 절대적인 공적을 쌓았다는 촛불세력에는 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등 정치적 투쟁력이 막강한 역전의 투사들이 수두룩하다. 그들은 문 정부 출범 이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8.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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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이진곤 논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독일의 민간 싱크탱크인 쾨르버 재단에서 이른바 ‘베를린 구상’이 담긴 연설을 한 다음 청중들과 문답시간을 가졌다. 잠시 무대 정리를 하는 동안 이 재단의 노라 뮐러 이사가 질문을 했다. 그는 그 이틀 전에 있었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화할 상황이 아닌 것 아니냐”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보다 더 엄중한 제재와 압박을 북한에 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평화적인 방법’을 강조했다. “궁극적인 해법은 군사적인 방법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유별나게 자주 구사하는 화법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의
논객 칼럼
이진곤 정치학박사, 경희대 정외과 객원교수
2017.08.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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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고개 넘어 내 고향 아담한 도농(都農)도시 김천(金泉), 벌써 출향 50년이 훨씬 넘었지만 고향 산천초목 어느 것 하나 그립지 않은 것이 있을손가. 지금은 나이 들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김일성의 남침 6.25 전쟁 때 고향 참상은 너무나 끔직했다. 그때를 회상하면 최근 북핵·미사일 도발 대응 성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김천시민 투위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소감을 숨길 수 없다.성주 사드반대 주민과 김천 주민[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문재인 정부가 발탁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지난 달 27일 성주 주민들을 만나 “사드 배치관련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반드시 주민대표들을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사드 반대 주민투위 측에서는 서 차관이 “전 정권의 일방적인 사드배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8.01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