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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서북청년회(西北靑年會), 건국과 6.25 호국일생글 손진, 김일성 만행격분 반공투쟁
  • 경제풍월 기자
  • 승인 2014.07.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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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흔넷의 서북청년 손진(孫) 옹이 서북청년회가 겪은 ‘건국과 6.25’를 출간했다. 건국이념보급회가 ‘이승만 총서’로 출판한 이 책은 8.15 해방공간의 좌우익 대결기에서 대한민국 건국과 6.25에 이르기까지 서북청년회가 반공정신으로 건국, 호국해온 과정을 증언해준다.

김일성 만행에 격분한 월남투사들

‘서청’은 북녘에 소련군이 진주한 후 김일성 일당의 만행에 격분하여 38선을 넘어와 초인적인 반공투쟁정신으로 대한민국 건국에 헌신한 청년 조직이다. 이들은 강력한 동지애로 결속되어 합숙하면서 좌익에게 당하면 반드시 보복, 응징하는 행동을 보여 주었다.
서청은 1946년 11월 종로 YMCA 강당에서 결성되어 두차례나 평양으로 김일성 암살조를 파견했고 제주4.3사태와 여순반란사건 및 6.25 전쟁 중 적 후방에 침투하여 교란작전을 벌였다. 서청 출신들은 군에 입대하여 포병장교, 첩보장교, 정훈장교 등으로 활약했고 전투경찰로도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

저자 손진 옹은 서청 회원 20만명의 건국·호국활동이 제대로 기록으로 보존되지 않아 기억을 더듬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건국회가 발간한 ‘대한민국건국청년운동사’(1989)에 서청의 건국, 호국사가 일부 기록되어 있을 뿐이라는 이야기다.

반공정신의 전설적 서청 지도자들

8.15 해방공간에는 38선을 넘어본 반공청년 조직이 많았다. 서북청년회(선우기성)를 비롯하여 대한독립촉성청년연맹(전진환), 국민회청년단(강낙원), 대한민주청년동맹(유진상), 한국광복청년회(오광선), 대한독립청년단(서상천), 대한민족청년단(이범석), 대동청년단(지청천) 등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이들 반공청년단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후 ‘대한청년단’으로 통합됐다가 휴전 후 해산령이 내려 흩어졌다. 그 뒤 1963년에는 ‘청우회’(靑友會)로 발족되었다가 ‘대한민국건국회’로 개칭되어 필자 손진 옹은 아직도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필자는 서청의 전설적인 지도자로는 제1대 위원장 선우기성(鮮于基星), 2대 위원장 문봉제(文鳳濟) 및 제헌의원 김인식 등을 꼽는다.
선우 위원장은 평북 정주 출생으로 오산중학 시절 광주학생운동과 연계한 강력한 학생운동으로 경찰서에 진입했다가 징역 8월,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고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8.15로 귀국해서는 조만식(曺晩植)의 조선민주당 조직부장으로 활동하다가 단신으로 38선을 넘어와 미군정이 공산당 활동을 허용한 현실에 격분하여 청년단을 조직하여 좌익계 전평(全評) 습격 등 반공투쟁전선에 큰 족적을 남겼다.
2대 문봉제 위원장은 평남 개천 출생으로 일본대를 졸업하고 기업을 경영하다 조만식의 민주당에 입당하여 활동하다가 월남 후 반공투사의 길을 걸었다. 문 위원장이 북한 소련진주군 사령관 스티코프 대장의 통역관인 고정훈(高貞勳)을 귀순시켜 미군정청 하지 사령관의 수석통역관을 맡게 한 것은 전설적인 이야기다.
고정훈 씨의 일본인 부인 요시다 시게코를 평양으로 밀파시켜 끌어오게 만든 재능이 문 위원장의 달변이었다. 그 뒤 대한청년단 부단장을 거쳐 부산피난시절 치안국장을 거쳐 국무원 사무국장, 교통부장관을 역임했다.
황해도 해주 출신 김인식씨는 부잣집 아들로 해주고보 시절 학생운동으로 퇴학과 옥고를 치뤘지만 일본 와세다대학을 나와 반공전선에 투신했다. 서청의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로 5.10 총선거에 당선되어 제헌의원으로 활약했다.

적치 서울잠입 대한유격대장 활동

저자는 서청의 6.25 유격대 활동으로 대원 12명이 적치하의 서울에 잠입한 적진교란작전을 소개한다. 저자 손진을 비롯한 대원들이 대구 팔공산을 뚫어 문경새재 거쳐 충북 괴산에 이르러 어느 화전민(火田民) 가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다가 인민군에게 체포되어 내무서에 구금 조사를 받았다. 그러다가 미군 제트기 기총소사 틈에 탈출하여 여의도를 거쳐 서울 잠입에 성공, 서대문 우체국 계단에 도착 암호표시하고 암약하기 시작했다.
을지로4가 국도극장 앞에 거주하는 이대영 동지를 만나 남대문 시장 장사꾼으로 위장 활동하면서 이승만 대통령 비방선전을 끝내 거부한 박순천(朴順天) 여사의 은거지를 찾아 나섰다. 피난수도 부산에서는 박순천 의원과 모윤숙(毛允淑) 시인 및 서울 남산에서 유격활동을 벌이고 이용문(李龍文) 대령이 영웅으로 꼽히고 있었다. 손진 등 유격대원들은 박순천 의원을 찾아 유엔군의 서울입성 환영준비위를 구성할 계획이었다.
수소문 끝에 윤일선(尹日善) 서울대 총장의 동생 윤영선(尹暎善) 군의관 대위의 은거지와 접선하여 박 의원을 만났더니 “생명을 걸고 돕겠소”라고 약속했다. 당시 중앙청에는 스탈린과 김일성의 대형 초상 아래 ‘해방의 은인 스탈린 대원수 만세’, ‘위대한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붉은 현수막이 위협하고 있었다.
유격대 일동은 인민군이 패퇴하고 유엔군이 진입한다는 내용의 삐라를 제작 살포했다. 명동 사보이호텔 정문 앞 휘가로 다방에서 공산당 활동하던 강성구를 만나 비밀요원 7명을 확보했다. 이들 비밀요원을 미리 개성으로 파견하여 도주하는 인민군 동태를 탐색토록 했다.
드디어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여 9.28 서울회복으로 숨 막히는 적치(敵治) 3개월의 서울 잠복작전이 끝났다. 특무대 김창룡 중령을 만나고 이용문 정보국장도 명동거리에서 만나 박순천 의원 댁을 안내할 수 있었다.

필승, 무패의 백골부대 창설참여

필자는 서청의 가장 대표적인 특수임대 성과를 백골(白骨)부대로 불리는 육군 18연대 창설을 꼽는다. 18연대는 함남 영흥 출신 한신(韓信)대령이 3000명을 모병하면서 서북청년들로 구성됐다. 그러므로 18연대는 서북청년회의 분신이라고 자부한다. 백골부대는 가장 강력한 반공정신으로 무장하여 무패(無敗)의 신화를 기록하여 전통이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 18연대 창설 서청회원들은 지금도 ‘백골전우회’로 결성되어 전우애를 나눈다.
필자는 서청 회원 가운데 평북 강계 출생의 김성주(金聖柱)를 불운한 동지로 기록했다. 김성주는 서청 사업부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반공투사이지만 평양 탈환 후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평남도지사로 임명된 것이 말썽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김병연(金炳淵)을 평남지사로 임명했으니 한·미간 갈등요인이 됐다. 그 뒤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이 후퇴함으로써 평남도지사 갈등은 해소됐다.
그러나 김성주는 이승만과 대결한 조봉암의 선거사무처장을 맡았다가 뒤에 구속되어 고문을 받고 일찍 사망했다. 평양에서 반국가 활동하고 이승만박사 암살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였다.
또한 서청의 청년운동 오점사로는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기록했다. 방위군 사령관 김윤근 준장은 씨름꾼 출신으로 제3대 대한청년단장을 지냈고 부사령관 윤익현은 대한청년단 사무국장 출신이었다.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사령관 등 5명이 총살형으로 집행됐기에 이를 서청운동의 오점으로 기록한 것이다.
저자 손진 옹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강원도 철원서 자라 경기중학과 일본 게이오대 3년을 수료한 후 학병기피로 8·15를 맞았다. 해방직후 인민군 치하인 철원으로부터 월남하여 서청 경남도 선전부장으로부터 윤치영 내무부장관 비서관, 6·25전쟁 중 서울 잠입 대한유격대장, 미 극동사령부 첩보부대 KLO 활동, 5·16후 정보부 사회담당 판단관 등을 거쳐 대한민국 건국회 명예회장으로 일생을 건국, 호국운동에 바치고 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79호(2014년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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