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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정부가 연말 증시 폐장을 앞둔 시점에 여야 합의로 유예시켰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일방적으로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달 시행된 주식 공매도 중단에 이어 이번에도 정작 주무부처 장관들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여론전을 펴고 금융정책 결정을 주도하면서 관련 부처 장관들은 들러리로 밀려난 셈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데스크 칼럼
정경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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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필자의 세대를 포함한 그 앞 세대들에겐 일종의 통념이 있었다. “공부 머리가 늦게 트이는 애가 있다.”, “생각 없이 놀다가 고2때 정신 차려서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갔다.”, “군대 갔다 와서 정신 차렸다.”와 같은 말들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졌다. 남보다 조금 늦게 공부를 해도, 공부하는 법을 조금 늦게 터득하고 그 습관을 조금 늦게 들여도 앞서 가는 애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느낀 바로는 이제 그런 시대는 꽤 오래전에 끝난 것 같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2.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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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각자 이해하는 고유의 방법이 있다. 사회적, 물리적 현상이나 다른 사람이나 다른 나라, 좀 심각하게는 인생이나 종교, 예술이나 사랑 같은 것들 또한 자기 나름의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그 이해는 필요에 의해 생긴다. 내게 현실로 와 닿지 않고 내 일상에 들어오지 않은 현상이나 사람에 대한 이해할 필요를 느끼긴 어렵다. 우리가 뭔가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할 때는 그것이 내 삶의 어떤 형태로든 침입했을 때이다. 그 형태가 뉴스일 수도 있고 취업일 수도 있으며 새로운 공부나 우연히 마주친 사건일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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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수영장에 간다. 이렇게 말하면 수영을 무지 오래하고 수영에 미쳐 있는 사람 같지만 수영을 한 세월을 다 합쳐도 삼 년 남짓이다. 딸을 낳기 전, 삼십 대 후반에 아내의 권유로 배우기 시작해서 1년 정도 했고, 육아에 동참하면서 그만뒀다가 작년 여름, 역시 아내의 권유로 다시 해서 지금에 이른다. 같은 수영장을 다시 가는 데 십 몇 년이 걸렸다.수영은 팀 스포츠가 아니기에 내가 노력하고 시간을 들인 만큼 성과가 보인다는 점이 매력이다. 물론 감을 잡기까지, 물속에서의 내 신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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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놀랍게도 11월이 되자마자 SNS에는 한 해 사업을 슬슬 마무리한다는 글이 뜬다. 올 한해를 돌아보는 글을 쓰는 사람도 종종 있다. 아마 12월에는 더 많을 것이다.그러나 나를 비롯한 감독과 함께 일하는 이들, 동종 업계 사람들은 명목상 망년회 비스름한 걸 할 뿐,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은 맞물려 돌아간다. 하나의 일이 12월 31일에 무 자르듯이 딱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12월 중순 쯤 첫 미팅을 시작한 일이 1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판이 펼쳐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1.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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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EBS 이사)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2023년은 세계 야구계의 언더독(underdog)들이 우승하는 해가 됐다. LG트윈스(Twins)는 방금 전 끝난 코리안 시리즈에서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명문 구단이지만 너무 오랜만에 우승했고, 현재까지 겨우 세 번 우승했다.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에선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가 창단 62년 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했으나, 성적은 안 좋았다. 특히 한국인 메이저리거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1.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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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작년 이맘때다. 글쓰기에 대한 강연을 의뢰 받은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30분 정도 강연을 한 후, 나보다 앞서 강연을 한 지역 신문사 사람과 나란히 앉아 청중으로부터 질문 몇 개를 받았다. 그 중 하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말해달라는 거였다.이날 내가 말한 영화는 좀 생뚱맞게도 이 영화 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여기 정부 기관의 지시 아래 다양한 폭력과 살상을 실행했던 남자가 있다. 그는 그 폭력에 환멸을 느껴 은퇴하고 멕시코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1.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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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경제부장 @이코노미톡뉴스] 금융당국이 갑작스럽게 시한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하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거와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증권시장에서 순기능 역할을 하는 공매도를 강제로 중단시키면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결정에 대해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데스크 칼럼
정경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1.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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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방송 프로그램은 아닐까? 사실 이승엽씨가 감독을 할 때만해도 이 정도까지 인기가 있진 않았다. 이 인기는 김성근 감독님 부임 이후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 이유가 뭘까? 한 때 야구를 열심히 봤지만 지금은 보지 않는 나 같은 중년의 사내와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여성들과 야구의 규칙도 잘 모르는 필자의 열두 살짜리 딸도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야구장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재미를 느끼는 이유가 뭘까? 야구 유튜브 채널인 에 나온 안승호 기자가, 한국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1.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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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경제부장 @이코노미톡뉴스] 올해 국정감사에서 금융시장 관련 최대 화두는 '가계부채' 문제다. 9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108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부채 증가 원인과 책임 문제를 놓고 정치권은 금융당국의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집중 추궁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금융위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도입한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데스크 칼럼
정경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0.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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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단체 티셔츠의 의미10대와 20대를 속칭 기지촌에서 보낸 필자에겐 당시엔 이해하기 어려웠던 그들만의 문화가 여럿 있었다. 그 중 하나가 기회만 되면 단체 티셔츠와 모자를 만들어 입고 쓰는 것이었다. 교회나 성당에서 새로운 봉사 단체를 만들어도, 부대 내에 새로운 부서가 꾸려져도, 누군가 근속 몇 십 년이 되어도, 자신들의 부대가 치룬 과거의 전투의 기념일이 되어도 만들어 입었다. 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사이에 있는 수많은 기념일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다보니 나 또한 아는 지인들에게 긴 팔,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0.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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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살다보면 어려운 질문을 만날 때가 있다. 짬뽕과 짜장면 중 뭐가 좋은지 묻는 질문은 내게 너무 쉽다. 내 평생 자장면을 내 돈 주고 먹은 적은 없으니까. 그러나 앞선 칼럼에도 말한 것 같은데 다음과 같은 질문은 어렵다. 이제 막 독서를 해보려고 하는데 적당한 책을 권해 달라는 질문은 연애를 하고 싶은데 괜찮은 여자를 소개해 달라는 것만큼 어려운, 그리고 무책임한 질문이다. 그 다음으로 어려운 질문은 기억에 남는, 좋은 영화를 하나 추천해 달라는 것이다. 그 수많은 영화 중 한두 편을 어찌 골라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0.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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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경제부장 @이코노미톡뉴스]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는데도 올해 들어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전방위로 주택구입 관련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가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진입하고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향후 우리 경제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한 10
데스크 칼럼
정경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0.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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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횢ㅇ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오늘 10월 9일, 한글날 577돌을 맞으면서 새삼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더 높게 추앙, 찬양하게 된다. 우리 민족의 문자 한글이 이룩해 낸 역사문화가 오늘의 국력 증강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자부심을 감출 수가 없다.세계가 열광하는 K-팝을 비롯한 한류에서부터 K-방산의 대량 수출까지 한글 문화역사의 세계화 기상이 자랑스럽지 않는가.세계로 뻗는 한글 역사문화의 자부심문체부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올해 16회째 한글 주간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3.10.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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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종종 했던 얘기지만 책은 안 팔린다고 하고 출판사도 창업하는 곳보다 망하는 곳이 더 많다고들 하는데 이상하게 내 주변엔 책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다.지난 봄, 이직을 한 처남의 회사에선 매달 3만 원 정도 도서 구입비로 책정해놨다고 한다. 역사 분야 외에는 관심이 없는 처남이라 누이와 나, 조카에게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달에 한두 개 정도 말해주고 있다. 아내도 요즘 책 때문에 나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얼마 후 미국에 사는 처제를 보러 가는 데 처제가 언니 편으로 읽을 만 한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0.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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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등 엿새가 금방 지나면서 온갖 감상이 남는다. 고향 방문 성묫길이나 해외여행 길이 무려 4천만 명의 민족대이동이라 표현했으니 얼마나 바쁘고 분주했는가.이런저런 불편, 불만도 있었지만 우리 민족 특유의 전통문화의 기백이 살아숨쉰다고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이런저런 정치적 고려 기각 아닌가지난 70년대 땀 흘린 은퇴 세대의 눈으로는 신문발행 없고 TV로만 지켜본 연휴 뉴스가 정치는 꼴사나운 저급게임, 사회는 온갖 낭비성 그대로이니 유감이다
데스크 칼럼
배만섭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10.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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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지 않고 일하지 않으며 노는 날들을 왜 언론이 황금연휴라고 보도할까.추석 명절에다 국군의 날 대체휴일 및 개천절까지 겹쳐 엿새 동안 연속으로 쉬며 놀자면 돈 쓸 일이 많아진다.현대경제연구원이 대체 공휴일 하루 지정에 소비지출이 2.4조원 늘고 생산 유발효과가 4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아마 연휴가 내수를 진작시키고 국내외 관광 활성화로 작용하기에 황금연휴라고 부르게 된 모양이다.나라에서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니 고향 방문길이 빽빽하게 밀려 ‘노상 주차장’이란 말이 또 나올 판이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3.09.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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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옥사나 리니우(리니프, Oksana Lyniv). 우크라이나 출신의 떠오르는 여성 지휘자로 본인은 ‘리니프’라는 표기를 선호한다.우크라이나어 표기가 다 바뀌어져 혼선이 생긴 탓이다. 수도 키에프(Kiev)를 이제는 우크라이나 언어 식으로 키이우로 표기하는 게 일례이다. 앞으로 본인의 의사대로 리니프로 표기됐으면 한다.작년 8월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녀의 연주 일정이 잡혔다가 전쟁 여파로 취소돼서 아쉬웠었다. 바이로이트 축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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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의 원제는 다. 영어로는 . 직역하면 큰 불, 그을린, 동란(動亂), 전란(戰亂)이라는 뜻이 있다. 뜻의 추적을 여기서 멈추고 이 영화를 봐도 무방하다. 이해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 그러나 이 단어의 뜻을 불교 용어까지 뒤적여 찾으면 이 영화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불교 용어로 이 단어는 업화(業火)라는 뜻이 있다.업화란 중생이 과거에 지은 악업으로 받은 과보(果報)의 몸을 가책하는 지옥의 맹화(猛火)를 뜻한다. 여기서 과보란 인과응보(因果應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09.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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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김기현씨는 CJ대한통운의 택배 기사다. 내 딸이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집에 왔으니 그가 이 지역을 담당한 세월은 어림잡아 십오 년이 넘을 것이다. 아내와 딸 덕에 우리 집에 오르내리는 수많은 택배 기사 중에서 유독 그의 이름만 기억하는 건 당연하게도 그가 친절해서이다. 아니 친절하다기보다는 일을 완벽하게 잘 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딸이 아기일 때, 많은 택배 기사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상당히 강렬하게 문을 두드리곤 했다. 딸이 잠들어야 몇 글자라도 쓸 수 있었던 당시 상황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3.09.08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