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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호] [6.15 남북공동성명]민족통일과 남북연합 김병오 지음/여강출판사 국가관과 안보관 지난해 6월 15일은 실로 역사적인 날이었다. 반세기동안 대립·상쟁하던 남과 북의 정상이 사상 처음 만나 ‘6.15남북공동선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남북 정상은 6.15남북공동선언을 통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 같은 6.15남북공동선언은 21세기를 맞은 전환점에서 실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남북의 전 민족적 지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환영을 받았다. 그럼에도 1년여의 세월이 흐른 지금 6.15남북공동선언은 만만치 않은 장애에 부딪치고 있다. 기대했던 김정일 북한군사위원장의 답방은 오리무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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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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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호] 한국환경정책과 행정진단과 처방 崔然鴻(최연홍) 지음 / 신광 출판사 “환경문제 정책·행정 우선돼야” 최연홍 서울시립대 교수가 한국 환경정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책 ‘한국정책과 행정, 진단과 처방’을 냈다. 미 국방장관실 환경정책 보좌관직을 마치고 돌아와 학술진흥재단과 수자원공사에서 수행한 연구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은 ‘한국환경정책과 행정’을 진단하는 8개의 논문과 ‘수자원정책’을 다룬 6개 논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환경정책분야에서 발표된 논문들의 내용분석과 시화호의 실패, 서울시 소각장 운영·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의 실패, 수자원정책의 혼돈 등 정책비판도 빠지지 않는다.최 교수는 서문에서 ‘환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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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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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일제시절의 슬픈 이야기]100세 노인 소원성취姜德基(강덕기) 회장, 장윤오옹 성씨 회복관정교육재단 맡아 인재양성 보람 일제의 징용에 끌려갔다가 일본군의 강제 개명으로 성(姓)을 잃고 가족마저 잃은 올해 100세의 외로운 노인의 이야기가 눈물겹다. 전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억하는 장윤오(張午) 옹은 일제가 패망한 후 떠돌이 신세로 전전하다가 서울적십자사의 도움으로 본래의 성씨를 찾아 서울 은평구 녹번동 거주 주민등록증을 받아 서울시민으로 환생했으니 소원을 성취했다. 100세 장옹의 슬픈이야기 장옹은 호적도 없이 무국적자 신세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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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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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6.25 참전 학도병의 회고록] 이름없이 산화한 학우여張哲熙(장철희) 회장, 중부산악전 참상 못잊어절친한 교우 박명준 전사를 애도하다 스포츠와 관광업계에서 화려한 경륜을 쌓은 장철희(張哲熙) 회장의 6.25사변 회고는 목이 메인다. 대학생 신분으로 연락장교(뒤에 통역장교)와 전투경찰로 참전하여 북진, 후퇴, 포위, 탈출 등 사선을 넘으면서 절친한 학우가 눈앞에서 전사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동대문 운동장 고연전 응원하다 6.25 김일성이 남침하던 해 장회장은 고대 빙상부 선수로 전국 대학생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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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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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대북공작 비밀은 무덤까지’6.25 HID의 비화들김동석 대령회고, 적 전차대장 귀순‘얼굴없는 국가유공자’ 우국충정 영원 1950년 6월 28일 새벽, 인민군 탱크가 미아리 고개를 돌파하고 중앙청을 향해 파죽지세로 밀고 올 때 국군 7사단장 유재흥 준장과 참모장 강문봉 대령은 돈암동의 어느 여관에서 잠자고 있었다. 주요 전투 지휘관이 6.25를 까맣게 모르고 댄스파티 꿈속에 잠자고 있는 시각, 대한민국 수도는 이미 적 치하로 들어간 꼴이 6.25의 실상이었다. 승승장구 적 전차대대장의 극적귀순 미국이 한국전 영웅으로 꼽는 한국 육군첩보대대(HID) 김동석(金東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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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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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칭기스칸이즘 ⑫] 몽골군 압록강 무단 도강고려침공 거란군 소탕사신 살해한 적군이 우군으로 변신 글 구종서(정치학박사, 언론인, 역사소설가) 우리 군이 3만이니, 고려는 1만을 내시오 몽골군의 지원요청을 받고, 고려의 동북면 중군 판관(判官, 참모장) 김양경(金良鏡)이 몽골부대를 방문한 며칠 뒤인 1219년 정월 13일이었다. 북계병마사(국경수비장, 지금의 한국군 3군사령관) 조충(趙沖)이 몽골군 진영으로 갔다. 평양 동북쪽 강동성(江東城)을 점거하여 포진하고 있는 거란군 토벌을 하루 앞두고, 합동작전 계획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조충은 휘하의 명장 김취려(金就礪, 서북면 병마사)와 함께 갔다. 김취려는 이미 거란군의 공격을 여러 차례 물리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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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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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재임 중 ‘출판기념 보류’]강남, 명품도시 꿈 맹정주 전 구청장, 퇴임 후 우송 경제 전문가로 민선 4기 강남구청장 임기를 마친 맹정주(孟廷柱)씨의 ‘강남, 명품도시를 꿈꾸다’가 민선5기가 출범한 다음 달 우송되어왔다. 맹 청장이 올해 초 집필을 끝내고 출판기념회까지 준비했다가 선거를 앞두고 자진 보류했던 ‘실전 구청행정’ 기록이다. 재임 중 출판기념회 자진취소 맹 청장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을 때 초청장 발송을 끝낸 행사를 취소했다. 오해와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고위 경제관료 출신의 맹 청장은 솔직 담백한 성품에다 정치적 색깔이 없는 학자풍으로 연말연시에 틈을 내어 집필한 책을 임기 내에 출판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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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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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욕망과 추락 그뒤]가난이 선물한 행복 글 다니엘최, 행복우물 출판 삶의 행복과 불행은 늘 가까이 있기 마련이다. 가난이 행복을 선물하는 겨우도 있는 법이다. 천안함 사건 직후 ‘바다에 산다’를 발표한 다니엘 최가 IMF 외환위기 추락을 경험하면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소설로 엮어 ‘가난이 선물한 행복’을 출판했다. 최상에서 철책선 동네로 추락 책속의 가장(家長)인 ‘나’와 그의 사랑스런 아내인 또 다른 ‘나’가 스토리를 엮어간다. 가장인 ‘나’는 말단사원에서 중역에 이르기까지 55년 세월을 열심히 살아온 모범이다. 그러다가 직장에서 밀려났으니 퇴출이다.새로운 사업을 의욕적으로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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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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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사진과 함께 보는6·25 전쟁 한국사진문화원 상·하 두 권 8·15 해방정국의 혼란에서부터 6·25남침과 1953년 7월 27일 휴전까지 기록사진과 해설로 엮은 6·25전쟁 상·하권이 한국사진문화원(대표 조연조)에 의해 발간됐다. 지난 88년 상·중·하 3권으로 엮은 초판이후 사진과 자료를 보완하여 올해 6.25 60주년을 기념하여 상·하 두 권으로 압축, 재판했다.상권은 8·15 후 남로당의 총파업에서부터 제주 4·3사태, 여순 반란, 빨치산 준동 및 북의 대남 평화공세, 6·25 남침까지를 사진자료와 해설로 풀이했다.이어 한강 인도교의 조기폭파와 적 치하에서의 인민재판과 각종 만행, 수난 등을 기록하고 낙동강 전선을 지켜 낸 다부동 전투에 관한 여러 측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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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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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호] [해상왕 장보고에게]G20시대 길을 묻다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특집출판 교과서에서 잠깐 배운 해상왕 장보고에 관한 역사의 길이 ‘장보고 해양제국의 비밀’로 출판됐다. 중앙일보가 올해 창간 44주년을 맞아 ‘해상왕 장보고 기념사업회’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취재반을 구성, 1200년 전 장보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추적, 발굴하여 역사적 비화들을 엮어냈다.특별취재팀은 취재결과물을 정리하여 장보고가 세라믹 로드와 신라 길을 잇는 한·중·일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위대한 항로가 21세기의 키워드로 부활했노라고 적었다.책에 따르면 장보고에게 해상왕이란 칭호를 규정한 작가는 육당 최남선으로 1929년 잡지 ‘괴기’지에 ‘1천여년전 해상왕 신라 장보고’라고 기술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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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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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호] [특별인터뷰] 김정일은 반민족 피고사과 없이 답방못해자유민주민족회의 의장 이철승(李哲承) 의장“햇볕정책이 나라망칠까 두려워” 나라가 온통 혼란스럽다. 정치권은 맨날 싸움질이요, 경제는 침체상태에서 헤어날 줄 모른다. 부도와 실직이 늘어나고, 물가는 오르기만 한다. 서민들이 살아가기는 점점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햇볕정책이다, 언론사 세무조사다 해서 국론마저 분열돼 있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는 다원화된 사회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의견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요즘 우리사회의 국론분열은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지적된다. 특히 햇볕정책과 관련해서는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이념논쟁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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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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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호] 孝박사의 정년이후전통 고급문화 재현洪一植(홍일식) 회장, 세계孝문화상 추진“도덕성 회복해야 통일 앞당겨” 정년 퇴임 후도 바쁜 일정 지난 8월말 고려대학을 정년 퇴임한 홍일식(洪一植· 65·국문학과) 전 고대총장이 퇴임 후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사단법인 세계효문화본부 이사장 겸 총재, 한국향토사 전국협의회장, 흥사단 통일포럼 회장, 서울문화사학회 회장,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상임의장 등 4?5개의 직함을 갖고 현역시절 못지 않게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향토사 전국협의회장은 홍 회장이 정년 퇴임 직전에 맡아 남다른 역할이 기대된다.“19세 청소년 시절에 학생으로 고려대학과 인연을 맺어 총장과 교수로서 백발이 될 때까지 근무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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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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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호] “KOPION의 P(Pioneer, 개척자)가 상징하듯 이 사업은 한국의 대학생 등 젊은이들로 하여금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인물로 육성케 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습니다.” 세계를 배우고 익히는지구촌 사랑과 봉사세계청년봉사단 琴昌泰(금창태) 총재‘젊은이에게 모험과 개척정신’ 세계를 배우고 세계인에게 봉사하는 민간평화봉사단이 본격적인 지구촌 이웃사랑에 나섰다.중앙일보사가 지난 99년 5월 발족시킨 세계청년봉사단 (KOPION)이 비영리별도 NGO로 독립하여 세계를 무대로 국경 없는 NGO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KOPION은 Korea Pioneers In Overseas NGOs의 약자로 젊은이들을 해외로 파견하여 봉사케 하는 민간평화봉사단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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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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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호] 인민의 지옥 김정일의 천국“미친 곳에서 쓴 일기” 노베르트 폴러첸 지음 / 월간조선 발행 남북한서 겪은 이상한 체험기 책제목이 무궁무진한 비밀을 들려 줄 것으로 유혹한다.‘미친 곳에서 쓴 일기’ (Diary of a Mad place)라니 얼마나 자극적인가. 얼마전 국내 신문에도 보도된 바 있는 독일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이 쓴 북한 체험기라니 흥미롭다.폴러첸이 북한에서 구호 활동하다 추방됐다는 이야기도 흥미 꺼리지만 서울에서 마저 뜻밖의 실망을 느껴야만 했다니 이상하다. 그래서 ‘미친 곳에서 쓴 일기’는 그의 북한 체험기가 아니라 남북한 동시 체험기인 셈이다.월간조선이 출판했으니 틀림없이 참혹한 김정일 왕국의 부끄러운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지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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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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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호] 소프트 마케팅 뜬다"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 李長羽(이장우) 지음 / 더난 출판 마케팅의 시작과 종점은 고객 마케팅 잘하는 회사, 잘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무엇보다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 자신’이 될 줄 안다. 고객과 시장은 마케팅의 처음과 끝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마케팅 ‘교과서’다. 공디스켓으로 유명한 이메이션코리아의 이장우(李長羽)사장이 ‘당신도 경영자가 될 수 있다’ ‘미래경영 미래CEO’에 이어 이번에는 마케팅책을 냈다. ‘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CEO가 요즘 돌아가는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쓴 마케팅실용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해외 여행과 출장에서, 한 사람의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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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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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호] 오가피는 ‘술이 아닙니다’나무 산삼이외다(주)修身(수신) 오가피 성광수(成光洙) 사장“한국원산 土種 재배, 보급에 신명” 修身(수신)을 파는 오가피 인생 오가피가 술이 아니라고 한다.독주로 인식되는 오가피를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다. 오가피(五加皮)란 산삼, 인삼과 함께 야산에 자생해 온 ‘만병통치 가시나무’라고 주장한다.최근 오가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성광수(成光洙)씨가 오가피 박사로 일컬어지며 잔뜩 주목 받고 있다.성씨는 주식회사 수신(修身) 오가피 대표이사 사장으로 국내 최대 오가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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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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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호] 30년 외신기자 취재수첩‘부러진 펜으로 쓰다’ 조홍래지음/커뮤티케이션 북스 군사정부의 야만과 광기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그는 언론에서 추방되었다. 가난한 외신부 기자에 불과했던 그로서는 권력의 탐욕에 눈먼 군인들에게 있어 참으로 하찮은 존재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저 일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이 군인들의 군홧발에 짓밟힐 때, 그래서 민주와 자유도 함께 치욕의 나락으로 떨어질 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펜 하나로 그 광란의 현장을 고발하는 것 외에는. 그런데 그것이 ‘죄’가 되었다. 기자가 진실을 보도하는 행위, 그건 사람이 숨을 쉬는 일만큼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바로 그런 일을 했다는 이유로 그는 수백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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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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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호] [2002 대선 주자이야기]박근혜가정몽준을 만날 때 김세현외 지음/지식공작소 시류에 따라 정세 분석가들의 글이 주목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박근혜(朴槿惠)가 정몽준(鄭夢準)을 만날 때’ 라고 제목은 지나치게 시류에 영합하려는 책이 아닐까.흥미유발에 성공했다. 제목이 재미있어 구입해 봤다니 역시 흥미있는 글이다. 실상 주제는 ‘2002 대선 17인의 주자와 4가지 시나리오’이다. 그중에서 ‘박근혜가 정몽준이 만날때’라고 이름 붙였으니 글쟁이의 재치이자 센스이다.지식공작소 출판사가 인터넷 정치싸이트의 기획을 엮어 펴낸 책이다.저자 김세현은 노조위원장출신의 내일신문 정치부기자, 김혁은은 아이워치 코리아의 기획이사, 정승민은 대한매일 정치부 출신으로 아이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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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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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호] 돌고 돌아온 純種(순종)빨갱이올 외교에 나라 명운 걸렸소여든셋의 朴甲東(박갑동) 구국전선의장“金正日 답방, 黃長燁(황장엽)문제 난관” 색깔과 사상으로 살아온 일생 참으로 기구한 팔자이면서도 끈질긴 투쟁의 인생을 살아온 화제의 인물이 있다.팔십 인생이 온통 색깔과 사상으로 도장된 천재적(天才的) 운동가로 살고 있는 분이다.그는 일제하의 동경유학시절부터 사회주의에 몰입하여 남로당(南勞黨)과 김일성(金日成)에 심취했다가 반 김일성 반 김정일(金正日)로 돌아와 지금은 ‘조선민주통일 구국전선’ 의장으로 활약한다.구국전선이란 북한의 해방과 김정일 정권의 타도를 목적으로 한다.그는 이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을 자주 내왕하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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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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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호] 不作不食(부작부식)의 가르침잘 살아보겠다는 의지 어디 갔나 李憲祖(이헌조) 경영담론집/글 읽는 세상 경제를 돈으로만 봐야 하나 경제라고 하면 일, 노동, 생산 등의 개념보다 돈, 화폐, 통화, 금융 따위를 먼저 떠올린다.이는 우리가 화폐경제론에 바탕을 둔 경제이론가들의 주장을 어설프게 받아들인 탓이기도 하지만 우리사회에 무엇인가 그릇된 가치관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경제를 논의할 때 가장 보편적인 척도가 돈 또는 화폐인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긴 하다.그러나 명목과 척도에 너무 얽매여 간혹 실제를 잘못 이해할 수도 있듯이 경제에 있어서도 돈의 흐름만 따지다보면 근본적이고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게 된다.가까운 예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나타난 각국의
인터뷰
경제풍월
2010.07.15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