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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특별 공개한다. 고종(高宗, 재위 1863-1907)이 자신의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태극기이다.데니는 1886년 청나라 리훙장(李鴻章, 1823-1901)의 추천으로 고종의 외교고문이 되었지만, 자주외교를 원하는 고종의 뜻에 따라 청나라의 부당한 간섭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했다.그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과 협조할 것을 권고하는 등 청나라를 견제하는 외교 활동으로 청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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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8.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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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강원도 정선 매둔 동굴유적에서 구석기 시대의 어로활동을 보여주는 그물추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연세대학교박물관이 지난 6월부터 약 40일에 걸쳐 강원도 정선군 남면 낙동리에 자리한 석회암 동굴을 조사한 결과 1층부터 4층까지 형성된 구석기 시대 퇴적층이 확인됐다.구석기 시대 퇴적층에서는 사슴, 노루, 사향노루, 산양, 곰 등의 대형 동물 화석과 갈밭쥐, 비단털쥐, 박쥐 등의 소형 동물 화석이 발견됐다. 또한, 참마자, 피라미 등으로 보이는 작은 물고기 등뼈와 새 뼈 등 자연유물 화석도 출토됐다.가장 주목되는 것은 작은 자갈돌을 이용해 만든 그물추다. 그물추는 1층에서 3점, 2층에서 1점, 3층에서 10점 등 총 14점이
문화재
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8.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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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은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지로 지정하고, '칠곡 왜관성당',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구 전주지법 군산지청 관사', 중국음식점 '군산 빈해원',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화',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등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등록문화재 제723호 '군산 빈해원'은 1950년대 초부터 화교인 왕석근씨에 의해 창업되어 대를 이어온 중국 음식점으로 1∼2층이 개방된 내부공간이 특징이다.특히 이 음식점은 영화 '타짜(2006)'와 '남자가 사랑할 때(2014)' 촬영지로 유명세를 누리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어오고 있었다.등록문화재 제727호 '칠곡 왜관성당'은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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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8.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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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표암 강세황(姜世晃,1713~1791)을 비롯한 진주강씨 5대의 초상이 8월 7일부터 한자리에 모인다. 진주강씨는 삼대(三代)가 나란히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 '삼세기영지가(三世耆英之家)'라고 불린 명문가였다. 강세황은 시서화(詩書畫) 삼절(三絶)로서 조선 후기 문예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고, 손자 강이오(姜彛五1788~1857) 등이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아 서화로 이름을 남겼다.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은 강세황의 아들인 강인(1729~1791)의 초상을 구입했다. 같은 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에서 강세황의 증손 강노(姜㳣1809~1886)의 초상을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이관하고 언론에 공개했다.이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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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8.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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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는 문화유산 학술조사 연구를 위한 협약을 1일 오전 11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와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연구 성과는 국민에게 적극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다.양 기관은 협약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북한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일단 올해는 평양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에 관한 목록과 개요 등을 작성해 검색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유적의 좌표를 추출해 지도 위에 위치를 표시할 계획이다.또한, 앞으로는 올해 추진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평양 밖으로 범위를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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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8.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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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손기정 기증 '투구(鬪具)'(보물 904호)와 송성문 기증문화재인 '대보적경(大寶積經)'(국보 246호) ,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보물 929호) 등 국보와 보물 5점에 대한 교체전시 및 전시보완 전시를 8월 1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의 기증문화재실에서 선보인다. 손기정孫基禎(1912∼2002) 기증 '투구'는 손기정 마라톤 선수가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대회에서 우승한 부상품으로 받은 것으로, 1994년에 손기정 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기증문화재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다.또한, 이번 일부 교체전시에는 2003년에 혜전(惠田) 송성문(宋成文,1931-2011) 선생이 기증한 기증품 중에, 국보 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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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8.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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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울릉도 앞바다에 잠겨있는 '150조원 보물선 돈스코이호'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며, 투자사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토록 열광하게 된 이유는 1905년 5월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의 공격을 받아 침몰한 제정러시사 발틱함대 소속의 수송이기 때문이었다. 침몰당시 배 안에는 금화와 금괴 5000상장 등 지금 가치로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있다는 풍문으로 세간을 발칵 뒤집었다.전 세계적으로 황금을 찾아 헤매고, 황금을 위해 싸우고, 황금을 위해 죽은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한 말이 있다. 바로 16세기 콜롬비아에 존재했었다고 전해지는 '엘도라도'다.국립중앙박물관이 6년 만에 개최하는 중남미 문명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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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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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어(移御)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고종의 길’을 3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 정식 개방하기 전에 8월 한 달간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공개한다. '아관파천'은 친러 세력에 의해 고종 임금이 1896년 2월 11일부터 1897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공사관으로 옮겨서 거처한 사건으로 ‘아관(俄館)’은 러시아 공사관을 말한다. ‘고종의 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 공사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로, 덕수궁 선원전 부지가 2011년 미국과 토지교환을 통해 우리나라 소유의 토지가 되면서 그 경계에 석축과 담장을 쌓아 복원한 것이다.고종의 길과 맞붙어 있는 덕수궁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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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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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단원 김홍도(1745~1806년 이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金弘道 筆 三公不換圖)'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그림은 1801년 순조의 천연구 완쾌를 기념해 만든 4점의 병풍 중 한 점이다. ‘삼공불환’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삼공(三公)의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로, 송나라 시인 대복고(戴復古)의 시 ‘조대(釣臺)’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경물을 옆으로 비스듬하게 배치한 사선(斜線) 구도를 활용해 역동감을 주었고, 강을 앞에 두고 산자락에 자리한 큰 기와집과 논밭, 손님치레 중인 주인장, 심부름하는 여인, 일하는 농부, 낚시꾼 등 여러 요소를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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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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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고판화학회가 동아시아 인쇄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고판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티벳 목판 답사를 개최했다. 한국고판화학회는 제 12차 해외 답사를 7월 10~20일 까지 11일에 걸쳐 세계적인 고판화 소장처인 중국 스찬 동티벳 덕격인경원과 팔방사 인경원, 스찬 면죽과 자장 년화박물관을 답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018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문화재청, 강원도, 원주시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답사에는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 문화재청 감정관실 박도화 이사, 현대 목판화 작가인 배남경 작가, 국가인간문화재 각자장 정찬민 선생과 판화교육자인 권혁송 선생 등 5명이 참석했다.동티베트 덕격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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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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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지난 4월 익산 쌍릉(대왕릉)에서 발견된 인골이 7세기 사망한 큰 키의 노년기 남성이라는 인골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쌍릉은 백제 시대 말기의 왕릉급 무덤이며, 규모가 큰 대왕릉을 서동 설화(무왕이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연해 왕위에 오르고 미륵사를 창건했다는 향가)의 주인공인 무왕의 무덤으로 보는 학설이 유력했었다.쌍릉의 존재는 '고려사'에서 처음 확인되며, 고려 충숙왕 때(1327년) 도굴됐다는 사건기록도 남아 있다. 당시부터 고조선 준왕이나 백제 무왕의 능이라는 설이 있었다.1917년 조선총독부는 쌍릉을 단 며칠 만에 발굴하면서 백제 말기의 왕릉이거나 그에 상당한 자의 능묘라는 것은 확인했지만, 1920년 고적조사보고서에 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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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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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종민)은 관람객이 직접 수장고를 체험하고 보존처리 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20일 착수할 예정이다.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는 한민족의 흘러간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보이는 공간’ (示間)의 개념으로, 과거의 유물을 단순 보관하는 것이 아닌 수장형 전시,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개방형 공간으로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시설 규모로는 대지면적 65,000㎡, 건축 연면적 10,268㎡로 로비에 들어서면 핵심시설인 유리 타워형 보이는 수장고와 수장형 전시실, 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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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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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여주에 있는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특별 개방한다. 이번 특별 개방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여름 휴가 기간 중 휴관일인 월요일에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조치로, 지난해 새로 개관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도 휴관일 없이 함께 개방한다.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다만,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세종·효종왕릉 간 연결되는 ‘왕의 숲길’은 원래대로 월요일에 개방하지 않는다.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 이 두 영릉이 있는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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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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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민속박물관(관장직무대리 김종민)은 민속학 관련 전문 학술논문집인 ‘민속학연구’ 제42호를 발간했다. '민속학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 학술지로, 1994년 1호 발간을 시작으로 민속학, 인류학, 박물관학 관련 학술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1년에 2회 발간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학술지이다. 42호에는 총 15편의 논문이 투고됐으며, 3차의 논문 심사를 통하여 총 8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수록 논문들은 식생활 관련 2편, 신앙 관련 2편, 판소리 관련 1편, 국외민속 관련 3편이다.식생활 분야로는 조선시대 한시(漢詩) 작품에 나타난 음식관련 기록들의 음식사적, 조리학적 의미와 특징을 살펴본 논문과 근대에 출판된 요리책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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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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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사적 제14호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일제강점기인 1917년 이후 재조사에 착수해 왕릉릅 무덤 4기와 건물지 등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으로 추진한 부여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의 서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능산리산(陵山里山)의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3개의 군집을 이루고 있다.위치에 따라 각각 중앙고분군(왕릉군), 동고분군, 서고분군으로 불리며 지난 일제강점기에 세 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되어 15기의 무덤을 확인했다.이후 중앙고분군의 정비복원 과정(1965~1966년)에서 2기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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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7.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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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3일 오후 2시(미국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을 방문해 터모시 럽 관장(Timothy Rub)과 국외문화재 보존활용방안을 논의한 후 현지 미술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백동자도(百童子圖)’의 보존처리에 필요한 지원을 협의했다. 필라델피아미술관(이하 미술관)은 지난 2007년 제임스&애그네스킴 재단(James and Agnes Kim Foundation) 펀드를 통해 19세기에 제작된 10폭 병풍인 ‘백동자도’를 산 바 있는데, 구매 당시에 10폭 병풍은 이미 해체되어 5폭으로 된 한 쌍의 병풍으로 다시 장황 된 상태였다.장황되는 과정에서 그림의 배열순서마저 바뀌게 되면서 이제는 정확한 의미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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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5.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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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일대에서 약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난 3월 8일 착수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하천 암반에서 중생대 백악기(약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을 확인하고, 하천과 구릉지역의 지형 형성 과정에 대한 기초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조사된 하상 퇴적층은 2013년도에 이루어진 반구대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1차) 결과와 같이 사연댐 축조 이전과 이후의 퇴적층으로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었다.다만 하천의 침식과 퇴적작용이 활발해 2013년도에 확인된 신석기 시대 추정층은 더 관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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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5.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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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미국 동부 현지 시각)미국 워싱턴 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공사관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아프리카계 군인들의 휴양시설과 화물운수노조 사무실, 그리고 개인주택 등으로 사용됐다.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3년 이민 100주년을 계기로 한때 재미교포사회에서 공사관 매입 움직임이 있었으나 성사가 되지는 못했다.이에 문화재청은 정부차원의 매입 필요성을 느끼고 문화유산국민신탁을 통해 전(前) 소유자(젠킨스 부부)와 협상해 2012년 10월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일제에 공사관을 빼앗긴 지 102년 만에 다시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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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5.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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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8세기 통일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제35호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求禮 華嚴寺 四獅子 三層石塔)의 보수를 위해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과 23일 협정을 체결한다.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놓고 정상에는 상륜부를 구성한 형태인데, 상층기단에 놓여있는 네 마리의 사자와 승상(僧像, 불가 수행자의 조각상)으로 인해 전형적인 신라석탑의 양식에서 벗어난 경향을 보여 특수형 석탑으로 분류되고 있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구례군과의 이번 협정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한 후 학술조사연구, 구조보강, 과학적 보존처리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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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5.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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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과거에 급제해 출세하기보다는 선조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집안 대대로 다져진 학문에 힘쓰는 것을 가업으로 삼은 전주류씨 용와 류승현과 류관현 형제의 이야기가 물질만능주의가 된 현대에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고려시대 완산백(完山伯)으로 봉해진 류습(柳濕)을 시조로 하는 전주류씨(全州柳氏) 집안은 조선 중기에 류성(柳城, 1533~1560)이 경상북도 안동 무실(水谷)로 처음 들어온 이후, 그의 5대손 류봉시(柳奉時)가 삼가정(三檟亭)을 세워 아들 교육에 힘썼고, 두 아들 류승현과 류관현 형제가 모두 문과에 급제해 학문과 벼슬로 그 명성을 떨쳤다.이들의 이야기가 5월 16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상설전시실 3관 가족코너에 소개된다. 전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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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5.21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