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호]

북한(北韓) 공급용 국수공장 준공

京平(경평)통상, 하루 15톤 생산규모

金裕珍(김유진) 사장, 북 식량난 해소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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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사장>

중국 연길(延吉)에 북한에 공급할 국수와 냉면을 생산하는 경평통상(京平通商) 공장이 준공되었다.

대북 무역업체로 발족한 경평통상은 지난 9월 준공한 이 공장을 통해 중국산 옥수수와 메밀 등을 원료로 연간 4천5백톤의 국수와 냉면을 생산하여 11월부터 북한에 공급하고 있다.

경평통상은 이 연길공장에서 생산되는 냉면을 ‘무지개표 옥류냉면’이란 상표로 국내시장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경평통상은 하루 생산량 15톤이면 북한주민 6만?10만명이 세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양이라고 계산한다. 그리고 생산 전량은 국제적십자사와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단체를 통해 북한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상호를 서울(京)과 평양(平壤)을 합성시켜 만든 경평통상은 대북사업체로 중국의 곡물자원과 노동력을 활용하여 조선족 자치주 수도인 연길에 최신식품공장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연길에 현지법인으로 연길장평식품 유한공사(延吉長平食品 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연길시 경제개발구역내에 부지를 확보, 4천㎡ 규모의 공장을 착공하여 지난 9월 완공했다.

이 공장은 이태리산 자동기계를 도입, 설치하였으며 앞으로 3년간 면세혜택을 받아 안전가동이 보장되었다고 자랑한다.

경평통상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유진(金裕珍) 대표이사, 박개종(朴介鐘) 전무 외에 중국지사장 이성훈 이사와 중국 북경공산당대학 출신의 중국인 총경리 김일 씨 등이 운영하고 있다.

경평통상은 중국 현지공장 준공이후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갖고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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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15만톤의 국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경평통상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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