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일가, 구원파도 정권심판론 편승

[기독교복음침례회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07월 02일자 홈페이지 <국가비젼>면에서 ˝참사정국의 지방선거, 잔인무도한 투견꼴˝(이)라는 제목으로 "구원파 교주 유병언씨", "선거전이 야비해진 풍토에 구원파가 편승한 꼴은 사납기 그지없다. 야당의 정권심판론이나 청계광장의 촛불집회 분위기를 구원파가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양새이니 차라리 서글프다"..."구원파와 유병언씨 일가가 숨어 다니면서도 당당한 세력을 과시할 수 있는 배경의 한 요인이 지방선거 분위기 아닐까"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침례회에 확인한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가 1981년 설립될 당시 유병언 전회장은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후로도 해당 교단에서 목사로 재직하거나 교주로 추앙받은 사실이 없음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교단은 정상적으로 성경과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단으로서 사람을 교주로 추앙하는 교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부검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유전 회장의 도피와 해당 교단을 연결지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07월 02일자 홈페이지 <국가비젼>면에서 ˝참사정
국의 지방선거, 잔인무도한 투견꼴˝(이)라는 제목으로 "구원파 교주 유병언씨가 여복(女福)만 누리는가 싶더니 정치적 술수마저 겸비했다는 말인가" 선거전이 야비해진 풍토에 구원파가 편승한 꼴은 사납기 그지없다. 야당의 정권심판론이나 청계광장의 촛불집회 분위기를 구원파가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양새이니 차라리 서글프다.구원파는 유병언 교주가 여복을 타고 종횡무진 ‘빨치산 루트’로 잠행할 때..", "행여 검경 수사력 속에도 그의 비호 협력자가 숨어 있지 않을까 의심할 지경이다.구원파와 유병언씨 일가가 숨어 다니면서도 당당한 세력을 과시할 수 있는 배경의 한 요인이 지방선거 분위기 아닐까"라고 보도하였습니다.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 측에 확인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설립할 당시 참여한 바 없으며 목사로도 재직하지 않았고, 교주로 추앙받은 사실이 없으며, 특정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바 없고 이후에 사실로 밝혀진 바도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의 여자관계에 대한 보도는 다수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제재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부검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유 전 회장의 도피 및 비호세력에 대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지방선거 투표 이틀 전, 6월 2일 조간신문들을 읽은 소감이라야 무정(無情)과 비정(非情)이다. 선거가 민주주의 축제가 아닌 야비하고 잔인한 투견판 아닌가. “당선을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 없고 물불 가릴 것 뭐가 있느냐”는 꼴이니 선거가 끝난 후 어떤 사태가 빚어질까. 곳곳마다 고소 고발로 갈등만 더할 것이 뻔하니 국민세금 잔뜩 날리고 국민분열만 조장하지 않느냐는 탄식이다.

▲ (좌)막판 선거전략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왼쪽)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 도와주십시오’ 피켓을 들고 있다. (우)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1일 광주 한 경로당을 방문해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왼쪽)를 지지해 달라며 큰절을 하고 있다.

내각총사퇴 주장해놓고 조기지명 말라

야권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여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무능 무책임을 제기하며 ‘정권 심판론’으로 끌고 가는 것은 말릴 수 없다. 야당이란 집권세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본무라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으로 꼴불견은 세월호 참사의 원흉처럼 지목되는 유병언씨 일가와 구원파가 덩달아 박근혜정부 심판을 주장하니 기가 막힐 노릇 아니고 무엇인가. 구원파 교주 유병언씨가 여복(女福)만 누리는가 싶더니 정치적 술수마저 겸비했다는 말인가.
이같은 6.4선거 분위기 속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가 보일 턱이 없다. ‘국민검사’로 칭송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국무총리로 지명된 후 ‘관피아’ 혐의로 자진사퇴한 후 새정치연합이 “선거 전에 정치인 출신 총리후보자를 지명 말라”고 촉구했다. 행여 경기지사 김문수씨가 지명될 것을 경계했다는 말인가.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던 야당이 국회인사 청문회를 거쳐 국무위원을 추천하여 개각을 단행하자면 얼마나 많은 시일이 소요되리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총리지명을 선거 이후로 미루라는 주장이 옳은가.
새누리당 마저 정치력 있는 총리지명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 놓고 “지명해도 안 받겠다” 느니 “김기춘 비서실장부터 바꾸라”고 야단치니 무슨 꼴인가. 대통령의 고유 인사권은 어디가고 여야의 선거전략만 소중하다는 말인가.
6.4선거는 지방정부 권력에 대한 심판이지만 승자(勝者) 독식(獨食)의 선거문화 탓이라고 해야 할까. 우선 당선되고 나서 보자는 다급한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선거가 너무 야비하고 사나워 졌다”는 비감을 감출 수 없다.

‘대통령 지켜주세요’와 대통령과 협력

이런저런 눈치놀음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투표일을 앞두고 허겁지겁 ‘박근혜 마케팅’에 나선 꼴도 웃기는 장면의 하나다.
새누리당이 막판에 와서 ‘대통령을 지켜주세요’, ‘대통령 도와주세요’ 라고 얼굴을 바꾼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을 눈치 챘기 때문일까.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 인기가 떨어졌다고 하나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 보다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
새정치연합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씨가 ‘대통령과 협력하여 대구발전’ 현수막을 내건 것이 이색적이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민들의 정서를 겨냥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언제는 독재자의 딸이라고 하더니…” 라고 빈정거렸다. 평소 두 후보간은 대화가 될 수 있는 사이인데도 선거가 비정하여 이 모양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
새정치연합의 거점인 광주시장 격전을 두고 손학규 고문이 “누가 돼도 우리 식구”라고 촌평한 말도 기록될 화두이다. 손 고문이 “새누리당과 싸우는 것도 아니고…” 라고 한 말이 정곡을 찔렀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윤장현 후보를 열성으로 밀었지만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앞서가는 형국이니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이 잘못 됐다는 사실은 누구나 지적할 수 있지 않는가.

중앙당이 눈감은 새정치의 통진당 연대

새정치연합과 종북당으로 지목되고 있는 통진당과의 신판 선거연대가 또 하나의 선거 비정으로 비친다. 중앙당에서는 통진당과 연대는 없다고 거듭 확인했는데도 지구당 차원에서 연대하니 얼마큼 진실일까. 통진당 후보들이 투표일 직전에 사퇴한 명분이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의 재앙이므로 새정치연합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 경기지사 후보이던 통진당 백현종씨(왼쪽)가 사퇴하면서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대선 때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입후보 했다”고 실토한 뒤 후보를 사퇴하고 선거자금 지원금은 그대로 ‘먹튀’한 전례가 생각난다.
경기지사 후보이던 통진당 백현종씨가 사퇴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지지를 분명하게 선언했다. 부산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오거돈 후보로 단일화 한 뒤 통진당의 고창권 후보가 사퇴하는 수순을 밟았다. 울산시장 선거는 통진당 이영순 후보가 사퇴한 후 새정치연합 이상범 후보가 뒤따라 사퇴하면서 정의당의 조승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같은 지구당 차원의 선거연대를 눈감아주고 새정치연합이 계속 새정치 브랜드로 야당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심판은 국민이 하겠지만 논평자의 눈으로 보면 눈 감고 아웅식이다.

친딸의 울분고발이 ‘정치공작’일까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고시 3관왕인 고승덕씨가 ‘공감교육’으로 지지율이 높다더니 미국에 있는 친딸 고희경씨로부터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 없다”라는 직

▲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격탄을 받았다. 고 후보가 이혼하고 재혼가정을 꾸민 후 전처 소생들에게 아버지로서 아무런 관심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고발 성격이다.
이에 대해 고 후보가 “제 부덕의 소치로…” 라고 사과한 대목은 좋았지만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전 총리 (전 장인) 측이 개입한 ‘정치공작’ 혐의가 짙다”고 반박했으니 실망천만이다. 교육감 후보가 친딸의 울분 섞인 항변을 정치공작으로 몰아놓고 서울시 교육감을 하겠다는 욕심이 가당한가.
관측자의 입장에서 보면 당락과 상관없이 교육감으로서는 절대 부적격이라는 판단이다.
반면에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의 경우 아들 조성훈의 편지를 인용하여 “제 아버지 조희연을 부탁합니다” 라고 선전하여 고 후보와 대비됐다. 부녀간이나 부자간이나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바로서야 교육감 자격을 논의할 수 있는 것이 기본 아닌가.
경기도 교육감 선거전에는 국회의원 때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여 재산을 압류당한 조전혁 후보가 ‘전교조 교육 OUT’을 구호로 내세우고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을 선전하여 반 전교조 결의를 보여 주었다.

구원파의 선거분위기 편승을 보라

선거전이 야비해진 풍토에 구원파가 편승한 꼴은 사납기 그지없다. 야당의 정권심판론이나 청계광장의 촛불집회 분위기를 구원파가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양새이니 차라리 서글프다.
구원파의 본산 금수원을 검경이 수색하려할 때 “해경, 해수부와 총리실 및 청와대부터 조사하고 오라”고 당당히 주장했던 것이 구원파이다.
그들은 청와대를 겨냥하여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우리가 남이가’, ‘김기춘, 심재륜 누구 말이 옳은가’로 빈정거리더니 막판에는 “국정조사 끝날 때까지 버텨 달라”고 조롱하기에 이르렀다. 참으로 정치권의 기류를 읽고 이를 이용하려는 잔꾀가 어느 수준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구원파는 유병언 교주가 여복을 타고 종횡무진 ‘빨치산 루트’로 잠행할 때 지친 검경을 향해 “10만 성도 다 잡아가도 유병언은 안돼”라고 했고 현상금을 5억원으로 올린 뒤에는 즉각 “10만 성도의 성금 5억원으로 세월호 진상을 규명하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고 맞대응 했다.
유병언씨는 미국에 은신한 김혜경씨, 순천에서 체포됐다 석방된 신여인에 이어 막강한 조직력의 김엄마(58)의 일사분란한 지휘 하에 검경의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여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여 검경 수사력 속에도 그의 비호 협력자가 숨어 있지 않을까 의심할 지경이다.
구원파와 유병언씨 일가가 숨어 다니면서도 당당한 세력을 과시할 수 있는 배경의 한 요인이 지방선거 분위기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선거가 너무 비정하고 야비하고 사납다는 실패감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79호(2014년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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