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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원로회고③] 온통 세상이 변했구려... 마카오 신사와 문화인들鐵(철)의 삼각지 백병전 속에 朴仁秀(박인수) 댄스 여대생 농락 글 / 尹能善(윤능선 (주)미래사회연구원 회장) 休戰(휴전)협정 무렵의 영국제 신사 임시수도 피난시절의 3년은 어렵고 괴로운 시기라 10년은 된 듯 싶다.그래서 한 회를 더 이 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볼까 한다. 52년경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대 전투가 소강상태를 이루었다. 그러나 53년(휴전성립은 7월 27일) 휴전회담이 무르익어 가자 촌토를 뺏기지 않으려는 휴전선 일대의 공방전으로 혈전이 계속되었다.하지만 후방에서는 차츰 휴전을 앞둔 안도감으로 사람의 마음이 다소 느긋한 감이 없지 않았다. 부산 번화가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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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세무상담②] 교회와 고아원도 세금내라 글/ 鄭大鎭(정대진 세무사) 위기맞은 기독교 재산관리 1998년 12월 28일 국회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제정하였다. 이법 제82조에 2천년 12월 31일까지 사회복지법인(고아원, 양노원 등), 종교법인(교회, 사찰 등), 한국보훈복지공단(원로병원), 한국갱생보호공단(출감자 보호시설), 공익법인(초중고, 대학교) 정신보건법의 사회복지법인(정신병원)은 그 목적에 3년이상 사용하고 고유목적사업에 사용하기 위하여 양도하였을 때 특별부가세를 면제한다. 다만 면제신청자에 한한다. 그러나 그 고유목적사업에 사용하지 아니한때에는 특별부가세를 추징한다.2천1년 1월 1일부터 위 비영리법인에게 특별부가세를 과세한다. 1999년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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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건강하게 오래살기 글 李元魯(이원로 성대의대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많은 사람이 오래 살기를 바란다. 다만 오래 사는 것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값지다 하겠다. 우리나라도 평균 수명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요즘에는 80세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하면 뭔가 손해를 본 것으로 여긴다. 금세기는 고령 인구가 급증하여 인구의 각 연령층이 균등히 분포되는 정방형 인구분포 사회가 될 것이 자명하다.그렇다면 인간의 평균 수명과 최고 연령이 몇 살까지 늘어날 지에 대해 궁금증이 없을 수 없다. 대체로 의학자들은 앞으로 암을 완전히 퇴치할 경우 평균 수명 85세, 수명의 한계를 1백20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유전자 조작과 치료의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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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만성피로(慢性疲勞) 글 李雄楨(이웅정 덕화당한의원원장) 만성피로는 증상이다. 증상은 환자가 자각하는 각종 이상한 감각이나, 인체의 각종 변화의 외면적인 표현이다. 따라서 피로는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를 말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피로와 권태감은 만성피로의 주증상이다.만성피로와 함께 근육이 야위어서 체중이 이상감소하는 경우는 영양불양이나 과도한 정신적 자극에 의하여 비위의 소화기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과 기혈양허와 같이 과로나 병후의 저항력 약화로 기혈의 순환이 부족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장기간 호흡기 질환으로 폐의 기능이 손상되어 여위면서 마른 기침과 일정한 시간에 발열과 함께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야윈다고 단정적으로 모두 허약으로 발생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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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아름다운 당신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축하물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국가적 축제분위기를 돋구었다.한국인 최초의 수상으로 마침내 한국인이 평화상 수상 국민이 되었다. 자랑스런 축제에 흥분치 않을 수 없고 잔치가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LG그룹과 삼성그룹이 기민하고 예민했다.“당신은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7천만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소중한 상입니다”신문광고가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표제를 달았지만 실로 김 대통령은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자랑스런 세계인이 되었다. 신문과 방송이 DJ의 노벨평화상을 크게 보도한 것은 뉴스의 가치였다. 축제가 열리고 축하광고가 잇따른 것도 뉴스였다.6·15 남북선언의 한쪽 당사자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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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IMF 개혁을 평가한다] 수혜자와 피해자로 양분첫 수확자는 IMF와 정부 DJ는 경제재건 YS는 파산JP, TJ는 정치적 자산 감소 글/ 裵秉烋(배병휴) 대표 편집위원 IMF 개혁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외환위기를 말끔히 수습한 성과로 IMF를 조기졸업할 수 있었으니 성공이다. 그렇지만 개혁의 성과가 어디에 반영되고 있느냐고 물으면 대답이 궁색해진다. 개혁의 득실이 문제이고 빛과 그림자로 구분되는 성과의 배분이 또한 문제이다. 아직 개혁은 끝나지 않았고 성공했다고 평가할 것도 많지 않다. 그렇지만 IMF에 의한 한국경제 개혁의 빛을 누리는 사람과 그림자에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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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돈 없이는 못 살아 글/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나라밖으로 길을 떠난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여권(패스포드)이다. 해외에 나갔다가 여권을 잃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여행자에게 있어 여권 다음으로 꼭 필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돈이다. 요새는 어느 나라 어떤 가게에 가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니 비자니 하는 카드가 통용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 아니고는 통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대개 지갑을 도난당할 때 크레디트카드도 함께 잃게 되는 것이므로 지갑을 도난 당하는 사람은 돈을 쓸 수가 없게 되는 수가 많다.‘돈’이라는 낱말의 어원을 나는 모른다. 영어로는 ‘머니’라고 하는데 그 말의 뜻은 잘 모른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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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국민투표와 연방제 글 / 南時旭(남시욱 언론인· 고려대 석좌교수) 결국에는 정치쟁점화 최근 정가에서는 ‘국민투표’와 ‘낮은 단계의 연방제’ 문제가 예민한 정치쟁점이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0월 9일 여야영수회담에서 통일문제를 이야기하다가 불쑥 “어쩌면 국민투표에 부칠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하여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틀후인 11일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총재단회의에서 “청와대에서 북한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환영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어떤 형태의 연방제 논의든 그것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여 통일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김 대통령은 최근 들어 김정일 위원장이 3대 양보를 했다고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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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領袖(영수)회담의 정례화 글 / 宋孝彬 편집위원(송효빈 한국기자협회 고문) 金尙憲(김상헌)과 崔鳴吉(최명길)이 부등켜안고 통곡 우리나라는 9백31번의 크고 작은 外侵으로 난리를 겪어 왔다. 반만년의 역사는 이 숱한 난리를 이겨낸 國難克服史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國難중에도 가장 어려웠고 굴욕적인 항복의식을 치른 것이 병자호란때 삼전도의 군신의 예다. 인조는 세자와 신하 5백명을 이끌고 지금의 송파구에 있는 삼전도에 나와 청 태종에게 세 번 절하고, 세 번 읍했다. 그것도 모자라서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 내외 그리고 척화파의 주동자인 淸陰 金尙憲및 삼학사 등 중신과 1백만명의 무고한 백성들을 볼모로 심양으로 보내야 했다. 치욕의 병자호란은 인조 14년(1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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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中産層(중산층)의 불안심리의 불안심리 글 / 李東和(이동화 전 서울신문 주필) 韓國에서 일하고 美國에서 산다 지난 10월 초 미국 여행 중에 L.A.에서 필자와 비슷한 연배의 탤런트 K씨를 우연히 만난 적이 있었다. 인사를 나누다보니 그는 그곳에서 집을 얻어 살고 있었다. 최근에도 텔레비전을 통해 왕성히 활동하는 것을 보아온 터라 깜짝 놀라 “언제 은퇴했느냐”고 물으니 “그런 것이 아니고 드라마나 CF 등 일이 있으면 한국에 나가서 일을 하고 오지요”라는 대답이다. 일은 한국에서 하고 미국에서 산다는 것이다.이 만남을 계기로 잘 살펴보니 한국에서 일하고 미국에서 사는 사람이 꽤 많고 특히 최근에 많이 늘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과 미국에서 두 집 살림을 하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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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부패와 관료주의 근원 글 / 金潤坤 편집위원(김윤곤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열심히 일하고도 욕먹는 나라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90개국 중에서 48위라고 국제투명성기구(TI-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최근 발표했다. OECD 회원국이라고 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를 거듭해도 우리나라의 부패는 전혀 개선될 조짐이 없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기업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인, 전문가들은 관료주의를 언제나 우선적으로 꼽는다. 관료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상관에 대해서는 무조건으로 아부하고 아래 사람에 대하여는 권력을 미끼로 하여 포악한 짓을 자행하며 전체적 획일적 비밀적인 정책을 쓰면서 국민의 의사를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3.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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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국감은 정부감독의 핵심 글 / 李成春(이성춘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국정감시 의정활동의 꽃 정부를 감독하는 대표적인 장치인 국정감사는 대정부질문과 함께 의정활동의 꽃이다.21세기의 첫해인 올해 357개 정부부처 산하지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월 19일부터 시작되어 11월 7일까지 계속되면서 정부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정부의 각 부처와 중요산하기관의 경영성적, 특히 잘못과 문제점들이 여기저기서 봇물 터지듯 쏟아지면서 국회 안팎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전 세계에서 입법부가 해마다 새해예산안심의에 앞서 행정부를 정기적으로 감사하는, 이른바 국정감사제도는 한국밖에 없다. 선진민주국들의 의회는 대신 국정조사제도를 각 분야별로 수시로 활발하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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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태권도의 감격 글 / 宋貞淑 편집위원(송정숙 전 장관, 전 서울신문) 베트남 소녀의 태권도 은메달 올림픽에는 감동들이 보석처럼 열린다. 지난 시드니 올림픽도 그랬다. 특히 우리나라의 효녀 선수들은 여전히 탁월했다. 우리는 으레 그러려니 했지만 외국의 경우도 그랬다. 원주민 출신의 뉴질랜드 젊은 여자선수는 자신의 메달을 자기 종족에게 바치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우리를 미소짓게 했다. 태권도로 은메달을 딴 베트남 소녀의 수상식 모습도 가슴을 저리게 했다.우리나라만 해도 은메달쯤은 다소 성에 안차하는 처지지만 그 소녀는 은메달을 하나 따고서 시상대에 오를 때 국기로 온몸을 감고 있었다. 조국에 메달을 바친 보람에 눈물을 흘리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것이 통일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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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경제팀 너무 빨리 흔든다 글 / 閔丙文(민병문 내외경제신문 주필) 경제각료의 언론피해 의식 진념 재경부장관의 고뇌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왕 경제팀을 맡았으니 최선을 다해야 하겠으나 흔들어대는 사람이 너무 많다. 기획예산처장관 시절 후학을 가르치고 싶다던 입버릇처럼 진작 학교로 갔으면 편했을 걸 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실제 그는 개각 며칠 전까지 명문 K대 교수로 내정이 돼있었다.한글날 저녁 5시 30분경 그는 국회에 나가 있다며 필자와 통화했다. 이날 아침 10시경 사무실로 전화했었으니까 7시간 30분정도 지나 리턴 콜이 온 셈이다. 그에게 말했다. 내일까지 리턴 콜을 안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하니 진 장관은 펄쩍 뛰었다. 또 어떻게 쓰려고 그런 생각을 했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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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러브호텔 증후군 글 / 盧癸源 편집위원(노계원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루소의 고백록 속의 12세 소녀 18세기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베네치아의 프랑스 대사관에 고용됐던 30대 초반 때의 일이다. 가끔 유곽출입을 하던 혈기왕성한 청년 루소는 친구와 함께 한 창녀를 단골로 삼기로 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자를 물색중이었다.한 어머니가 자기 딸을 유곽에다 팔아 넘기려고 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찾아갔더니 그녀는 겨우 12세의 소녀였다. 루소 등은 이 어린 소녀에게 생활비를 내주며 그 집에 자주 찾아갔다. 육욕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아버지같은 애착으로’ 이 소녀를 대하며 생의 즐거움과 위안을 얻었다. 그리고 ‘소녀가 다 성장한 뒤에라도 만일 그녀와 육체적 접촉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3.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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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호] 停年(정년) 유감유감 글 / 柳子孝(유자효 SBS 라디오본부장) 장기근속이 직장 퇴물인가 직장인들의 꿈은 무엇일까? 그것은 정년까지 일하는 것일 것이다. 정년까지 건강하게 일해서 명예롭게 퇴직하는 것. 그것이 많은 직장인들의 소망일 것이다.입사해서 정년 퇴직할 때까지, 그 긴 시간에는 한 사람의 전 인생이 녹아 있다. 청춘의 꿈과 소망. 사랑과 결혼. 출산과 저축. 그리고 육아 등. 그 인생에는 밝고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숱한 좌절과 갈등. 가난의 고통. 가까웠던 사람과의 이별. 먼 곳에 있지 않았던 죽음. 잠 못 이루게 하던 후회의 시간들. 가을 안개와도 같이 허망한 아쉬움들.그 많은 슬픔과 기쁨, 고통과 즐거움이 한 인간의 직장생활 속에 녹아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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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관광과 화장실문화 글 / 李完宇(이완우 환경일보 편집국장) 아직도 취약한 관광산업문화 정부가 2천1년을 한국관광의 해로 정하고 외국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관광명소도 정비 단장하고 한국을 상징하는 관광토산품도 개발해야 하고 무엇보다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확충과 명랑한 생활화와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외국 손님에 대한 친절교육을 새로운 모토로 정했다. 그러나 한국의 관광사업은 갈수록 열악해져 관광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IMF이후 한동안 뜸하던 해외 관광이 해마다 늘어나 이제는 붐을 이뤄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관광 입국자보다 해외 출국자가 더 많다.휴가철이면 해외 출국자 때문에 항공권을 구할 수가 없고 사업을 위한 해외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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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원로정치부 기자의 종횡무진 세상보기] 민주주의는 숫자놀음?혁명, 쿠데타도 성패 좌우정권투쟁에서 러브호텔 추방까지決死반대 인간철벽 민중의 소리 글/ 諸宰馨 (제재형 언론인) 민주주의는 가장 나쁜 정치제도다 민주주의는 한갓 숫자놀음이다. 산술(算術)이 엮어내는 조작(操作)예술이다. 정직하지 못한 애국자들이 고단수의 기술로 연출하는 ‘다수결의 미학’이기도 하다. 정치기자로 44년을 살아오는 가운데 30년 동안을 ‘국회출입기자’로 뛰어다니다가 백발의 고희(古稀)를 경영하는 노기자의 체험적 정의(定義)이다. 고려대학강의실에서 정치학을 공부할 때 김상협(金相浹) 교수는 가르쳤었다. “민주주의란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정치제도이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로 이보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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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교수컬럼] 환경무시 망국(亡國)정부큰 도둑을 잡아라 글/ 宋復 (송부 연세대 교수) 도토리 줍는 신혼댁과 입씨름 매일 아침 7시 반이면 만나는 아주머니들이 있다. 학교 숲을 마구 뒤지며 도토리를 줍는 신촌의 할머니급 아주머니들이다.“아주머니, 그 도토리 주워가면 다람쥐는 뭘 먹나요”“사람이 먹어야지, 무슨 다람쥐 생각은 그리해요”“다람쥐가 굶어 죽으면 사람도 죽어요”“말도 아닌 소리, 다람쥐 죽는데 왜 사람이 죽어요”“다람쥐도 못 사는 세상에 사람은 어떻게 살아요”“우리가 안 주워가도 다른 사람이 죄다 주서가요”“적어도 대학 교정에 드나드는 사람이면 그 정도 교양은 있어야지요”이 신촌의 도토리 줍는 아주머니들과 싸우느라 가을도 제대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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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公益과 집단이기주의시민사회 내부 조정력 절실 글/ 李榮蘭(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법학과) 이익집단 활동은 헌법상 기본권 요즈음 의사들의 집단휴폐업사태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면서 근래에 우리가 자주 목격하게 되는 이익집단행동에 대한 평가 즉 ‘이익집단행동을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가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민주주의사회에서 이익집단의 구성은 자연발생적인 것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개인주의를 본질로 하는 민주주의사회에서 각 개인이 제각기 백가쟁명(百家爭鳴), 백화제방(百花齊放) 식의 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동일한 이해관련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연구하고 협의해서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는 집단행동이 더 효과적이고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가 확대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