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백병원이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하지병원과 지난 29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보건의료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국내 선진화된 의료기술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각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되면서, 인도네시아 국립병원장이 직접 국내 병원을 방문하는 등, 아시아 의료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2일, 여수백병원(대표원장 백창희)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하지병원과 지난 5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보건의료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국립병원 디아 하지 병원장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에 진행된 MOU체결식에는 보건산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주정부 관계가 참석해 보건의료협력을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 양국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여수백병원과 하지병원은 이날 보건의료 정보 교환과 환자 진료 및 공동 치료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 분야의 경험이나 의료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고 기타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양국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여수백병원 의료진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펴면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어깨관절 시술을 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디하 하지 병원장 일행은 양해각서 체결 하루 뒤인 지난 5월 30일, 여수백병원을 방문하고 140여명의 의료진들에게 하지병원을 소개하고 병원시설과 현지 수술과정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을 마친 디아 병원장은 "향후 꾸준한 의료 나눔 관절 치료 및 선진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여수백병원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백병원 전의료진을 하지병원에 공식 초청해 의료 기술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창희 원장도 " 이번 방문을 통해 어깨 인공 관절 수술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에서 해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외국 의료진에게 어깨 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 이번 인도네시아 국립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진출 기반을 넓혀 나가고,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백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주, 전남, 전북, 충청권, 제주권에서 관절전문 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다. 어깨 치료에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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