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섭· 이영애 부부, 구원파 탈출 증언

[기독교복음침례회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07월 08일자 홈페이지 <인터뷰>면에서 ˝구원파(기
독교복음침례회), 왜 이단이라 하는가˝(이)라는 제목으로 "구원파 교주 유병언씨", "정동섭씨 부부는 1960년 구원파에서 만나 결혼한 후 교주 유병언씨의 핵심 측근으로 유씨가 신도들의 헌금을 이용하여 종교와 기업을 일으켰지만 유씨 일가의 왕국으로 소유와 지배해 왔다고 말했다. ...정동섭씨 부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씨의 구원파 왕국의 내막에 관해 많은 경험과 증언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고발했다....유병언씨 일가가 횡령, 배임, 탈세 혐의로 당국의 엄중한 추적을 받고 있는데도 구원파가 결속력을 과시하고 교주에 대한 충성심을 발휘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금으로 조성된 구원파 사업이 그들의 생존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속박을 벗어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주는 겉으로 보기에 보통이상의 지능에다 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한 일에 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진정성이나 후회심, 수치심이 전혀 없다. 반면에 충동적, 반사회적 행동을 서슴지 않고 거의 병적인 이기주의(利己主義)에다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찾아 볼 수 없다. 저자는 이같은 마력으로 구원파가 교주의 왕국을 구축했다고 주장한다. 구원파는 1960년대 미국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와 기성교회를 반 복음세력으로 비판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권신찬 목사의 사위 유병언씨, 수제자 이요한씨 등을 꼽는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침례회에 확인한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사업체를 운영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사업체의 경우 일부 신도들이 주식을 소유하거나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교단은 유병언 전 회장을 교주로 추앙한 사실이 없으며 성경과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정상적인 기독교단으로서 특정 개인을 교주로 추앙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지 않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07월 08일자 홈페이지 <인터뷰>면에서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왜 이단이라 하는가˝(이)라는 제목으로 "정동섭씨 부부는 ... 유씨와 여성신도들과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혐의를 들려 주었다. 유병언씨 일가가 횡령, 배임, 탈세 혐의로 당국의 엄중한 추적을 받고 있는데도 구원파가 결속력을 과시하고 교주에 대한 충성심을 발휘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금으로 조성된 구원파 사업이 그들의 생존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속박을 벗어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 측에 확인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설립할 당시 참여한 바 없으며 목사로도 재직하지 않았고, 교주로 추앙받은 사실이 없으며, 특정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바 없고 이후에 사실로 밝혀진 바도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의 여자관계에 대한 보도는 다수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제재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부검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유 전 회장의 도피에 대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국가와 사회가 좌절과 혼돈에 빠져 있을 때 구원파 교주 유병언씨와 그 일가는 국내외로 도피하여

▲ 구원파에서 탈출한 정동섭, 이영애씨 부부의 증언록‘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국가 공권력을 조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세간에서는 “도대체 구원파가 어떤 종교인가”라고 궁금하게 여겼다.
유병언씨 측근으로 그에게 충성을 바친 정동섭·이영애씨 부부가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구원파로 부터 탈출 배경을 설명했다.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왜 이단이라 하는가
정동섭· 이영애 부부, 구원파 탈출 증언
정통교회, 이단· 사이비 대책 강화해야

구원파 핵심서 탈출한 부부의 증언

정동섭씨 부부는 1960년 구원파에서 만나 결혼한 후 교주 유병언씨의 핵심 측근으로 유씨가 신도들의 헌금을 이용하여 종교와 기업을 일으켰지만 유씨 일가의 왕국으로 소유와 지배해 왔다고 말했다. 정동섭씨는 8년간 유씨의 통역을 맡아 해외출장에 동행하면서 온갖 충성을 바쳤지만 뒤늦게 이단으로부터 탈출했다.
지금은 침례신학대 교수로서 이단 사이비대책위 등에서 활동한다. 부인 이영애씨도 1981년 구원파로부터 정통교회로 돌아와 안양 신성회 독서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며 이단 사이비와 투쟁한다.
정동섭씨 부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씨의 구원파 왕국의 내막에 관해 많은 경험과 증언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고발했다. 유씨 일가의 군림과 지배행태에 관한 비리와 부정혐의를 많이 지적했다. 유씨와 여성신도들과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혐의를 들려 주었다.
유병언씨 일가가 횡령, 배임, 탈세 혐의로 당국의 엄중한 추적을 받고 있는데도 구원파가 결속력을 과시하고 교주에 대한 충성심을 발휘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금으로 조성된 구원파 사업이 그들의 생존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속박을 벗어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겉보기에 매력이나 병적인 이기주의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이 책은 이단(異端)과 사이비(似而非)에 빠진 사람들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 책 앞 부문에 ‘엄마를 이단에서 구해 주세요’, ‘여자 친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세요’, ‘남편이 구원파에 빠졌어요’, ‘이성 친구가 다니는 교회가 이상해요’, ‘구원 공포증으로 잠을 못 이뤄요’ 등등 구원파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절실하다.
사람들이 왜 이단과 사이비에 빠져들까.
정동섭씨 부부는 이단이란 가짜, 모방, 모조품 심리로 해석한다. 정통교회와는 다른 위조나 모조품 성격이나 다름 없다는 뜻이다.
이단 사이비 교주(敎主)의 성격은 정신 병리학적으로 편집증세, 자기애(自己愛)적 인격장애자, 과대망상·피해망상 증세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주는 겉으로 보기에 보통이상의 지능에다 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한 일에 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진정성이나 후회심, 수치심이 전혀 없다. 반면에 충동적, 반사회적 행동을 서슴지 않고 거의 병적인 이기주의(利己主義)에다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찾아 볼 수 없다.
저자는 이같은 마력으로 구원파가 교주의 왕국을 구축했다고 주장한다. 구원파는 1960년대 미국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와 기성교회를 반 복음세력으로 비판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권신찬 목사의 사위 유병언씨, 수제자 이요한씨 등을 꼽는다.

‘문제성 종교’ 100여종, 신도수 200만

저자는 우리나라가 종교 다원주의 사회로 수많은 종교가 경쟁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이단·사이비 등 ‘문제성’ 종교가 100여종, 신도수 200만명을 헤아린다고 추정한다.
이 가운데 한기총 등 기존 정통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종교가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여호와의 증인’,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회’, ‘제7일 안식교’, ‘지방교회’ (회복 교회) 등을 꼽는다.
국내에서 생겨난 이단으로는 통일교를 비롯하여 기독교 복음선교회, 박태선 천부교, 영생교, 대성교회, 구원파, 다미선교회, 엘리야 복음선교원, 성락교회파, 레마선교회, 한국예루살렘교회, 장막성전, 무료성경신학원, 세계복음화 다락방 전도협회, 안상홍 증인회, 할렐루야 기도원, 실로등대 중앙교회 등 수없이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이단에 쉽게 매혹될까. 저자는 부모와의 갈등, 부부갈등, 삶의 고통으로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들이 이단에 빠져드는 이유로는 △ 자신보다 더 큰 대상을 믿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 우주를 이해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거나 △ 수용받고 인정받고 싶은 심정 또는 △ 불안한 상황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결국 이단에 매혹 당하는 것은 믿고 의지하고 싶은 심정, 기댈 언덕을 찾는 심정이라는 뜻이다.

교주의 비윤리·비도덕에 권위주의

저자는 사교나 이단에는 반듯이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풀이한다. 권위주의가 가장 대표적이다. 교주는 아무도 도전할 수 없는 영적지위로 권위를 누린다는 뜻이다. 또한 죄의식이나 공포심에 의한 심리적 조종, 과거나 가족과의 단절 등으로 결속시킨다.
또 음식이나 수면 등의 감각을 박탈하고 정서적, 성격적 문제를 유발시키면서 이례적인 헌신과 열정을 강요한다. 공동생활도 중요한 특징이다. 때론 신체적 폭력과 위협도 가하고 정통 기독교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길러준다. 이로써 자율적인 사고를 통제하게 되고 사기와 속임수에도 빠져 들게 한다.
이단 교주들은 카리스마적 지도자로 군림한다. 절대적 신격화의 존재로 맹목적 숭배의 대상이다. 교주는 성경만이 신앙과 생활의 표준이나 권위가 아니라는 ‘성경 외적 권위’를 부각시킨다. 그들만이 절대적 진리를 독점한다는 ‘독선적 교리’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자기들만의 내밀(內密)한 교리가 따로 있다고 지적한다.
이단의 세계는 ‘특수 언어’로 성경의 용어를 기존교회와는 달리 사용하며 타종교의 교리를 혼용하기도 한다. 교주의 비윤리, 비도덕성도 특징이다. 교주는 미남에다 정력적이며 호색(好色)적 요소를 겸비한다.
반면에 재무관리는 불투명하여 교주는 종교사업가로서 호화 생활하지만 신도들은 비참한 생활을 면치 못한다.
이같은 특징들이 겹친 이단 사이비 사건으로 박태선 장로사건, 오대양사건, 영생교사건, 휴거소동, 아가동산사건 등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사건이 많았다고 지적한다.

‘문제성 종교’에 대한 대처방안들

정동섭씨 부부는 ‘문제성 종교’에 대처할 수 있는 10대 방안을 제시한다.
① 한국교회가 사회적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인들이 ‘신앙적 사회인’으로 태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섬기는 교회, 나누는 교회, 사귀는 교회, 돌보는 교회 운동이 필요하다.

② 교회의 갱신운동으로 기복주의, 반지성주의, 물질주의, 배타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목회의 세습’을 타파하고 교회의 조직과 제도가 좀 더 민주화 되어야 한다. ‘교단정치’를 추방하고 파벌과 교파분열을 지양해야 한다.

③ 한국교회가 물신숭배, 기술숭배를 배격하고 사회적 도덕성 확립에 기여해야 한다. 계층간 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성 갈등, 노사갈등, 이념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에 앞장서야 한다.

④ 사이비 무허가 신학교를 정비하고 신학교육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사이비 기독교 집단은 교주의 무지와 극단적 성경해석 때문에 생겨난다. 박태선, 조희성, 유병언, 이장림 등 체계적인 신학교육을 받지 않고 성경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한 공통점이 있었다.

⑤ 정부는 이단과 사이비 종교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사이비 교단의 테러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문제성 종교의 피해를 입고 탈출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종교문제연구소 탁명환 소장은 문제성 종교와 싸우다가 피살되었다. 폐쇄적인 사교집단의 실태파악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⑥ 사교집단 교주를 규제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적장치가 필요하다. 성폭력, 아동폭력 방지법이 있으나 ‘종교폭력’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무면허, 무자격 목회자의 활동을 규제하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

⑦ 언론이 사이비 종교의 비윤리 비도덕을 파헤쳐 비판 보도해야 한다. 방송이 가정파괴범과 성상납, 헌금강요 집단들의 정체를 집중 보도하면 선량한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호기심이나 흥미위주로 정통 교단을 매도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⑧ 정통교회 목회자들이 교인들의 교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단은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여 가정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분열시킨다. 오랫동안 목회 경험으로 관찰한 진리를 전파하여 이단과 사교집단에 끌려가지 않도록 헌신해야 한다.

⑨ 교회가 결혼, 부부역할, 부모역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고민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놔야 한다. 정부와 사회와 언론과 종교가 힘을 합쳐 가정을 대화가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

⑩ 각 교단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로 구성된 ‘이단 대책위원회’를 운영하여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집단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대응해야 한다. 1994년 6월 28일, 탁명환 소장의 순교가 계기가 되어 한국기독교 이단·사이비 피해대책협의회가 결성됐으나 활동이 미진한 상태이다. 이단과 정통의 규정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79호(2014년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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