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 ‘CeBIT(세빗) 2014’에 참가해 프린팅 솔루션 사업의 2014년 전략을 소개하고 신제품과 신규 솔루션을 선보였다.

2014-03-09_205514.jpg



CeBIT서 ‘14년 중소기업 및 솔루션 공략의 해’ 발표

삼성전자는 9일 하노버 엑스포월(ExpoWal)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서 ‘미래의 문서(Document of Tomorrow)’란 주제로 삼성 프린팅의 혁신의 역사와 중장기 비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사용 편리성과 소형화란 차별화된 전략으로 프린터 시장을 확대했으며, 2010년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출시해 공간 제약이 없는 출력을 가능하게 했고, 2013년 업계 최초로 NFC 기능의 레이저 프린터를 출시해 모바일 프린팅 분야를 선도해왔다.
삼성전자는 2014년을 ‘중소기업 및 솔루션 공략의 해’로 정했다. 중소기업 시장은 B2B 전체 시장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프린팅 잠재 시장으로 놓쳐서는 안 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 맞춤화된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해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전문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구축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줄 계획이다.

전화번호 기반 신개념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 출시

이 날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와 ‘삼성 녹스(KNOX)’연동의 보안기능, ‘NFC 프린터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하고 모바일 프린팅 분야의 리더십을 이어 갔다.
‘챗온’,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처럼 프린팅을 공유, 효율 높여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서의 공유와 출력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가족/직장동료/친구 등이 자동으로 검색되며 상대방을 지정해 문서를 공유하고 출력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어느 곳에 있던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통해 그룹 지정, 문서 전송, 출력 등이 가능해 모바일 기기의 활용성이 극대화됨을 의미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프린트’를 위한 연결 과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NFC 지원의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최대 20대까지 클라우드 프린트가 가능한 프린터를 등록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트에서 요구하는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 프린터 기기의 IP 주소, URL 입력 등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되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은 구글 플레이 마켓과 삼성 앱스에서 6월부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중요 정보 유출의 원천봉쇄, 삼성 녹스(KNOX)로 이중보안

삼성전자는 사용 편의성 향상은 물론 보안에도 집중 투자해 사용자의 소중한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트는 ‘데이터 암호화(Encryption)’ 서비스를 통해 1차적인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와 연동해 데이터 이중 보안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프린터를 선택해 필요한 시점에 출력할 수 있어 원하지 않는 문서의 노출과 방치를 막을 수 있다.

2014년 NFC 프린터 신제품 출시, 우수한 하드웨어 경쟁력 지속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상반기 출시하는 NFC 신제품 컬러/흑백 레이저 프린터 C1860/M2880 시리즈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중소기업용으로 특화해 출력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C1860 시리즈는 듀얼 CPU와 최대 512MB 메모리를 탑재하여 분당 18매의 출력 속도를, M2880 시리즈는 600MHz 프로세서와 128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28매의 출력 속도를 갖춰 대량의 문서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별도 IT 관리자와 예산이 없는 기업의 경우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프린터 기기 정보, 기기 상태, 소모품 사용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에서 에러 원인과 문제 해결 동영상까지 확인 가능해 PC처럼 손쉽게 모바일 기기로 프린터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장 김기호 부사장은 “프린팅은 단순한 문서 출력용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삼성전자는 기업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 니즈를 충족시켜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 업체’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배만섭 기자, teuss@economytalk.kr )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