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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교수컬럼] 事大주의 외교 문제다 글/ 金東基(김동기 高大명예교수, 명지대 석좌교수,학술원경제. 경영분과위원장) 중국과의 외교가 중요하지만… 얼마전 중국에서 수입한 꽃게에서 수많은 납덩어리가 발견되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 준 사건이 있었다.그때 우리 정부는 즉각 중국 정부에 대해 항의하고 꽃게 수입을 중단했어야 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국측 수입 업자로 하여금 선적전에 납 투입여부를 검사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납꽃게사건을 마무리지었다.장로교, 카톨릭교, 불교 등 여러 종교단체들이 공동으로 종교행사를 위해 달라이라마를 초청했는데 주한 중국대사가 초청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만약 초청하는 경우 단교(斷交)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협박과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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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교수컬럼] 북한 보도에 대한 반성 글 / 金東益(김동익 성균관대 석좌교수,중앙일보 고문) 북한체제 연구 취재 있었나 남북관계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서 우리 사회에 자주 쓰이는 어휘가 있다.‘반통일적사고’ ‘보수논리’라는 말이 그것이다.엄격히 따지면 통일반대세력은 없는 것이다. 통일을 원치 않더라도 그것을 내세울 수 없기 때문에 ‘세력’으로 형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남북문제, 통일문제를 너무 쉽게, 너무 성급하게 접근하는 것을 경계하는 신중론을 굳이 반통일적사고, 보수논리라고 몰아친다면 그것 자체 또한 환상적 통일지상론, 또는 균형감각을 잃은 급진논리라고 지탄받을 수 있을 것이다.큰 변화가 한가지 논리로 평가될 수는 없다. 그 변화가 제대로 수용·소화되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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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단전호흡과 건강풍월감정의 동요 오장육부에 타격 글 朴成大(박성대 (주)대동명예회장, 전공영토건회장) 暴怒(폭노)하면 肝이 상한다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인생의 절반을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인생의 전부를 잃는 것이라고 한 말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돈을 위해서 또한 명예를 위해서 건강에 무리를 가하여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렇다. 건강을 위해서도 돈을 벌거나 명예를 위하여 노력한 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건강해질 수 없다. 어떤 일이든지 땀 흘리지 않고는 얻지 못한다.나는 평소 자연식 운동, 편안한 마음가짐, 원만한 사회생활 등에 있어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운동인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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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경영컬럼] 위기는 없다고? 글 趙源林(조원림 CPA, P&L Korea 대표) 위기는 마음의 어두운 그림자 2천년 하반기 현재의 국가 경제 상황을 놓고서 난국이니 위기 상황이니 하는 말들이 들려온다. 불과 몇 해전, 외국 빚에 대한 우리가 가진 외화 부족으로 IMF 신세를 지게 되자, 급작스런 환율 폭등, 고금리, 고 실업률로 놀라고 고통을 겪었던 마음들이라, 이제는 조그만 문제가 생겨도 또 다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위기란 무엇인가?위기는 풀어야 할 문제를 있는 문제 그대로 보지 않고 부정적 생각을 곁들인 마음이 만들어낸 어두운 그림자이다. 마음의 그림자이므로 위기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해결해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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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최고 경영자의 德目(덕목) 글 裵云燮(배운섭 (주)三進 회장) 기업경영자의 德目 여섯가지 최고 경영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어떤 단체나 조직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말한다.따라서 규모면에서 보면 한 가정의 가장에서부터 한 국가의 대통령까지 이에 해당된다. 단체나 조직의 목적에 따라 보면 영리 목적의 기업체에는 회장이나, 사장, 정치 목적의 정당에는 당수나 총재, 종교단체의 경우에는 교주(敎主)나 주지(住持), 목사(牧師), 신부(神父), 그 외에도 비영리 법인인 사단법인과 재단법인의 이사장, 국영기업체의 사장, 학술단체의 이사장 등 다원화된 현대사회에는 무수히 많은 조직과 단체가 있기에 최고 경영자의 범위도 그만큼 넓어졌다.그러나 여기에서는 최고 경영자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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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3.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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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경영컬럼] 국토개발과 문화재 보존 글 金英雄(김영웅 경영학박사,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장) 쓰레기장에서 1000년전의 유물이… 문화재라면 정교하게 조각된 탑이나 불상 또는 금관이나 고려청자 등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하거나 값나가는 유물보다도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매장문화재야말로 정말 가치 있는 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매장문화재는 사람들이 살던 집터와 쓰레기장이었던 패총, 전투를 위하여 쌓은 산성, 무덤, 절터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또한 매장문화재는 글자 그대로 땅속에 묻혀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번 발견되면 사업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1985년 3월 1일 청주에서 고물상을 하는 조모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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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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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경영컬럼] GE의 성공사례주주와의 신뢰가 생존의 길 글 朴鍾秀(박종수 대우증권사장) GE의 시장신뢰는 구조조정 미국의 투자잡지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기업을 꼽으라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는 당시 가장 각광받던 마이크로 소프트의 2배에 가까운 표를 모은 GE가 일등을 차지했다. GE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던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지난 80년부터 15년 이상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기업 상태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일조를 했다. GE의 노력은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미국에서도 정보공개 원칙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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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경영컬럼] 산업정책은 죽었는가?산업정책 부서가 힘있어야... 글 李國老(이국노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금융으로 산업 끌어가나? 흔히들 미래가치를 위해 투자하라고 한다.지속적인 투자만이 장래를 보장할 수 있다는 간단한 이야기다. 우리 속담에 씨앗을 뿌린 대로 거두어들인다는 말이다.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IMF라는 특수상황을 벗어났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산업정책면이 간과되고 금융정책으로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나 TV, 신문 등 언론에 산업자원부 장관이나 건설교통부장관이 보이지도 않는다.통일이라는 대명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재정경제부 장관,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이 나라 산업을 다스리고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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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경영컬럼] 天職(천직)의식이 아쉽다 글 丁鍾得(정종득 벽산건설주 대표이사 사장) 은행, 상사 거쳐 건설회사로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했다. 급여는 타직장에 비하여 좋은 편이었으나 그저 평범한 은행원으로 11년을 보내다 보니 변화가 없는 은행 일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차 70년 대부터 급속한 경제 개발로 기업체의 성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급팽창하다보니 금융권에서 기업체로 인력의 대이동이 있었고 은행원의 봉급이 깎여 금융 기관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은행을 떠나게 되었다.종합 상사에 6년 근무 후 상과 대학 출신으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건설 회사에 20년 가까이 근무하다 보니 사장 자리에 올라 7년이 흘러 60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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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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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벤쳐와 인터넷] 코리아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두루넷 ‘ 코리아닷컴’ 출범580대 서버 안정된 서비스 코리아닷컴 도메인 60억에 인수 ‘코리아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란 TV 광고문구로 잘알려진 두루넷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5백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닷컴(Korea.com)’ 출범식을 가졌다.9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출범한 코리아닷컴은 이메일같은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동영상 등 엔터테인먼트에서 교육, 온라인 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종합포털사이트다. 지난 1월 두루넷이 사이트의 이름이자 주소인 코리아닷컴(Korea.com) 도메인을 미국인으로부터 50만달러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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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벤쳐와 인터넷] 역사상 가장 크고 힘있는살기좋은 나라 세웠소이다 李龍兌(이용태) 두루넷 회장Korea.com 큰나라 開國(개국)선포 우리 민족이 이 땅에 자리 잡은 뒤에 여러 개의 나라를 세운 바 있습니다. 고조선, 마한, 진한, 변한,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대한민국 등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 민족이 세운 어떤 나라보다 더 크고 힘있고 살기 좋은 나라를 세운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이것이 바로 Korea.com입니다.인터넷을 타고 올라간 Cyber 공간에 세워진 이 Korea.com은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반도가 아닌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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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벤쳐와 인터넷] 개미가 주인되는 세상서퍼터스 ‘ 골든아이’ 사이트증권정보 생중계로 증시혁명 黃哲雲(황철운) (주)서퍼터스 대표 피흘리는 개미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의 주인공이 되는 세상’. 실시간 증권정보 제공으로 주식투자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서퍼터스(www.golden-eye.co.kr)의 황철운(黃哲雲) 대표가 꿈꾸는 세상이다.“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황 대표가 한화증권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증시에서 정작 주인공이 되야할 개인투자들이 들러리로 전락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라는 무대에서 조연에 머물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정보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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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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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전립선염 증후군 글 李圭晟(이규성 성대의대 삼 성서울병원 비뇨기과교수)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신체기관으로 방광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지만, 항상 세균이 원인이 되거나 염증성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으로 진단하는 증후군이다. 증 상 전립선염의 증상은 통증과 배뇨증상에서 찾을 수 있다. 통증은 고환, 음경, 회음부 및 허리에 주로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 시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배뇨증상은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자극 증상이 많고 소변보기가 어렵고 잔뇨감 등이 있다. 일부 환자는 발기부전을 호소하기도 한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와 같은 증상이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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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산후바람과 '血의 道' 글 李雄楨(이웅정) 이른바 ‘산후풍-산후바람’이란 말은 옛부터 항간에 널리 퍼져 내려오는 속칭어로서 부인이 출산후 조리를 잘 못하여 얻은 병을 집약하여 널리 통용되고 있는 속칭병명의 하나라고 본다.산후바람이라고 호소하는 자각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전신에 기운이 없으며 피로하기 쉽다. 온 몸이 쑤시며 뼈마디가 저리고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며, 얼굴에 상기가 잘 된다. 잘 놀래며 가슴이 잘 두근거린다. 머리가 아프며, 신경질이 잘 난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며, 꿈이 많다. 머리가 어지럽고 하품이 잘 난다. 눈이 침침하며, 귀에서 소리가 난다. 속이 언짢아 헛구역이 나고 자꾸 토할 듯하다.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된다. 허리가 아프며 좌골신경통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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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세무상담①]증여세의 절세2억원 1인 증여시 2160만원3인에 증여하면 490만5천원 글 鄭大鎭 (정대진 세무사) 정흥곡님은 용인시 수지읍에 있는 삼선아파트 35평형(국세청 기준시가 2억원)을 자녀들에게 증여하려 한다. 질문① )아들 1인에게 증여하는데 증여세 등은 얼마나 납부하나요? 질문② )아들, 며느리, 손자 3인에 공동 증여하는데 증여세 등은 얼마나 납부하나요? 이 아파트의 국세청 기준시가는 2억원이다. 정흥곡님은 이 아파트를 담보설정하여 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하여 3년간 생활비, 자녀교육비, 병원비 등에 사용하였다. 질문③ )홍길동님은 서초동에 7억원평가하는 상업용건물과 대지를 부인, 아들, 며느리, 손녀에게 증여할 때 증여세 취득세 등록세 농어촌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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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대북정책 불안하다 글/ 成貴鈺(성귀옥 주부, 사회봉사자) 왜 북한에 끌려만 가는가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의 들뜬 마음도 잠시, 4달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에 있어 많은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 같다.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없이 정부 혼자의 독주라고 볼 수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국민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도록 일을 추진하고 있는 수행자들에게 있다.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일-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정부수립일에 비교할 수 있을까?북한이 자신들의 명절이라고 주장하는 이 대단한 날 행사에 남한의 30개 기관, 단체, 몇몇의 개인에게 초청장을 보내왔다. 간다, 안간다 찬반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에 북측은 즉각 비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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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좋은 아버지 되세요 글/ 金慈英 (김자영 아나운서) 아버지 안 오시는 부모의 시간 내가 요즘 진행하고 있는 ‘부모의 시간’이라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전문가로부터 전해 듣고 또 직접 부모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교육 상담 방송이다.프로그램 제목도 그렇지만, 방송 내내 ‘부모님’ 이란 단어를 입에 많이 올리게 된다. ‘부모님들께서 도와 주셔야겠군요’ ‘아이가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부모님들께서는 상담을 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등등의 식이다.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부모님이 아닌 어머니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어머니들이 주로 참여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어머님이 아이의 그런 면을 계속 잘 챙겨주셔야 하겠네요’ ‘그동안 어머니가 많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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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1등이 1등답게 살라 글/ 趙烋偵(조휴정 KBS 라디오 프로듀서) 1등들은 지금,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며칠전 어떤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의례, 우리나라는 왜 이 모양인가에 대해 울분을 토하는 자리가 되기 쉽상인데 그 날도 여지없이 암울한 화제로 분위기가 몰아졌다.그런데 한 사람이 다 지난 모 환경운동가 스캔들을 이야기하면서 전혀 엉뚱한(?) 해석을 하는 게 아닌가. 즉, 그런 사람이 이 사회의 지도층입네 했던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었다.무슨 운동입네 하는 사람치고 명문 대학 나온 사람이 드물고 설사 좋은 대학을 나왔다해도 그 계통에선 성공을 못해서 울분이 많은 사람들이다, 자기 영역에서 인정을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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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호] 위기의 40대 직장인 글/ 金潤卿(김윤경 서울은행국제금융부부장) 제1대 베이비붐세대 요즈음 신문, 잡지마다 위기의 40대, 높은 40대 사망률, 40대의 가장 높은 사망 원인 등 현재를 사는 40대만이 가장 위기에 처한 세대인 듯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1988.1.14일자 조선일보 이규태 코너 에 이렇게 쓰여 있다. 우리 한국 40대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질병사망통계가 나왔다. 지금 40대가 태어난 것은 2차대전의 패망기에서 해방 직후로 먹을 것이 없어 얼굴이 누렇게 뜨는 부황시대였다.곧 태중에서부터 영양실조로 태어나 겨우 뼈가 굵기 시작하는 열 살 안팎에 다시 6.25전쟁을 겪어 골격의 골도 제대로 얻지 못한 세대다.겨우 빈곤을 면하게 되자, 이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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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호] 김정일은 뭘 원하는가 글 /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태평양위원회 이사장) 식견있는 지도자, 위원장 세상이란 이토록 간사한 것일까.어제까지만 해도 김일성이라는 이름에 존칭이나 직함을 붙이는 것 자체가 반국가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연출한 장본인이 김일성이라는 극악무도한 인간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본명이 김성주라는 자로서 독립운동의 투사요 애국자이던 김일성(金一成)의 이름을 도용하되 ‘일(一)’을 ‘일(日)’로 바꿔쳤을 뿐임을 모르는 한국인은 없었던 것이다. 그가 죽었다는 헛소문만 떠올라도 강남의 어느 음식점에서 ‘축 김일성 사망’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 만큼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증오의 대상이었다.그의 아들이라는 김정일이 북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18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