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매만 보면 아가씨인지 아기 엄마인지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산후에도 날씬한 주부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출산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예전 몸매로 속속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 출산을 언제 했냐 싶을 정도로 날씬하다. 게다가 셋, 넷 낳는 연예인들은 출산을 거듭해도 날씬하기만 하다.

산후 날씬한 몸매, 임신 중 부터 체중 관리 필요해

그럼 연예인들만 산후 몸매 관리가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출산 후에도 날씬한 몸매를 가꿀 수 있다. 보통 보통 출산 시 아기의 체중은 3kg, 태반과 양수는 모두 합해 1.5kg다. 임신 중 체중 증가에서 아기가 차지하는 무게는 평균 4.5kg이고, 산모는 유방, 자궁, 몸의 혈액과 세포액이 늘어나 도합 3.4~5kg이 늘어나면서 아기의 무게와 합하면 자연스럽게 7.5~9kg이 증가하게 된다. 우리가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는 연예인들은 바로 이 단계부터 산후 비만의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임신중 체중증가가 정상체중증가(평균 9-12kg)보다 많거나, 산후에 몸조리 또는 모유증가를 위해 과도한 영양섭취를 하거나, 육아 등으로 인해 활동량이 급격이 줄어들거나,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또는 끼니를 제때 챙겨먹지 못해 빵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거나 저녁에 남편이 왔을때 몰아서 먹는 경우에는 산후비만이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이 때 찐 살은 아가씨들이 찌는 살과는 달리 풍선처럼 커졌다가 줄어든 복부 주변이라던가 벌어졌던 골반 주변의 군살 등 일명 미운 살들이 많아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꿈쩍 안하는 경우가 많다. 행여 목표 체중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스키니 진이나 미니스커트 등 핏 되는 옷은 잘 들어가지 않거나 겨우 잠기는 것이 특징.

출산 후 6개월 이내가 산후 다이어트 치료의 적기

이에 청구경희한의원 중구점 비만클리닉 권수경 원장은 “ 모유수유나 육아를 하면서 아기를 다 키우고 나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생각은 더욱 살을 빼기 힘들게 만든다” 며, “ 산후 살을 빼기 좋은 시기는 출산 후 6개월 이내로 이때 올바른 체중관리를 하면 오히려 결혼 전보다 날씬한 몸매를 가꿀 수도 있다” 라고 말한다.

산후비만치료는 임신 중 증가한 체중의 감량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한약으로 산후에 발생한 노폐물 및 어혈들을 풀어주고, 산후 남아 있는 부종도 함께 치료한다. 더불어 골반 교정과 슬링운동치료로 임신과 출산 기간 중 벌어진 골반을 제 자리로 되돌려 허벅지, 엉덩이 등 골반 주변 군살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안 빠지는 국소 부위의 살은 다양한 침 요법으로 공략한다.

먼저 지방분해침은 살을 뺴고자 하는 부위에 침을 5~6cm 간격으로 삽입한 후 저주파를 이용하여 국소 지방을 분해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사이즈 감소에 효과적이며, 침주치료는 한약재 중 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난 성분만을 추출하여 특정 부위의 피하지방층에 시술하는 치료법으로 1회 치료로 2~3일 간 체지방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산삼비만약침은 산삼, 사향, 웅담, 우황 을 황금비율로 배합시킨 천연추출믈을 침으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15분 내로 빠른 시간안에 이루어져 육아나 가사에 바쁜 주부들도 쉽게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침들은 수유나 산모의 건강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치료법이자 치료 시간이 길지 않아 산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산후 비만은 유방암 및 심장질환, 당뇨병 등 성인별 유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관절, 골반 등 척추 통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자신 없는 몸매로 인한 산후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도 동반하기 때문에 저절로 빠질 살이라고 생각하거나 포기 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것이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