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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고 칼럼-울산시인·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바다의 유희 바다는 나를 오라고 해놓고 하얗게 물보라 치며 춤추고 있네 저것이 환영의 몸짓인지 기다림의 몸짓인지 알 수가 없네 그러나 바다는 나를 유혹하듯이 물거품을 연신 토해 내고 무엇이라고 쓰고 또 지우는 것인가 나를 매혹시키기 위한 애교의 유희인가 아무리 반문해 봐도 대답이 없네 바다야 어쩌란 말인가 그러나 바다는 대답 대신 하얀 물거품만 날리우고 절규하듯이 파도소리만 내고 있네 저것이 바다의 몸부림인가 아니야 바다의 눈물일 거야 아 저 소리를 못 알아 듣는 내가
기자 수첩
최상고 울산시인·칼럼니스트
2017.08.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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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지난 8월 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지원해 준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430억원대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구형이었다.중형 구형을 위한 억지, 뇌물혐의[이계성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박영수 특별검사는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60권이 넘는 수첩 어디에도 ‘정유라’라는 이름이나 ‘경영권 승계’라는 단어가 없었다. 이른바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작성자인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언론의 관심 사항을 정리한 것이지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도우라고 해서 작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기자 수첩
이계성 대한민국언론혁파운동 공동의장
2017.08.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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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막걸리가 한참 유행하더니 조금은 잠잠해진 듯싶다. 통상 소주 맥주 양주 다음순서에 등장하는 막걸리가 순서를 바꾸면서 앞 순서에 자리하고 있다. 누군가가 양의 위를 여러 개 준비하여 거기다 각각 술을 부어 매달아놓고 시험을 해 보니 양주와 소주를 부은 주머니는 수일 만에 구멍이 뚫렸지만 막걸리를 부어 놓은 것은 구멍이 나지 않았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막걸리는 사람의 위에 영향을 많이 주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막걸리는 양주나 소주처럼 독하지 않다보니 거기 따르는 안주도 간단하다. 물론 잘 삭은 홍어를 이용한 홍탁이나 전주식의 그것처럼 거한차림도 있으나 그저 빈대떡이나 해물파전, 김치 한 조각이나 오이 한쪽에 고추장 찍어 먹는 거로도 충분하다
기자 수첩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2017.08.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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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파란 하늘이 더 한층 높아졌다. 찜통 같았던 무더위가 어떻게 한 순간에 달아났을까...자연의 변화는 이렇듯 오묘하고 경이롭고 매순간순간 감동을 준다.지난 여름에는, 불볕을 핑계대고 운동은커녕 집 밖을 제대로 걸어 다녀 본 적이 없다. 한마디로 더위 앞에 속수무책이었을 뿐 엄두도 못 냈었다. 바로 코앞에 있는 공원이라든가 남한산성을 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산들바람도 눈부신 하늘도 난생 처음 맞이하는 듯 신선한 착각이 일고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든다.내친 김에 남한산성을 갔다.얼마쯤 걸었을까, 발밑으로 아주 특별한 모양의 버섯이 눈에 띄었다.언뜻 보아 양파를 넣는 망 같기도 하고, 마치 굵은 선으로 지어진 인위적인 거미줄 같기도 한 아주 일정한 간격의
기자 수첩
김숙 편집위원 (자유기고가)
2017.08.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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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권호식 칼럼] 세상이 복잡해지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들을 한다.그만큼 뇌에 부하가 많이 걸려 뭔가 안 좋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치지 않는 것이 현명할 때가 많다.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중에도 원치 않는 생각과 이미지가 계속 떠올라 고통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강박장애라고 한다. 이 역시 뇌의 과부하로 인해 여러 가지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다.물론 강박장애의 원인으로는 세로토닌과 뇌의 특정 부위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생물학적인 변화로 자신이 원치 않는 생각과 행동으로 시달리게 되고 뇌의 과부하를 초래하게 되어 사회적 직업적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가져오게 된다. 생물학적인 요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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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7.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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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정재호 칼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폄훼하는 일련의 작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나 같이 고인에 대한 ‘흠집내기’와 ‘흔적지우기’의 악의에 찬 행태들이다.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11월 14일)을 맞는 기념비적인 시점을 겨냥한 좌파세력의 의도적인 수작임이 분명하다.수백조원의 천문학적인 ‘박정희 비자금 은닉설’ 따위의 밑도 끝도 없는 유언비어를 버젓이 사이버 공간에 띄워 민심을 어지럽히고 편 가르기로 내모는 짓거리를 서슴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앞서 제62회 현충일 기념행사가 거행된 서울 현충원 역내에서는 정체불명의 괴한이 떼지어 ‘역적 박정희 무덤 파헤쳐라’, ‘박근혜 총살하라’는 천인공노할 피켓 구호를 외쳤다.때마침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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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2017.08.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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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 칼럼] 첫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자, 인권탄압자이므로 기념우표를 발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특정사관이나 이데올로기에 젖은 사람들의 선동”에 불과하다.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를 망쳐놓은 ‘적폐세력’이므로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한 인물의 역사적 평가는 엄중, 정밀한 검증을 거쳐야 할 문제이지 일부 시민단체나 정치권, 특정 이데올로기에 경사된 이념의 잣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우정사업본부는 ‘우표발행 취소와 재심의 요구가 빗발쳐서’라고 했는데 어떤 세력에 의해 어느 정도로 제기됐는지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사회에는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보다 그 분의 업적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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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박정희 대통령탄생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장)
2017.08.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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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고윤기 칼럼] 나는 재판, 기업의 법률자문 혹은 강의를 하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닌다. 위로는 경기도 파주부터 아래로는 제주까지 안다니는 곳이 없다. 전국 법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재판 시간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시간도 많다. 나는 변호사 초년생 때, 선배로부터 내 사건 보다 먼저 재판정에 들어가서 재판장의 재판진행 스타일을 확인하도록 교육받았다. 재판 대기 시간에는 항상 앞선 사건을 보면서, 재판장의 재판 진행을 지켜본다. 특히, 법관 인사 이동이 있은 후에는 꼭 변론시간 전에 미리 가서 재판장이 변론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본다. 물론 나도 회사의 후배들을 그렇게 교육하고 있다.사망한 아버지가 남긴 채무 방치그날 내 앞의 재판은 상속과 관련된 사건이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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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2017.08.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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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최종인 논객(서울문화사학회 전문위원)] 흔히 충청도 사람들을 양반이라고 일컫는다. 이 덕담(德談)의 의미는 무엇일까? 충청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과문의 탓인지 그 의미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경우를 못 봤다. 왜 굳이 충청도 사람들에게만 의례적으로 양반이란 하나의 특별한(?) 품격을 인정하는지 궁금하다. 조선시대의 지배계급인 문·무반을 아울러 부르던 신분차별의 계급적 용어가 어째서 21세기 지금 이 시대에도 늘 사용하는 범상한 말이 되었을까, 생각해본다.아마도 충청도 사람들의 기질이 경상도나 전라도 사람들의 기질과 차별되는 특성을 말하다 보니 양반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상대적으로 느린 말투와 자기표현에 적극적이지 않은 은근한 태도 때문에 그런 대접을 받는다면, 그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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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서울문화사학회 전문위원
2017.07.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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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성귀옥 논갹(한국 중앙 자원봉사센터 에디터기자)] 2017년 7월 12일, 찌는 듯한 무더위의 날씨에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자원봉사포럼과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주최로 ‘제3차 자원봉사 국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영역별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2차 국회 자원봉사 포럼’이 열렸다. 포럼장은 국회의원, 자원봉사, 시민사회, 사회복지, 학계 등에서 참여 신청한 120명 외에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참여로 사이드 의자가 동원될 정도로 가득 찼다.(‘국회 자원봉사 포럼’은 2016년 11월 29일 창립식을 가졌으며 회원은 공동대표로 김진표, 원유철 의원 외 20명의 의원과 123개의 민간단체로 구성되었다.)자원봉사가 살아야 시민사회 성장개회식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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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옥 한국 중앙 자원봉사센터 에디터기자
2017.07.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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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고윤기 칼럼] 스타트 업(Start up), 최근 몇 년간 나라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목이다. 필자도 기업법무를 하다 보니 스타트 업에 대한 자문을 많이 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강연도 자주 다니고 있다.‘스타트 업’, 신생 중소 벤처기업스타트 업을 굳이 정의하자면, 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이 단어가 처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생겨났을 때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한지 얼마 안 되는 창업기업으로, 아직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이전 단계를 뜻했다.스타트 업의 원래 의미가 어떻든 간에, 우리나라에서는 신생 중소기업을 포괄해서 총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타트 업의 업종을 IT 계열로 한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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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2017.06.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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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김광모 칼럼] 인류의 역사는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변화무쌍하게 발전하여 왔다.산업발전의 역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하였고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발전하여 오다가 오늘날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산업혁명의 역사18세기 중반(1780년 경) 영국에서 방적기와 증기기관 발명으로 공산품의 생산이 인력에서 기계적인 생산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제1차 산업혁명의 출발점이다.그 후 전기의 발명에 이어 석탄과 석유의 발견으로 생산 기술이 대폭 발전하였는데 특히 화학, 전기, 석유 등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 졌다.이 경향은 1900년대 초반부터 2000년까지 약 100년간 지속되었는데 이것을 제2차 산업혁명이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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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모 전 청와대 중화학기획단 부단장
2017.06.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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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김무일 (前 한전KDN(주) 상임감사, 前 주 프랑스 국방무관] 세계적 유행의 본산지며 중심가인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나지막한 언덕위에 유명한 개선문이 우뚝 서 있다. 위대한 프랑스 제국 군대의 개선을 위해 건립하라는 나폴레옹 황제의 명령에 따라 건축가 샬그랭(Chalgrin)이 1806년 공사를 시작했는데 높이 50m, 폭 45m이며 1836년에 30년의 대역사가 완공됐다.드골과 연합군의 파리해방 입성문나폴레옹의 유해가 영국과의 7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사후 19년 만인 1840년 유배지 세인트헬레나(Sainte Helene)에서 파리로 옮겨질 때 개선문을 통과했다. 또 그때 장의(葬儀)행렬을 보러 나왔던 프랑스의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위고(Victor Hugo)가 18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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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전)한전KDN(주)상임감사
2017.06.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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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김숙 논객] 살아갈수록 말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게 된다.우선 내 자신의 쓸데없는 말로 말을 잃는 경우가 있고 상대방이 지나치게 말이 없음으로 답답한 가슴을 어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단 한마디 말이 용기가 되고 가르침이 되는 경우가 있고 치명적인 상처로 남아 언제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픈 그림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일단 하고 나면 연기처럼 사라져 아무 형체도, 흔적도 없는 말의 위력이 그렇게 무한하고 행복과 불행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그런 만큼 말에 대해서는 누구든 제 나름대로의 엄격한 부분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생각 없이 툭툭 던지듯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과 한순간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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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편집위원 (자유기고가)
2017.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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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최종인 칼럼] 태종은 강력한 왕권강화책으로 세종의 정치기반을 탄탄히 받쳐주어 안정된 국가운영의 길을 열어주었다. 세종대왕은 사회질서를 확립하면서 각종 문물제도의 정비, 민족문화의 창달, 과학 문명의 발전, 북방영토의 개척, 국방의 강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물들이 안배되고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면서 국가의 미래는 더욱 발전을 거듭할 것 같았다. 이와 같은 국정안정의 기조 속에서 특히 왕조국가에서 왕통의 계승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는 과제로서 부왕 태종이 미리 양위하여 후견을 했듯이, 세종도 세자에게 내정의 상당 부분을 맡겨 정치적 역량을 키워주고자 했다. 그래서 첨사원(詹事院)을 만들어 장년이 된 세자(문종)가 정사를 대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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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서울문화사학회 전문위원
2017.06.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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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박찬영 칼럼기고] 세월호가 침몰하고 구조작업과 사고 원인규명 등으로 모두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의 언론은 ‘유병언’이라는 회장과 소위 구원파라고 불리는 기독교 단체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연일 폭로식 선정적 보도로 여론을 몰아갔다.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씨가 4월 21일 KBS 보도국장 김시곤씨에게 해경과 정부를 공격하지 말라는 통화가 있었던 날부터 언론은 세월호 기사에 ‘유병언’, ‘구원파’, ‘오대양’이름을 본격적으로 등장시키기 시작한다.(그러한 기사는 600여 건에 달한다) 그 다음 날인 4월 22일에는 5,400건의 기사를 쏟아내며 모든 국민적 관심사를 집중시켰다. 그 후 세월호는 가라앉고 유병언과 구원파만 수면에 떠올랐다.당시 언론보도에 등장한 ‘유병언
기자 수첩
박찬영 칼럼니스트
2017.06.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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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이계성 기고] 정승호 시인은 “응징 대신 화합을 택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그러나 그는 화합대신 민중혁명을 위한 주사파(김일성 주체사상 신봉자) 일색의 핵심 인사를 단행 했다.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말한 보수애국인사 ‘불태워버린다’ ‘궤멸시키겠다’는 말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가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분열을 가속화시켜 대선 전보다 대선 후를 더 걱정스럽게 만들어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내 사전에 정치보복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적폐 청산을 앞세워 보복정치를 예고하고 있다.대선으로 분열된 국민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먼저 관용과 화해와 통합의 정치가 요구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만델라 대통령이 흑인과 백인으로 나뉜 남아공을 하나의 국가로 만들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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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성 대한민국언론혁파운동 공동의장
2017.06.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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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날 수 있는 날개가 필요하다단돈 300만원 일본유학 수기 글/유기헌(일본 규슈대학원 인간환경학부 석사과정) 단돈 300만원으로 부산에서 무작정 배를 타고 일본 유학을 결심한 나는 현재 일본 규슈대학원과 회사인턴생활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바쁜 유학생활을 보내고 있다.지난해 2년 동안의 우여곡절 많은 일본 유학생활 이야기를 ‘좀 더 멀리 날 수 있는 날개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출판했다. 이 책이 취업과 장래에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후임병의 조언에 나홀로 유학2002년 초, 군대 제대가 가까워올 무렵 내무실에서 연등(자율학습)을 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기자 수첩
유기헌(일본 규슈대학원 인간환경학부 석사과정)
2016.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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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방어전선 가보니‘귀신 잡는 해병’ 늠름군에서 썩지 않고 ‘국방’ 하더라 글 / 朴美靜 편집위원 (박미정 전 조선일보기자) 임진강이 보이는 해병대 최전방 해안초소를 지난 연말 다녀왔습니다. 그날 서울은 봄날처럼 따뜻했습니다만 서울에서 버스로 불과 두 시간 남짓 달려간 그곳은 칼바람 부는 강가여선지 매서운 겨울 날씨였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군부대라는 곳, 그것도 북녘 땅 개성이 한 눈에 들어오는 최전방 해안초소는 처음 가봤습니다. 시력 나쁜 제 눈으로도 강 건너 북한 땅이 마치 아파트 건너 동을 보듯 시야에 들어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은 무섭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울에서 불과 두 시간 달려온 곳에 북한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기자 수첩
박미정 편집위원 (전 조선일보기자)
2016.08.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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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시론]MB정부의 ‘중도실용론’역사정통성 책무회피530만 압도적 표차 민의배반 글/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푸른정치연구소장)/대만국립정치대학 방문학자 정부의 확정 고시로 이제 교과서논쟁은 “어떻게 좋은 교과서를 만드냐”의 문제로 정부의 역할이 주어지고 있다. 야당은 아직도 원외서 강경투쟁으로 유신부활 운운 등 투쟁중이지만 이러한 야당의 철지난 운동권적인 시각에 동조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아직도 7-80년대의 민족해방론이나 계급투쟁론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한국의 현대사학자들을 두둔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과거정부 기회주의적 처신에 비분강개11월 3일 아침 11시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과거 검정교과서
기자 수첩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2015.12.17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