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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 1896년 가을, 서울(한성)을 방문한 영국의 저명한 여행가 비숍은 당시 한성의 첫인상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내가 도착했을 때 서울은 개화되고 가로의 면모가 달라지고 있었으며 의욕적인 부윤 이채연이 관장하고 있었다. 방치된 쓰레기더미와 불결한 악취와 같은 지난날의 모습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것은 이부윤의 치적이었다. ~ ~ 도로의 양편에 다듬은 돌로 도랑을 만들고 석판 교량으로 양쪽을 연결하였으며 넓고 평탄한 도로로 자전거가 질주하고 있었다. ~ ~ 서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불결한 도시에서 가장 청결한 도시로 탈바꿈해 가는 도중에 있는 것이다.’미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고 귀국한 이채연이 한성부윤으로 부임하여 도시의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조하는 과정을 말해주고 있다.또한,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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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서울문화사학회 전문위원
2017.04.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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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든 나라인가분노한 태극기의 절규 글/ 宋貞淑(송정숙) 편집위원 (전 장관,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자신의 임기가 끝나서 물러나는 전 헌재 소장이라는 사람이 한 행위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는 후임—그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에게 기한을 정해 주며, 탄핵을 반드시 그 때까지 끝내라고 말했다. 그 때, 그렇다. 그 때 우리는 그 부당함에 어이가 없어 웃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은 웃을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 때 이미 짜여진 음모의 출발점이었으니까. 그 전직 헌재 소장은 심판 작업을 시작할 때 준법의 의지를 밝히지 않고 「국민의 뜻」을 들먹였던 사람이다. 결정문 써놓고 짜맞춤식 아니었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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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편집위원 (전 장관,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2017.03.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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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단순 건망증 글 / 金淑(김숙) 편집위원(자유기고가) 건망증이란, 기억장애의 하나로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병적인 상태를 말함이다. 이런 사전적 풀이가 증명해주듯 건망증은 일시적인, 최단기 기억상실이 아니라 병적인 상태라 하니 심해질 때는 치매로 이어짐도 자연스러운 수순이라 늘 긴장해야 하겠다. ‘해빙기 증세’쯤 일까건망증의 증세는 물론 개개인의 성격이나 습관(생각, 말, 행동 포함) 평소의 건강, 등등에 따라 다소의 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유독 해빙기에 그 증세가 두드러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겨우내 얼었던 날씨가 풀릴 때,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내며 얼음이 녹을 때, 사람에게도 대립되었던 사고나 행동이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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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편집위원 (자유기고가)
2017.03.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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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태극기호국(護國), 보훈(報勳) 표상 글/ 장홍열(한국기업평가원 회장) 오늘을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의 70·80·90대 삼세대들은 많은 회한(悔恨)과 뜻을 함께하는 생생한 역사적 사건들을 직접 체험하고 간직한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한국인의 정신적 지주 애국가·태극기·무궁화일본 제국주의 군화(軍靴)에 무자비 하게 짓밟힌 36년간 나라 잃은 망국(亡國)설움, 해방과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분단(分斷)의 반쪽자리 독립, 북한공산 집단에 의해 무모(無謀)하게 저질러진 3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처참한 살육(殺戮) 속에 수많은 선배, 동료, 아우들이 꽃다운 나이에 청운(靑雲)의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이름 없는 전장의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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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열 (한국기업평가원 회장)
2017.03.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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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탄핵, 여론재판 식‘대통령파면’ 첫 악례헌재, 위헌논란에도 졸속, 맞춤심 강행 헌법재판소가 속전속결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10일, 8인 재판관 체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저녁 삼성동 사저로 귀환,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고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은 13일 상오 퇴임식을 갖고 ‘고통이 따르지만 법의 도리’라는 말을 남기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다.촛불, 야권 압도 분위기속 속전속결 판결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탄핵으로 물러난 악례로 기록되고 말았다. 더구나 사상 첫 여성 대통령, 부녀(父女) 대통령이란 기록에도 흠결을 남기고 말았다.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여소야대 국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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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3.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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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박사 '이게뭡니까']촛불과 태극기 대결 속어떤 지도자가 나올까미리부터 너무 기고만장은 가소로워 글/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헌재의 탄핵심판으로 대통령이 파면된 후 대통령 선거전이 펼쳐지니 곧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다.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극성이었지만 대체로 촛불기세에 올라탄 세력 쪽에서 집권자가 나올 것이라고 여론조사가 말해준다. 과연 어떤 지도자가 나올 것인가. 여당 없는 대선 정국5월 9일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여당이 없는 선거일 수밖에 없다.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이 있지만 차기 대통령을 낼만한 정당으로 보는 유권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4.19 뒤에 자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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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2017.03.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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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미디어(Digital signage)디지털 사이니지 글/ 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포스터, 안내표시, 간판과 같은 기존의 아날로그 광고판을 디지털 디스플레이(Digital display)로 바꾼 광고판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소리와 동영상이 나오는 광고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터치, IoT 등으로 쌍방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등장하여 이제는 제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또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요즈음 우리의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모두 디지털 사이니지에 포함되고 있다.실외공간의 미디어역할 주목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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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7.03.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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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 연(鳶)자 이야기임금님 물음에 사투리로는 꿩 연자 라고… 글/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연작이 홍곡을 촌탁하랴?’란 말은 제비나 참새같이 작은 새가 기러기나 고니같이 큰 새의 큰 뜻을 알겠느냐는 말이다. 여기서 쓰인 연작의 ‘연’은 제비 연燕 字이다. 오늘 날은 고시(사법, 행정, 외무, 기술)가 있어 정부직의 등용문이 되고 있지만 조선 시대엔 과거 제도가 있었다. 기본적으론 3년에 한 번 있고 비정규적으로 별시가 추가 될 수 있었다.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단편 소설에 나오는 윤 초시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사람이었다. 초시에 합격하고 나면 그 뒤에 복시가 기다리고 있고 최종적으론 전시가 있었다. 역사상 과거 시험의 최고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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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2017.03.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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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생활수필]단순 건망증 글/金淑(김숙) 편집위원(자유기고가) 건망증이란, 기억장애의 하나로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병적인 상태를 말함이다. 이런 사전적 풀이가 증명해주듯 건망증은 일시적인, 최단기 기억상실이 아니라 병적인 상태라 하니 심해질 때는 치매로 이어짐도 자연스러운 수순이라 늘 긴장해야 하겠다.‘해빙기 증세’쯤 일까건망증의 증세는 물론 개개인의 성격이나 습관(생각, 말, 행동 포함) 평소의 건강, 등등에 따라 다소의 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유독 해빙기에 그 증세가 두드러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겨우내 얼었던 날씨가 풀릴 때,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내며 얼음이 녹을 때, 사람에게도 대립되었던 사고나 행동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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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편집위원 (자유기고가)
2017.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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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경제적 피해연간 30조, GDP 1.9%현대경제연구원, 사회적 신뢰 저하언론진흥재단, 유통기사중 1% 추정 세계 신문협회는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저널리즘 이슈로 ‘가짜 뉴스(Fake news)의 확산’을 선정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가짜 뉴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가짜 뉴스를 사설정보지 형태가 아닌 기성 언론사 뉴스 형태를 그대로 모방해 실제 언론보도인 양 허위로 유포되는 정보로 경찰청이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가짜 뉴스의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통되는 뉴스중 1% 이상이 가짜뉴스가짜 뉴스는 미국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크게 이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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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3.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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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취약지 재생새뜰마을 16곳 선정국토부, 달동네·공단배후 등국비지원 4년간 생활여건 개선 국토부는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허남식)와 함께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재생하는 ‘새뜰마을사업’ 도시지역 대상지 16곳을 선정했다. 새뜰마을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올해 국비지원 40억을 시작으로 4년간 생활개선을 집중 지원한다.산간 달동네 등 4가지 유형이들 대상지는 전국적인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면서 소방도로,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안전위험, 경제적 빈곤이 집중되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2015년부터 처음 시작됐다.새뜰마을사업지 선정은 공모방식으로 신청을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 심사를 거쳐 16개 지역이 확정됐다.△ 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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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7.03.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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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햇살 좋은 봄날, 5일장 풍경 속 반가운 봄나물들이 유난히도 더 반갑게 느껴졌다. 겨우내 꽁꽁 얼은 땅속에서, 두꺼운 나무껍질 사이에서 나오는 파란 싹들을 보면 당연하면서도 가만히 생각하면 경이로운 일이다. 모든 것이 죽었을 거라 생각하는 그 땅속에서 소리 없는 몸부림으로 새싹을 틔우고 파란 잎들을 내밀 수 있는 것이 바로 봄이 가진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이러한 땅속의 에너지와 영양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서 옛 어르신들은 봄나물들을 보약이라고 하셨나보다. 봄나물 요리 같이 제철에 나는 먹을거리들은 그때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서 꼭 먹어야 한다고 한다. 이른 봄나물들로 살짝 데치고, 조물조물 무치고, 보글보글 국 끓여서 만들 수 있는 봄맞이 밥상 레시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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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희 칼럼니스트
2017.03.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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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실업자 100만 시대청년실업률 최고치신보라 의원, 종합대책과 실행력 주문 글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안타깝게도 청년실업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9.8%로 나타났다. 실업자도 101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의 청년고용대책을 꾸준히 점검하고, 청년실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청년들의 답답함과 목마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등 19개 법안지금까지 20대 국회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법안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이었다.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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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2017.03.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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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시대 판사 명단 공개노무현 정부의 위장술좌파 개혁이 민주주의 옷을 입고… 글/ 李相浩 편집위원(前 부산MBC 상무이사) 노무현 정부에서 사법개혁이니, 국방개혁이니, 교육개혁이니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좌파 정권으로 바꾸어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여겨진다.이러한 사실은 노무현 정부에서 내걸고 있는 모든 개혁이 겉으로는 그야말로 그럴듯하지만 실제로 그 이면은 진정한 민주주의 개혁이 아닌 붉은 개혁에 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찬성 내지 동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왜 지금 유신시대 판사 공개하나노무현 정부 관리들은 그동안 은밀하게 정치, 경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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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편집위원(전 부산MBC 상무이사)
2017.03.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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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이 낳아 달라’프랑스 200년 출산장려인구 6천만 육박… 곧 유럽 최대국 글/趙泓來(조홍래) 편집위원(언론인) 위대한 프랑스를 위해 아이를 낳아달라고 호소한 드골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은 유명하다. 30년 전 지스카르 데스텡 대통령은 “프랑스를 위해 3번째 아이”(un troisieme enfant pour la France)를 호소했다. 프랑스 여성들이 마침내 호응했다. 2006년 프랑스의 출산율은 유럽 최고를 기록했다.가임여성 1인의 평균 출산은 2명을 넘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4명, 새로 유렵연합(EU)에 가입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체코, 폴란드의 1.3명보다 높고 EU의 평균 출산율 1.5명을 크게 상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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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 편집위원(언론인)
2017.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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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종일 편파’ , ‘가짜 뉴스’언론환경 두렵고 불안 글 / 성귀옥 가정 CEO, 시인 카톡에서 친구들이 느닷없이 흘러간 영화를 소개하는 일이 많아졌다.이유인즉 온 국민을 빠지게 만든 정치드라마가 너무 막장으로 흘러 지겨워서 라고 한다. 종일 편파 방송하는 것을 앉아서 듣고 있느니 차라리 순간순간 들어오는 소셜 미디어를 보는 것이 훨씬 정세 판단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요즘은 신문 머리기사를 흩어보며 ‘사회가 이렇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보다 ‘아, 이렇게 유도하고 주입하는구나! 우리를 바보로 아나?’하는 생각이 들어 구독을 중단할 것을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많다.주 언론들이 핵심보다는 잡다한 신변잡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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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옥 가정 CEO, 시인
2017.03.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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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천차만별 세월 속행복하십니까 글 / 金淑(김숙) 편집위원(자유기고가) 언제부턴가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차츰차츰 하고싶은 일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절에는 그냥저냥 넘어갔던 일들이 이제와 새삼 풀지 않으면 안 될 숙제처럼 다가온다는 게 이상하다면 이상한 일이었다. 안 할 말로, 남달리 책임감이 강하다든가 목표의식이 투철하다든가 뭐, 그런 쪽이라면 모르겠으나 솔직히 말하자면 잔꾀를 부리면서라도 제 한 몸 편하면 그만이었다.또 있다. 자꾸 내면이 복잡해진다. 예전에는 긍정적인 차원을 넘어 천하태평이었다. 머리 아플 일들이 거의 없었고 설령 있었다 해도 의식적으로 심각한 수준까지 절대 끌고 가지 않았다.그런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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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편집위원 (자유기고가)
2017.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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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언제까지…‘광화문의 세월호’정치인들의 상장(喪章) 정치 글 / 최수권(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종교행사에 참가했다. 진행을 담당하는 이들 중에는 세월호의 리본을 착용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답답한 생각이 들어 한마디 할까 하다가 참았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행사장을 나와 버렸다. TV에 나온 정치인들 중에도 세월호의 리본을 부착한 이들이 눈에 띄고, 지하철에서 그런 사람들을 가끔 만날 수 있다. 언제까지 억지, 떼법 계속해야 하나상장(喪章)이란, 고인에 대한 애도이며 상중임을 알리는 표시이고, 유족이 망인에 대해 예를 표하는 슬픔의 상징이기도 한다. 오랜 우리의 관습은, 부모상을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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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권 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2017.03.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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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과 반도체그리고 실리콘 밸리 글/ 나경수 (사)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실리콘(silicon)은 규소(硅素·珪素)인데, 탄소족 원소의 하나이다. 원소기호 Si, 원소 기호 14, 원자량 28.09. 산화물이나 규산염으로 암석 중에 다량으로 존재하며, 지각(地殼) 중의 존재량은 산소 다음 간다.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 그 밖의 반도체소자로 쓰이며, 규소 수지·실리콘 유 등의 유기 규소 화합물로서도 중요하다.규소강(硅素鋼)은 규소를 0.4~5% 함유하는 특수강이다. 탄소 등의 불순물이 아주 적고 투자율(透磁率)·전기저항이 높으며 자기이력(磁氣履歷;magnetic hysteresis) 손실이 적으므로 변압기의 철심이나 회전기 등에 쓰인다. 또한 규소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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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7.03.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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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높이, 더멀리, 더빨리빨리 빨리헌법재판마저 빨리빨리… 글/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정신은 아주 유별나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를 목표로 하는 스포츠에서 기록을 세우기 위하여 급히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조급함이 생활전체를 좌우하고 있다.늘 그렇지만 시간은 빨리빨리 서둘러야 될 때가 있고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한 여름, 10여 년을 기다리다 세상에 나와 불과 1주일을 살다가 죽는다는 매미나, 모를 내기 위해 논에 물을 대면 땅속에서 기다리던 개구리들이 일제히 밖에 나와 짝을 찾기 위해 아귀악신 같은 목소리로 짝을 부른다. 죽기 전에, 물이 마르기 전에 알을 낳아 부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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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2017.03.09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