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운명철학]


김정은 폭정 말기 재촉
3년내 북 이변 예상

인간·세상사도 자연변화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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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태건 현오철학원장



북한 장성택의 처형으로 포악하고 잔악무도한 김정은의 폭정을 보고 새삼 남북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운명철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보면 김정은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는 신호로 생각되어 인생의 무상과 우주변화를 다시 제기하고자 한다.


김정은의 서두름은 때가 왔다는 뜻


花無十日紅, 權不十年(화무십일홍, 권불십년) 붉은 꽃은 열흘 가기가 어렵고 권력은 십년을 넘기기 어렵다는 고사이다. 세상만물은 잠시 한순간도 동일한 자리에서 머무르지 않으니 한곳에서 있으면 썩고 부패된다는 것이다.
생명의 속성은 파동이기 때문에 정체하지 않는다. 김정은의 서두르는 모습은 때가 왔다는 것이다. 봄에 난 풀은 여름에 자라고 가을이 오면 열매를 맺는다. 겨울이 오면 씨앗이 죽기 때문이다. 가을에 난 풀도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열매를 만든다. 봄에 난 풀은 여름에 자라지만 가을에 난 풀은 성장할 시간도 없이 씨앗을 맺는 것은 때가 왔음을 아는 것이다.
까치발을 높인 채로는 오래 걸을 수 없다. 단거리의 빠른 속도는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장성택의 죽음을 보면서 김정은 정권 체제가 오래갈 수 없음을 확신한다.
한 찰나도 멈추지 않고 이 순간도 우주는 변화한다.
세상에 나타난 사물은 모두 사라진다. 수많은 역사 속에 죽음을 맞이한 숫자는 1,000억명에 이르니, 생사의 문제는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가장 평범한 진리이며 자연이다.
하나가 둘을 낳고 둘은 만물을 낳으니 셋이 된다. 이렇게 분열됨이 우주자연이요. 양이 오면 음이 물러나고, 음이 오면 양이 물러나니 사계에 의하여 한난조습이 생겨나며 봄여름은 분열하여 성장하고 가을겨울은 수렴하여 거둬들이니 천지를 열고 닫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연의 순행은 과(過) 불급(不及)없이 중화를 이루어서 조화를 이루고 만물은 생성하는 것이다. 달이 차면 기울고 초하루 보름이 오고 가며 밀물 썰물을 만드는 것이다.


인간도 자연 속의 일부


인간도 자연 속의 한 부분이니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자연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운명도 좌우된다.
한 개인의 문제로 본다면 정치속성상 독재자는 제2인자를 인정하지 않으며 언제 도전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의심의 불씨를 잘라버리는 것이다. 현자는 지식이 많고 두뇌가 명석한 자가 아니며 직분과 관계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나가고 들어감의 진퇴를 알아야 된다.
우리는 살면서 학문을 익히고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지혜를 얻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론과 현실의 차이는 너무 많다. 지식이 아무리 많고 경험을 했을지라도 동일한 경험이 있을 수 없는 것은 시공의 차이인 것이다. 오늘이 건재하다고 내일의 보장이 없는 것은 주야가 반복되는 것과 같다.
한나라를 세운 장량(장자방)은 많은 재물과 권세를 주었지만 모든 것을 사양하고 낙향하였기 때문에 행복과 천수를 누렸지만, 무적의 항우를 물리친 공적으로 주군을 세웠음에도 더 많은 것을 요구하니 결국 한 왕의 의심을 사게 됐고 결국은 목숨을 잃은 예이다.
천하를 호령하며 “나의 사전엔 불가능이 없다”던 나폴레옹의 말년은 어찌 됐던가. 결국은 고독한 섬에서 혼자 죽음을 기다리고 생을 마감했다. 아무리 비범한 재예와 풍부한 식견이 있다 해도 ‘나’ 자신을 알지 못하면서 타인을 알 수는 없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오직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만 알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은과 상극의 운명


2014-01-17_171840.jpg 주역의 지산겸, 천태만상의 변화는 음양을 반복하여 사람을 웃기고, 울리지만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무리가 없다고 했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사람은 죽어서 어디로 갑니까? 삶도 모르는데 죽음 이후를 어찌 알겠느냐. 삶을 안다면 죽음을 알 것이요, 나 자신을 알면 타인을 알게 될 것이다. ‘오륜서의 무사도에서’ 최고의 무사는 예리한 칼날로 적의 목을 자르는 데 있지 않고 자기의 마음을 잘라내는 데 있다고 했다. 정(靜)적인 고요함이 삼매를 이룰 수 있고, 정신통일만이 흔들리는 칼날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문왕은 유리라는 곳에서 갇혀있을 때 팔괘(八卦)를 지었다. 문왕의 스승으로 알려진 강태공은 점(占)을 치지 않았고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때 신명께 묻는 마음으로 卦를 뽑았다. 병법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육도삼략의 창시자였지만 모든 정보를 통하여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두를 동원하고, 그래도 더 의심스러울 땐 팔괘를 뽑았다 한다.


장성택은 1946년 1월 22일 (양력) 출생
乙酉 年 己丑 月 丙申 日 운 5
65대운 生年


김정은 1983년 1월 8일 (양력) 辰(진)시 출생
임술년 계축월 丙申일 임진시 운 9


김정일 1942.01.02. 축(丑)시
최룡해 1950.01.15. 출생


장성택과 김정은 양력 1월에 태어났고 태어난 날이 똑같은 丙申일이다.
김정일일 음력 1월, 최룡해의 1월은 음력, 양력인지 모름.
장성택이 태어난 시간은 새벽 寅(인)시로 본다.
승승장구 부귀를 누렸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상극일 수밖에 없는 운명의 적이다.


북한은 3년 내에 큰변화 예상


2014-01-17_173619.jpg 지면의 한계상 간단히 설명하면 丙(병)화는 태양을 상징하는데 똑같이 태어난 자신의 두 사람이 동절기의 태양이다. 하늘엔 태양이 둘이 될 수 없으니 결국 누군가가 도태되어야 하는데 김정은 운에서 태양을 비춰주고 있지만 장성택은 태양을 가리는 비운이 엄습한 것이다.
상생상극의 원리는 개인에 국한된 감정이 아니라 우주자연의 큰 에너지의 작용이다. 김정은 역시 예사롭게 보아 넘길 수는 없다.
미래예측의 판단은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아치를 미루어 기미를 알아채는 觀(관) 법이다. 북한은 3년이 되면 큰 이변이 온다.
이변이란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다. 어떻게 붕괴되는가 하는 내용은 생략하고자 한다.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사고와 정치지도자들의 소신 없는 행동이다.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로 흡수통일은 없다. 설사 북한정권이 무너졌다 해도 우리가 말하는 통일은 불가할 것이며 이대로는 안된다. 경제적 문제를 많은 사람들은 걱정하지만 천시와 지리를 얻었다 해도 인화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애국심조차도 없는 위정자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며, 선거를 통하여 냉철하게 검증해 주지 못하는 유권자, 그리고 최고학부의 대학생, 산업의 역군의 기성세대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왜 여기까지 왔는가? 누구나 똑같은 마음으로 행복하기를 바라건만 가는 길과 생각의 차이는 너무 많다. 경제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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