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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는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농악’에 대해 ‘등재권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유네스코 누리집을 통해 등재된 평가결과에서 농악은 심사보조기구 심사 시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권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유네스코 사무국은 우리나라의 등재신청서를 모범사례로 평가하였다. 이번 심사보조기구는 총 46건의 등재신청서를 심사하여 32건은 등재권고, 6건은 정보보완권고, 8건은 등재불가권고를 제시하고, 심사결과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 넘겨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농악의 등재 여부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문화재
경제풍월
2014.10.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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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0경’으로 손꼽히던 이서적벽이 30년 만에 빗장을 풀고 일반에 개방됐다.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은 23일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 망향정에서 수몰마을 실향민과 시·도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서적벽 개방식 및 29회 적벽 문화제’를 개최했다.윤장현 시장은 “적벽 개방을 통해 신영산강시대 광주·전남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첫 번째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며 “그간 광주시 식수의 60% 이르는 생명의 젖줄을 공급해준 화순군민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적벽은 광주시가 방문을 허락한 것이 아니라 상수원 관리자로서 화순군민과 시·도민께 문을 열어드린 것일 뿐이다”라며 “선조들이 물려주신 수려한 자연풍광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도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
문화재
경제풍월
2014.10.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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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식물고고학을 통한 선사 시대 농경화 연구’의 하나로,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시행한 ‘양양 오산리 출토 토기 압흔(壓痕, 눌린 흔적) 조사’에서 농경과 관련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의 팥 흔적을 발견하였다.팥(학명: Vigna angularis)의 압흔은 신석기 조기(8000~6500년 전)와 중기(5500~4500년 전)에 각각 1점이 확인되었다. 팥 압흔의 크기는 각각 2.2㎜, 2.8㎜ 정도로 현재의 팥(4~8㎜)보다는 작다. 팥 압흔이 확인된 토기 표면의 탄화유기물을 미국 베타연구소(Beta Analytic)에서 연대 측정한 결과, 7314~7189년 전으로 나왔다.지금까지 한국, 중국, 일본에서
문화재
배만섭 기자
2014.10.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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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16일, 지난 2011년부터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단양 수중보 건설지역)의 남한강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후기 구석기 유적(수양개 6지구) 발굴조사에서 15,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수양개 6지구 유적(2014년 발굴면적: 830㎡)에서 모두 3개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이 확인되었는데, 출토된 석기는 몸돌(좀돌날몸돌, 돌날몸돌 포함), 격지(돌날, 좀돌날 포함), 조각, 망치 등 석기 제작 관련 유물이 주를 이루며,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슴베찌르개, 긁개, 밀개, 홈날, 뚜르개, 새기개 등의 연모를 포함하여 모두 15,000여 점에 이른다.문화층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망치돌이 출토되었고, 짝이 맞는 몸돌과 격지, 조각들이 발견되어 이곳에서 석기 제작
문화재
안경수 기자
2014.06.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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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의 색상이 기존에 복원된 현판과 같은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로 복원된다.최근 광화문 현판의 갈라짐, 원형 보존, 색상, 규격 등과 관련해 제대로 된 복원이 되지않았다는 전문가들과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을 다시 제작하면서 고증 관련 학술조사와 현판 복원 연구용역, 현판 재제작 위원회, 현판 색상 자문회의 등 다방면으로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현판의 글씨와 색상과 관련해서, 원래 궁궐의 현판은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 ▲검은색 바탕의 금박 글씨 ▲검은색 바탕의 흰색 글씨의 세 종류가 존재한다.문화재청은 고증을 위해 확보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도쿄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은 광화문 추녀의 그림자로 인하여 현판의 색
문화재
안경수 기자
2014.06.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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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옥천군은 29일,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沃川 龍岩寺 東․西 三層石塔)’을 해체하여 수리한다고 밝혔다.‘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2012년 시행한 구조안전진단 결과, 석탑 하부 지반 암반층 불균형으로 인해 동탑은 동쪽으로 87㎜, 서탑은 동쪽으로 196㎜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에 석탑을 해체하여 수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수리는 구조안전진단과 정밀실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 삼층석탑 전체 해체 후 지반을 보강하여 바로잡고, 서탑의 변형된 2, 3층 탑신석은 기존 석탑과 같은 재질의 화강암 석재로 교체할 계획이다.한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동탑의 높이는 약 4.3m, 서탑의 높이는 약 4.1
문화재
안경수 기자
2014.05.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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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普陀寺 磨崖菩薩坐像)’은 개운사의 암자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암벽에 조각된 상이다. 전체적으로 넓은 어깨, 높은 무릎 등 당당한 신체를 보여준다. 마애보살좌상 오른편에 새긴 신중패(神衆牌)는 보살상의 조성 시기 추정에 참고가 된다. 이 상은 보물 제1820호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과 함께 여말선초에 유행한 보살상의 한 형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大田 飛來寺 木造毘盧遮那佛坐像)’은 등신대(等身大)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조형감을 보여준다. 불상의 밑면에 쓰여 있는 기록을 통해 1651년(효종 2)의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
문화재
배만섭 기자
2014.05.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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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4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종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조선을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이자 최고의 국가의례가 행해졌던 제례 공간인 종묘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3개 전시실로 이루어진 넓은 공간에 종묘 제기, 왕실의 도장과 책〔보책(寶冊)〕, 등록과 의궤, 그림 병풍, 가구, 현판, 악기, 주렴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330여 점을 전시한다.이번 특별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인류 구전과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된 ‘종묘’와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등의 유․무형유산을 종합적으로 살핀 전시로, 종묘의 역사, 건축, 제례문화의 정수를 소개하게 된다.특히 왕과 왕비가 죽은 후 신주를 종묘에 모시는 의식인 부묘(祔廟)를 시작으로
문화재
안경수 기자
2014.04.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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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일본 고려미술관(상임이사 정희두)과 함께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활용·홍보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18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국 문화재의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일본 교토에 있는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은 재일교포 사업가인 고(故) 정조문(鄭詔文)씨가 수집한 도자 300여 점, 서화 150여 점, 금속공예 50여 점 등 한국 문화재 1,700여 점을 바탕으로 1988년 설립한 사립 미술관이다.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일본 고려미술관에 있는 한국 문화재의 홍보물 발간을 지원하는 한편, 양 기관 간 협의를 통하여 앞으로 일본 내 한국 문화재의 지속적인 활용·홍보를 위한 세부 방안 등을 논의한다.또 문화재청은 국외
문화재
안경수 기자
2014.04.18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