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 지난해 18은행 6,100억원 집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박병원)는 2013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저성장 기조로 지난해 이익이 대폭 감소했지만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6,105억원을 지원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년도 6,990억원에 비하면 감소했지만 이자수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에 의한 당기 순이익이 대폭으로 줄어들어 당기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원비율은 15.7%로 전년도 8%의 두 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18개은행 당기순이익 55% 감소

2013년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9조원으로 2012년(8.7조원) 대비 4.8조(△55.2%)이나 감소하였으나 은행권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고 소외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6,105억원을 지원했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액을 당기순이익에 대비하면 15.7%로 2012년(8.0%)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또한 42만 212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였고,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대출 등으로 8조 7,484억원을 지원하였다.

분야별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지역사회ㆍ공익분야에 2,212억원 지원하여 가장 많은 비중(36.2%)을 차지하였고,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딧) 1,925억원(31.5%), 학술ㆍ교육 1,074억원(17.6%), 메세나ㆍ체육 784억원(12.9%), 글로벌 73억원(1.2%), 환경 37억원(0.6%).

2012년에는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딧)에 2,513억원을 지원하여 가장 많은 비중(36.0%)을 차지하였으나 2013년에는 휴면예금과 관련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출연대상 휴면예금이 없었고,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금융사업을 위해 은행권이 지원하기로 한 기부목표(500억원)가 2012년 달성됨에 따라 서민금융분야의 지원액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역사회·학술·교육지원 성과

2013년 은행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을 보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은행권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설립·운영과 민관연대 어린이집의 건립 지원을 추진하였으며,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학생기숙사 건립 지원, 금융권 노사공동 화상전문병원 건립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였는데 청소년금융교육센터 개설, 경제뮤지컬 공연, 경제교육봉사단 운영, 금융박물관 운영, 금융교육 교재 개발, 전자금융사기예방 교육, 새터민ㆍ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대상 금융교육 등의 활동을 강화하여 국민의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 분야별 지원금액> (단위 : 억원)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금융지원 이외에 재무컨설팅, 물품구매 등의 지원을 하였으며 공익신탁 등 공익연계 금융상품의 개발ㆍ운용 등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새희망홀씨 공급 규모 확대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사회적책임금융도 적극 수행하였으며 효과적인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원봉사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내실화를 다졌다.

이밖에도 은행권은 지역사회•공익,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딧), 학술•교육, 메세나•체육, 환경, 글로벌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기록했다.

은행별 주요 사회공헌활동 내역은 별표와 같다.

<기관별 대표 사회공헌활동 현황>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79호(2014년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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