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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한복 국회의원 볼 때마다옷이 날개라는데...전쟁영웅 백원수 존칭 안됩니까 글/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혼자 한복입고 다니는 국회의원 몸에 맞는 옷, 옷감도 좋고 색깔도 튀지 않고 잘 어우러진 옷, 계절에 맞는 옷 - 그런 옷을 입은 사람은 남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또 하나, 때와 장소와 경우에 따라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됩니다.오뉴월에 솜바지를 입고 다니면, 입은 사람은 견딜만한데 보는 사람이 더워서 죽을 지경이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옷은 입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보는 사람의 입장도 반드시 고려되야만 한다는 것입니다.공자가 ‘호의호식’ (잘 입고 잘 먹는 일)에 치중하는 인간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예수도 “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4.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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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MB정권 2년 국민평가상생 묘안 왜 못 찾나중진협의회, 명분과 실리 절충하라 글/ 宋孝彬 편집위원 (송효빈 대한 언론인회 감사) MB와 박근혜는 실용과 원칙보다 역사의식을 가져라. 이명박 정부의 잔여임기 3년의 성패를 가름할 6.2지방선거가 두 달 남았다. 작년 9월 뜸금없이 제기된 세종시 문제로 반년동안, 친이, 친박계로 맞서 사생결단, 싸움질을 했다. 국민여론도 반반으로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6.2지방선거를 치룰 경우, 집권여당의 패배가 예견된다. 여당은 이번선거를 경제건설세력과 발목잡기세력의 선거구도로 몰고가려는 데 반해 야당은 MB정권의 독선과 오만의 정치를 지적하면서‘이명박 정권의 중간평가’쪽으로 몰아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도 세종시와 관련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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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우리 신부님 왜 그러죠’미사 가는길 우울해요‘4대강 반대’ 서명요구 깜짝놀라 글/ 宋貞淑 편집위원 (송정숙 전 장관,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내 친구 ㄱ 씨는 카톨릭 신자다.최근에 성당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미사를 드리러 교회 앞을 들어서는데 그 앞에 데스크를 차려놓고 무엇엔가 서명을 하라고 했다고 한다. 성당에서 하는 일이니 그냥 무심히 서명하려다가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것에 동의하라는 것이었다.ㄱ 씨는 「어마뜨거라」깜짝 놀라 외쳤다. 『아니! 난 반대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서명 안 해요. 대체 이게 누구 뜻이어요? 왜 성당 앞에서 이런 것을 하지요?』그것은 「주임 신부님 뜻」이라고 했다. ㄱ 씨는 마음이 언짢았다.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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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구석구석 공직부패혈세부담 국민 불쌍일벌백계, 중벌주의 의지 필요 글/ 여영무 뉴스앤피플 대표(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최근 경찰관등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뉴스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경찰들이 업소를 비호하기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가 하면 단속을 무마하거나 선처해 주겠다며 금품·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단속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 불법 업소와 관련된 사건의 범인 도피를 돕거나 사건을 축소하는 행위, 또는 부정사건에 개입해 금품·향응을 받는 행위 등의 뉴스로 가뜩이나 허덕이는 일반국민들의 생활고에 짜증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비리 교육청’ 2009년 말 터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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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빨치산 추모’가 ‘통일교육’인가좌경 판결, 끝장내길‘편향 판사’ 물갈이, 재임용 강화해야 글/ 李斗石 편집위원(이두석 부회장) 황당하다. ‘빨치산 추모 찬양 ’에 무죄 판결을 내린 전주지법 형사단독 진현민 판사. 어린 제자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해 무장 게릴라를 고무 찬양케 한 전직 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 ‘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인지 묻고 싶다. 그런 ‘편향 판결’을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른 사법권의 독립’이라고 할 수 없다. ‘법관의 독단’ ‘사법권의 독재’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진 판사는 무죄이유의 하나로 빨치산 추모제 참가를 ‘통일교육의 일부’로 판단했다고 한다. 일부 종북 세력 아닌 대다수 국민들은 이를 납득할 수 없을 터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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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대만에는 장개석 기념당한국엔 왜 기념물 없나이승만 건국, 박정희 산업화 잊지 못한다. 글/ 장영근 (편집위원, 전 언론인) 지난 설을 앞두고 대만의 대북시(타이베이)를 잠시 다녀왔다.70년대 중반 처음으로 대만을 여행했던 필자는 89년도 한국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대만을 방문하고 21년만에 세 번째로 대북시를 찾은 셈이다. 전형적인 중국인 도시는 옛과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았다. 유독 눈에 띄는 도시모습이 있었다면 고가도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고 구도심을 벗어난 지역에 최신의 도시모습을 갖춘 빌딩거리가 있었다. 101층 초고층빌딩과 이를 호위하듯 많은 빌딩이 들어선 새 거리는 타이베이시의 도시명물로 대표되고 있었다.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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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지구촌의 잇단 재앙기상이변은 역천업보혹한, 폭설, 지진 등 자연의 섭리거역 글 / 趙泓來 편집위원(조홍래 언론인) 작년과 금년 지구상에서는 수많은 기상 이변이 일어났다. 혹한, 폭설, 가뭄, 지진, 쓰나미 등 그동안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예측한 것과는 사뭇 다른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기후변화를 예언한 3천 페이지의 유엔보고서는 웃음거리가 되었다. 심지어 기후변화 보고서가 “사기”였다거나 정치세력과 야합한 “기후게이트”(climategate)라는 풍자까지 나온다. 보다 못한 일부 학자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접근하자는 이색적 이론을 내놓았다. 인간과 지구 혹은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는 창세기 이후 주로 종교적 바탕과 철학적 관점에 기초했었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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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영화 ‘요리와 인생’터치 오프 스파이스처음 만난 그리스 영화의 감동 글/ 朴美靜 편집위원(박미정 전 조선일보 기자) 오랜만에 내 취향에 꼭 맞는 ‘요리와 인생’을 다룬 ‘터치 오브 스파이스(A Touch of Spice)’라는 그리스 영화를 뜻하지 않게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과장법이 심하다고 말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솜씨 있게 만든 영화를 보면 이상하게 ‘행복감’을 느끼는 버릇이 있는 나로선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일요일 오후 세시 쯤, 우리 집 마루에서 우연히 텔레비전을 켰다가 감전된 것처럼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영화의 처음 부분을 놓친 게 그렇게도 아깝고 아쉬울 수 없었다. 텔레비전이라는 걸 깜빡 잊고 나도 모르게 ‘리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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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선거 때면 선심 남발무상급식 포뮬리즘‘3조원’ 의 무책임, 누가 책임지나 글/ 지종학 (영화평론가 / 전 KBS 해설위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자체 초중학교부터 우선 실시한다.”오는 6월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두고 갖가지 공약과 정책이 등장(3.11)하는 가운데 돌연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내놓은 한마디가 파문이다. “다른 예산을 줄이면 돼…”라는 전제하에 “세금 낸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복지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생 전체가 대상이라는 뜻이다. 꺼내놓고 보자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물론 여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재벌가 손자에게도 공짜 급식을 주란 말인가?”라는 반박과 함께 “연간 3조 원의 세금이 추가되는 무상급식이 말이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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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썩어빠진 교육계국가장래 다 망친다교육계 비리고리, 전교조 이념교육… 글/ 이상호 (전 부산문화방송 상무이사) 교육이 바로되어야 모든 분야가 살아난다고 할 수 있다. 좌파정권 10 년이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를 망쳐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여긴다. 국가의 여러분야가 부패할 대로 부패해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교육계만은 썩지않았을 것이라고 모든 국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국민들의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다. 교육계 비리 뿌리가 깊다 상탁하부정이라는 말과 같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처럼 이미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그 일파들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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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호] 전국 교육희망 네트워크좌익 교육감 당선운동‘희망과 대안’ 과 협력 좌익만들기 글/ 이계성(올바른교육 시민연합 공동대표,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공동대표) 좌익교육감 뽑아 좌익세상 만들기 좌익집단들이 차기정권 교체를 위한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박원순변호가 “희망 대안” 이라는 전국조직을 만든데 이어 ‘교육희망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좌익교육감 만들기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학생·학부모·교사를 중심으로 풀뿌리 교육운동을 표방하며 모든 지방에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좌익 교육감 당선시킬 목표로 출범했다. 좌익들은 교육희망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언어혼란 전술을 통해 “경쟁에서 협동으로 차별에서 지원으로”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풀뿌리 연대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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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그래도 사는 길이 글/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경제가 말이 아니라고 한다. 심지어 경제위기설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IMF보다 더 무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들도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살림이 어렵다는 말이고 살림이 어렵다는 말은 먹고 살기가 어렵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흔히 의·식·주의 문제라고 하지만 몸을 감쌀 옷이나 잠을 자고 일어날 집도 소중하지만 다른 모든 동물에게 있어서나 마찬가지로 입에 풀칠이라도 하는 일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나간다는 공직자들이나 그밖의 관청의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사회 각계 각층에서 비교적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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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국가기강 확립검사] “대통령 안 보이고국민만 보인다“李種南(이종남) 감사원장 투명사회 건설 다짐 부패추방이 나라의 생존전략 부패추방은 우리의 희망사항이 아닌 나라의 명운이 걸린 생존전략이어야 한다.국가기강 확립과 투명사회 건설을 감사원의 사명이라고 주장하는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감사원장 취임후 부패척결을 통한 투명사회 건설을 국가감사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부패는 나라의 존립기반을 좀 먹는다. 그러한 부패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첫 번째 책임은 공직자에게 있다” 이같은 인식하에 국가 회계질서와 공직기강 확립을 국가발전과 투명사회 건설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0월에 있었던 경제계 인사들과의 모임에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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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변호사의 공익활동 글/ 權純旭(권순욱 서울지방변호사회인권위원장) 법으로 의무화하는 공익활동 새로운 세기를 여는 금년도에 각계에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 업계에도 중대한 개혁입법 하나가 제정되었다.변호사법 제27조는 2000. 7.부터 변호사는 년간 일정기간 공익활동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이에 근거하여 대한변호사협회는 공익활동등에관한지침에 1년에 30시간이상 의무적으로 공익활동을 하여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1시간당 3만원씩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하도록 한 것이다.역사적으로 전통적인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으로 목사, 의사, 변호사를 꼽고 있다. 의사는 사람의 신체에 대한 질병을 치료하는 직종이며, 목사는 사람의 정신적 질병을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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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공직자여 분노하라 ⑬] 옛 선비정신이 아쉽다공직윤리를 세우는길 글/ 崔同燮(최동섭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동아건설산업주식회사 회장,전 건설부 장관) 사회지도층과 사회의 進運(진운) 우리는 오랫동안 그 사회지도층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회의 흥망성쇠나 안위가 결정되어온 사실을 역사를 통해서 경험하고 있다.사회지도층 세력이 튼튼해야 그 사회의 융성은 보장되어 왔고, 특히 우리 역사는 더욱 그러했다.우리사회 지도층의 집단중추세력은 주로 공직자집단이었다. 이들은 나라가 융성하고 발전할 때나 어려운 때나 항상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해온 세력으로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사회가 민주화 사회로 옮겨지면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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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북한에 할 말 못하는 정부 글/ 南時旭(남시욱 언론인· 고려대석좌교수) 그치지 않는 한민전의 활동 남북정상들의 6·15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대남 통일전선 전략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 한 예가 ‘한민전’(한국민족민주전선)의 활동이다. 이 단체는 북한당국이 남한 내에서 활동하는 지하당이라고 공공연하게 선전하는 조직이다. 통일혁명당의 후신인 한민전은 김일성 주석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받들고 남한의 적화혁명을 위해 활동하는 전위조직이라고 그들 스스로 말한다. 한민전은 서울에 중앙위원회를, 지방에 시위원회를 두고, 평양에는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구국전선’이라는 기관지와 ‘구국의 소리’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지는 일본의 인터넷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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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美大選(대선) 혼미? 천만에! 글/ 金潤坤 편집위원(김윤곤 전조선일보논설위원)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 과정은 과연 혼미였던가? 혼미의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여 그 기준을 어디에 두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차근히 추적해보면 결코 혼미는 아니었다.다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기에 그것을 아직 적용해본 적이 없는 법-제도에 따라 처리하자니 견해차도 드러났고 시간이 걸렸을 따름이다. 그 과정이 복잡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해서 혼미라고 몰아쳐버리는 것은 지성의 도리가 아니다.혼미가 있었다면, 그것은 CNN을 비롯한 일부 언론 매체가 플로리다州 개표가 98% 진행된 시점에서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43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보도하고,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4.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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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미(美)대선 파동의 교훈 글/ 李成春(이성춘 전한국일보논설위원) 닉슨의 패배와 재기 건국이래 처음으로 대통령선거가 끝난지 2주일이 되도록 당선자를 가리지 못하고 혼미(昏迷)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의 선거파문을 보면서 2가지 일이 떠올랐다.하나는 1960년 11월에 있었던 미국의 대통령선거였고 또 하나는 1963년 10월에 실시됐던 우리나라의 대통령선거였다.하원의원시절 명성을 떨쳤던 닉슨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밑에서 8년간 부통령을 재임해온 국정운영의 경륜을 내세우며 자신만만했다. 반면 케네디는 2차대전때 해군의 공격용 보트의 함장으로 싸웠던 경력과 상원에서 핸섬하고 연설 잘하는 의원으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인들은 공화당 정부 8년간 무기력해졌다며 이른바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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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일의 역사왜곡과 날조 글/ 宋孝彬 편집위원(송효빈 한국기자협회고문) 역사 왜곡은 황국사관이 뿌리 주일 특파원으로 부임한지 1년쯤 됐을 때의 일이다. 일본인 소학교 6학년이었던 차남, 용진군이 씨근덕 거리면서 분해했다. 그 까닭을 물어 본즉, 사회시간에 일본인 선생님이 일본의 야마또(大和)정권이 규슈(九州)지방을 통일, 나라를 세우고 한반도 남쪽에 任那府를 설치하여 2백년동안 한반도를 지배했다고 가르치더라는 것이다.용진군이 더 분해했던 것은 그 다음 일이다. 옆에 앉은 일본인 동급생이 용진이 옆구리를 쿡 찌르고, 엄지 손가락을 고추 세우면서 “일본은 하늘, 한국은 땅”이라고 놀려대더란 것이다. 약이 오른 용진군이 선생님에게 한국의 역사책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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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교육열은 정보화 油田(유전) 글/ 宋貞淑 편집위원(송정숙 전장관 전서울신문논설위원) 등차급수와 등비급수 차이 다음 2가지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느 조건을 선택할 것인가.A조건 : ‘고용 첫날에 1원을 준다. 둘째 날에는 2원, 3일째에는 4원, 그 다음날에는 8원… 이런 식으로 매일 배씩 불려 한 달만 고용한다.’B조건 : ‘고용 첫날 1백만원을 준다. 그리고 둘째 날부터 날마다 10만원씩 올려 한 달을 채운다.’이 A와 B조건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이런 제안을 받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두 조건의 사이에는 출발할 때 백만 배의 차이가 있다. 30일 동안에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가 있을 것인가. 아마도 사람들은 간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