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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오케스트라 지휘는 여성의 진출이 더딘 분야다. 예전에는 여성 지휘자를 보는 것이 매우 드물었다. 물론 옛날에도 나디아 불랑제라던가 사라 콜드웰(Sarah Caldwell) 등의 선구자들이 있었지만 활발한 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1960-70년대 오페라 지휘에 있어 메이저 레이블 레코딩을 한 이브 퀠러(Eve Queler)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여성 지휘자 활동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요즘은 국내외에서 여성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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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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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능소화가 피었다. 꽃을 보니 배운 것이 생각난다. 이웃이 정성들여 키운 능소화가 담장을 넘어 골목을 환하게 하는 것을 보며 배웠다. 아프지 않고 무탈하고 건강하며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자라는 딸을 보며 배웠다. 딸이 말을 하고 걷기 시작한 후 함께 동네를 거닐며 꽃을 알아가며 배웠다. 아이가 크는 것도, 철따라 기다리던 꽃이 피는 것도 당연하지 않기에 깊이 감사해야 함을,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기에 당연해 보이는 것에도 감사해 마땅하다는 것을 마흔이 넘은 뒤에야 배웠다.딸과 함께 배운 꽃들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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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7.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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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후회는 없다. 젊은 날의 서투름으로 귀한 연인을 놓쳐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는 있다. 얼마간은 의도했고, 어느 정도는 부지불식간 연인의 마음에 입혔던 상처에 대해서도 후회가 있다. 메마른 오죽(烏竹)을 휘둘러 귀신 쫓아내듯 맘에 없던 말로 연인의 맘을 후려쳤던 것에 대해서도 후회가 있다. 갓 쉰을 넘긴 나이까지 살면서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후회되는 일은 많지만 고백을 못해서 놓친 사랑은 없다. 김동률의 노래처럼 취중에 고백한 적도,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사랑한다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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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7.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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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올봄에 한 달 터울로 두 번의 강연을 했다. 하나는 시의회의 온라인 서포터스를 위한 글쓰기 강연이었고, 다른 하나는 조만간 20년 차가 되는 카피라이터의 여러 노하우를 일반인과 공유하는 강연이었다. 같은 사람의 두 번의 강연이었지만 장소와 청중, 시기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달라 나 또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섰다. 이쯤 되면 의 유재석 부럽지 않은 변신 아닌가?제자의 이름을 바꾼 이유얼마 전 내게 강연의 기회를 준 기획사의 CEO와 차를 마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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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6.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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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요 근래 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겠다고 전문 업체의 전문가들이 집을 몇 번 드나들었다. 실측을 하고 돌아간 그들은 매장 전시장에서 2차 미팅을 하자고 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대체로 그렇겠지만 나 또한 집안의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으나 가족의 평화를 위해 아내를 따라 몇 번 나섰다. 깔끔한 전시장은 어지간한 대형 마트보다 컸다.평수 별로 나눠진 전시공간은 모델 하우스처럼 완벽했다. 주방과 욕실, 거실의 가구와 벽면의 수납공간은 절묘하게 숨겨져 있었고 방문도 벽에 감춰져 있었다. 직원은 이 감춰진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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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6.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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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나는 대중음악도 좋아하고, 고전음악도 좋아한다. 두 음악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다. 한쪽 수준이 더 높다거나 우월한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크로스오버 Crossover라는 형태로 상호 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세계적인 명성의 교향악단이 비틀스의 ‘Yesterday’와 같은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광경은 그리 낯설지 않다. 얼마 전 베를린 필하모니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인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지휘로 “스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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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6.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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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이 시국에 개봉도 못해보고 사라진 영화가 한 두 편이 아니고, 어렵사리 개봉했어도 흥행은커녕 홍보 뉴스 한 꼭지 타보지 못한 영화도 수두룩할 것이다. 이런 영화 중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쉬운 영화를 하나 꼽자면 단연 이 영화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플로렌스라는 미망인이 남편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외진 바닷가 마을 하트 러버에 서점을 연다. 작은 마을 공동체가 종종 그러하듯 이 마을도 소위 지역 유지를 자처하는 인간이 있고 마을 공동체랍시고 대를 이어가며 그 유지를 둘러싸고 폐쇄적인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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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6.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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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매 주말마다 부산 서면의 롯데 백화점에 간다. 아이가 그곳 문화센터에서 주산을 배워서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일 년에 한 번 갈까 말까했던 백화점을 매주말마다 가다보니 감염병의 추세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요동치는 사람들의 소비 심리랄까, 소비자들의 출렁대는 마음이 어슴푸레 감지된다. 야외 마스크 해제를 앞에 뒀던 4월 마지막 주말엔 전 층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화장품과 명품으로 채워진 1층부터 한산한 층이 없었다. 다들 화장품과 향수를 테스트해보고 구두를 신어보고, 딸의 표현을 빌리면 “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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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5.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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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카라얀과는 정반대의 삶을 산 ‘음악계의 이단아’ 카를로스 클라이버 Carlos Kleiber.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그는 은둔 생활 끝에 2004년,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그는 명 지휘자 에리히Erich 클라이버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나치 체제를 반대한 아버지를 따라 독일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자랐으며, 이름도 원래는 독일식 카를Karl이었다가 스페인어식인 카를로스로 바꿨다. 덕분에 그는 2차대전의 전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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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5.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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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올해 탄생 114년 주년이 되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은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모차르트의 고향이기도 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 태생의 이 천재음악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20세기 후반을 장악했던 ‘음악계의 황제’였다. 한국에서도 그를 모델로 한 ‘명품’ 광고가 텔레비전에 나왔을 정도로 그는 잘 알려져 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의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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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5.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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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이제 모임도 회식도 북적대며 할 수 있고, 친구들도 원 없이 만날 수 있겠구나.’, ‘간만에 막차 시간 넘겨가며 술 마실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들이 있는 모양이다. 필자는 무리로 어울릴 일이 별로 없고 그걸 즐기는 사람도 아니어서 코로나 시국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외롭거나 고독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독한 사람들은 많이 봤다. 페이스북엔 격리 중인 사람들의 고독한 일상이 넘쳐났고, 뉴스에도 고독한 이야기들이 매일 이어졌다. 대면 수업을 강행하는 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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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2022.05.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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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가끔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다. 제품은 삼성의 YP-U2인데 얼추 17년 정도 사용했다. 결혼 전해인지, 그 해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처남이 생일 선물로 사줬다. 이어폰은 작년에 딸이 사줬다. 녹색 이어캡이 포인트인 MARLEY의 Smile Jamaica다. 이 칼럼을 삼성이 좋아할지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정직하게 말하건대 내 MP3 플레이어는 단 한 번도 고장 난 적이 없다. USB 충전식이라 최근 배터리 시간이 좀 짧아진 거 빼놓고는 전혀 불만이 없다. 그러니까 계속 이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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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2022.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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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3월 14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돈 밀라니 공립학교. 전교생과 전교직원의 열렬한 환영 속에 두 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 어린이가 첫 등교를 한다. 이탈리아 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아이들은 처음엔 당황하지만 이내 미소를 머금고 천천히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얼마 전 본 영상이다. 열흘 쯤 뒤 이와 비슷한 장면을 지역 뉴스에서 봤다. 대선과 전쟁 뉴스 속에서 잊힌 중요한 뉴스가 있었다. 우리에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진행형이다.울산광역시 동구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와 그 가족 및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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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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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사사키 로키라는 약관 20살의 일본 프로야구 투수가 2022년 4월 10일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13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총 탈삼진 19개로 일본프로야구 28년 만의 첫 퍼펙트게임(단 한 루도 허용하지 않고 완봉승을 거두는 것)이었다는 뉴스를 읽고, 유튜브에서 그의 경기를 찾아봤다. 이것은 센세이셔널한 경험이었다. 아마도 깨지지 않을 최연소 퍼펙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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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4.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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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범람하던 감염병에 휩쓸렸던 딸은 이틀을 혹독하게 앓으며 2킬로그램의 살이 빠졌다. 아이가 회복한 후 그동안 내리던 비가 그친 뒤 거실 복판까지 들이친 봄볕이 냉기를 밀어냈건만 우크라이나를 덮은 포연(砲煙)은 달을 넘기고도 걷힐 기미가 없다. 이 전쟁을 뉴스로 보면서 느낀 감정은 40도까지 치솟은 딸의 열을 어떤 해열제로도 쫓아낼 수 없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줄 때의 마음과 닮았다.그 와중에도, 그러니까 하루에도 몇 백 명씩 병에 걸려 죽고 수십만이 동시에 병에 걸려 약국의 감기약이 동나 어린이 시럽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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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4.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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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칼럼을 위해 2,30개 정도 여분의 메모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메모는 한 장 이상이고 초안에 가까운 메모도 있지만 어떤 메모는 이 칼럼 메모처럼 단 한 줄만 있기도 하다.“원 히트 원더.” 영화 를 보다가 적어 놓은 메모다. 원 히트 원더의 정의는 시대나 장르에 좀 다르긴 하지만 보통 메가 히트한 노래 한 곡만 남긴 채 사라진 가수를 칭한다. 그 범위를 좀 넓혀 적용한다면 한 시대에 제법 히트한 노래 몇 곡을 남기고 잊힌 가수, 메가 히트곡 한 곡과 그저 그런 수준의 인기곡 몇 곡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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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4.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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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이코노미톡뉴스] 기장에 있는 부산과학관으로 별을 보러 갔다. 세 살 때부터 딸의 친구였던 지유와 딸을 데리고 아내의 직장이 있는 장산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평생 딱 한번 지하철을 타 본 지유는 지하철을 타고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설레었다. 지하철을 타자 가만히 앉아 있던 딸이 핑크색 가방에서 책을 꺼내어 읽는 “척”을 했다. 아마 아직 글이 많은 책은 읽기 꺼려하는 지유 앞에서 젠 척 하고 싶었으리라. 난, 친구를 옆에 두고 새삼 무슨 책이냐고 가볍게 타박한 뒤 책을 다시 집어넣게 했다. 딸은 지유와 소곤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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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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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명지대 교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 칼럼@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프랑수아즈 사강(Sagan)은 1954년 18살의 나이로 “슬픔이여 안녕”이란 소설을 써내며 세계문단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 이후 나오는 소설마다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지나칠 정도의 자유분방한 생활로도 유명했고, 자동차 스피드 광으로 살다가 황천길도 갔다 왔다. 약물에도 의존해서 "나는 나를 파괴시킬 권리가 있다."란 유명한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Aimez-vous Bra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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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2.03.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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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아내조차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데 익숙해져가던 작년 9월쯤의 일이다. 페이스북 친구인 자영업자 한 분이 “늘어난 테이크아웃 고객들이 배민은 왜 안 하냐고 묻는데 해야 하나?”하는 고민의 심정을 페이스북에 풀어 놨다. 나이가 들어 오지랖이 넓어진 탓에 대뜸 댓글을 달았다. “주문 불편하고 접근성 떨어지고 희소한 것도 매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도도하고 까칠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있듯이, 그런 온실 같은 카페는 문턱이 좀 높아도 됩니다. 배민이라뇨.”하고 말이다.이쯤해서 이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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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2022.03.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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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지난봄에도 운동에 관한 칼럼을 썼다. 그때 운동의 동기를 말하며 한 단락을 시선(視線)에 할애했다. 그 분량의 아쉬움에 언젠간 이것에 대해 좀 길고 깊게 써보리라 다짐했었는데, 올 초 다이어트를 결심한 서른 살의 조감독과 대화를 하다 그 다짐이 생각났다. 마침 다이어트와 운동에 대한 결의를 실행할 계절, 봄이 코앞이니 겸사겸사 이미지와 시선이 운동 동기로 얼마나 중요한지 좀 더 상세히 써보기로 했다.시선과 이미지앞서 말했듯, 올 초 첫 출근 때, 갓 서른을 넘긴 조감독과의 대화 끝에 자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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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니스트
2022.03.09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