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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 서울 공화국 빛과 그림자6조원 빚더미, 시 금고는 바닥 서울시가 빚더미를 등에 지고 신음하고 있다. 갈수록 재정이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선진 도시에 비해서 각 부분의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특별시의 명암을 조명해 봤다. 글 / 李斗石 편집위원(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선진 도시보다 삶의 질 낮아 서울은 만원이다. 사람도 돈도 서울에 몰려 있다. 전국 인구의 4분의 1인 1천만명을 웃도는 팔도강산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있고 금융기관 예금의 70%가 서울에 모여 있다. 사람과 돈만 몰려 있는 것이 아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길목에서 도시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 사회기반 시설도 서울에
오피니언
배만섭
2009.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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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 불신 사회문화 어쩌나? 글/金潤坤 김윤곤 편집위원(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재벌이 불신의 상징인가 일본계 미국인 평론가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최근 저서 「트러스트(TRUST)」에서 미국·독일·일본은 ‘고(高)신뢰사회’이고, 프랑스·중국·이탈리아는 ‘저(低)신뢰사회’라고 분류하고 있다. 그는 민간경제에 있어서 비교적 대규모 기업그룹이 발달한 전자(미국·독일·일본 등)에 있어서는 역사적으로 시민의 자발적 사교성이 충만한 결과, 가족이나 씨족 등의 친족관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중간적 커뮤니티가 여러 가지로 탄생, 존속하여 이로부터 생겨난 높은 신뢰에 의해 동족 경영에만 머물지 않는 대기업이 창출되었다고 한다. 중간적 커뮤니티로 미국에 있어서는
오피니언
경제풍월
2009.10.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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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 구조조정으로 살아난 재벌한화그룹 金昇淵(김승연) 회장마취 않고 살 도려낸 아픔 아는가! 글 / 金喆秀(김철수) 편집주간 한화그룹의 김승연(金昇淵) 회장은 IMF 이후 ‘구조조정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구조조정에 나서 기업 재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 재계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전경련 구조조정 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데 앞장 서고 있기 때문이다.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의 각오로 임했던 한화그룹의 구조조정 노력과 그 성과를 들어본다. 죽기 각오로 자구노력 성공 -한화그룹은 IMF 직후인 지난 97년 12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과감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해
인물 탐방
경제풍월
2009.10.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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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 구조조정으로 살아난 재벌한화그룹 金昇淵(김승연) 회장마취 않고 살 도려낸 아픔 아는가! 글 / 金喆秀(김철수) 편집주간 한화그룹의 김승연(金昇淵) 회장은 IMF 이후 ‘구조조정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구조조정에 나서 기업 재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 재계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전경련 구조조정 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데 앞장 서고 있기 때문이다.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의 각오로 임했던 한화그룹의 구조조정 노력과 그 성과를 들어본다. 죽기 각오로 자구노력 성공 -한화그룹은 IMF 직후인 지
인터뷰
경제풍월
2009.10.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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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 金宇中 신화와 경영실패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우리를 여러 번 놀라게 했다. 그는 오랫동안 성공인의 우상이었다. 짧은 기간의 획기적 성공으로 많은 젊은이에게 도전 의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김우중 신화는 한마디로 특출한 세일즈 감각이 원천이었다. 그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저서처럼 세계를 누빈 ‘세계경영인’이었다. 그렇지만 IMF 이후 5대 재벌 가운데 첫 재벌해체라는 충격으로 다시 한번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제 김우중의 성공이 실패로 끝나고 말 것인지가 중대한 관심사항이다. 만약 실패로 끝나고 만다면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특유의 돌파력으로 재기하는 경우에도 우리는 놀라게 될 것이다. 글/裵秉烋 대표편집위
논객 칼럼
배만섭
2009.10.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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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 기업도 수명이 있는가 기업에는 수명이 있는가 없는가. 기업은 영원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경영실패와 퇴출사례를 보면서 기업도 제 수명이 있는 법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기업은 국가와 사회와의 유기체라고 믿는다. 그러니까 기업이 존재하는 국가와 사회의 규율 속에서 발전하고 소멸하는 생명체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기업의 수명도 생명관리와 직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글 / 裵秉烋 대표편집위원 평균 수명 30년의 의미 제일주의 기업철학을 자랑해온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는 기업수명론을 신봉한 기업인으로 기억된다. 고인은 생전에 경제기자를 만났을 때 기업은 영원할 수 없다고 가르쳐 주었다. 다만 기업이 영속적으로 번
논객 칼럼
배만섭
2009.10.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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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 금융개혁의 성공 조건 글/金大號(김대호 매일경제신문 금융부장) DR 할인에 부실대출 늘린 한빛은행 한빛은행이 7월 초 뉴욕시장에서 10억 달러를 조달해왔다. IMF 구제금융 이후 외자를 도입하는 기관이나 사람은 영웅으로 받들어졌다. 우리 경제가 파탄 위기에 처하게 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외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외자는 곧 우리의 생명수였다. 임창렬 경기 지사, 강봉균 재경부 장관, 정덕구 산자부 장관 그리고 유종근 전북 지사 등이 외자 도입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었다.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 외화를 대거 도입한 한빛은행에 대해서는 별로 찬사의 소리가 없다. 칭찬은 고사하고 욕을 하는 소리가 더 높다.여기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경제
배만섭
2009.10.1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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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1999년9월호] 청백리 직계손이 읊은 경제풍월 방송에서 얼굴을 익혔던 분을 서예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작가는 아직도 어느 모임에서나 아나운서로 통한다. 조선조를 빛낸 명재상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의 직계손임을 늘 자랑하던 말솜씨도 아나운서식이다. 그런데도 언제 서예를 공부하고 문인화에 몰입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타고나기도 했거니와 스스로 끌리고 빠져들지 않고서야 어찌 이룩했겠는가. 논객들의 세상보기, 월간 경제풍월 창간 소식에 우전(禹田)이 먼저 풍월(風月)을 읊었다. 작품 해설을 물었더니 허허 웃는다. 경제 하던 이가 알아듣겠느냐는 핀잔이다. 그러면서 예서체 중 한나라 조전비, 장천비, 을영비와 한인명, 부각송, 그리고 위나라
문화라이프
배만섭
2009.10.17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