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07월 09일자 홈페이지 <인터뷰>면에서 ˝[유병언씨와 구원파] 종교천국의 이단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사)부산기독교 총연합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호산나교회 등이 신문광고 성명을 통해 “구원파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조선, 5.27)라고 했다. 성명은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씨의 구원파(기독교 복음침례교회)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로서 정통 기독교 교회와는 다르다고 규정했다. 기독교로 위장하여 사업체를 운명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운 것으로 밝혀졌으니 기독교가 아니라는 주장이다"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침례회에 확인한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81년 설립되었으며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은 참여하지 않아 '유병언의 구원파'라고 볼 수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사업체를 운영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사업체의 경우 일부 신도들이 주식을 소유하거나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비 종교인이 구원파에 대해 종교적으로 비판할 지식이 없다. 다만 구원파가 왜 그토록 극성으로 국법질서를 무시할 수 있는지가 너무나 궁금할 뿐이다.
종교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싶은 심정이다. 종교의 자유도 국법 아래 존재해야 하지 않는가. 헌법상 대한민국은 정교(政敎)가 분리되어 있으니 법 앞에는 동등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 (사)부산기독교 총연합회와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호산나교회 등의 신문광고 성명.

유병언씨와 구원파
종교천국의 이단논란
구원파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
이단· 사이비 100여종, 신도 100만명

‘구원파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이단과 사이비 종교를 구분할 안목이 우리에게는 없다. 그러나 종교문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단과 사이비의 경우 강력한 집단적 결속력과 투쟁력이 특징이다. 유병언씨 일가와 구원파가 대한민국 국법을 상대로 되지도 않을 투쟁을 감행하는 것을 보면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다.
(사)부산기독교 총연합회와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호산나교회 등이 신문광고 성명을 통해 “구원파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조선, 5.27)라고 했다.
성명은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씨의 구원파(기독교 복음침례교회)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로서 정통 기독교 교회와는 다르다고 규정했다. 기독교로 위장하여 사업체를 운명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운 것으로 밝혀졌으니 기독교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성명은 또 한국교회가 근현대사 속에서 민족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기독교 정신에서 일탈하는 소수의 교회와 목회자가 있었음을 회개합니다”라고 말하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라를 생각하는 기독교 원로목사들이 ‘나부터 회초리 기도회’를 가진 바 있다. 불교 조계종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이라는 참회와 발원을 기원했다. 각계 지도층 118명이 지난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발족시켰다.
국민운동은 ‘우리 모두의 잘못’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기독교, 가톨릭, 불교 등 종교계와 교육, 문화, 법조, 정·관계인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절망과 분노를 딛고 국가 재창조의 에너지를 결집시키자고 호소했다.
물질만능주의, 안전불감증 시대로 비판되는 세월에 비 종교인이 “종교가 종교 다워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종교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이단·사이비 100여종, 신도수 100만명

종교개혁, 건강교회지키기 운동을 벌여온 최삼경 목사가 ‘한국기독교의 이단 사이비 실태와 대책’(2011, 한국교회문화사)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료 속에 국내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 100여종이 넘는다고 쓰여 있다. 박태선씨 계열 10여종을 비롯하여 통일교 계열, 귀신파 계열, 신비주의 이단 등을 합치면 최소 100여종, 여기에 숨어있는 이단과 사이비를 합치면 150~200여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속한 신도수는 대략 100만명에 이르며 이들중 85~95%가 정통교인들이 넘어가 이단세력으로 결집했다는 계산이다. 최 목사는 이단 사이비세력 가운데 10여종은 외국에서 유입 됐으며 반면에 국내에서 자생한 이단 사이비 가운데 일본과 중국 및 미주지역 등으로 영향력을 확산시킨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이단과 사이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성경적 7대교리’를 내세운다. 신관, 그리스도관,성령관, 성경관, 교회관, 인간관, 종말관 등 7가지 교리를 전적으로 신봉하면 ‘정통교회’, 부분적으로 신봉하면 ‘사이비’, 전적으로 신봉하지 않는 경우가 ‘이단’이라는 주장이다.

정통교회 약점이 이단 불러들인다

최 목사는 이단과 사이비가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사랑의 위기’, ‘죽음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6.25전쟁의 폐허 위에 계룡산 도사들이 대거

▲ 최삼경 목사가 발표한 ‘ 한국기독교의 이단 사이비 실태와 대책’

출현한 사실을 꼽는다. 또 걸프전을 전후하여 다미선교회의 휴거사건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여호와의 증인들’도 1914년 세계 제1차대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 목사는 윤리적, 교리적으로 보면 정통교회의 약점들이 이단과 사이비를 불러들인다고 강조한다. 정통교회가 오래되고 융성해지면서 ‘성장부패’로 낙인 찍힌 경우가 나타난다. 이 경우 물질주의, 교권주의, 형식주의, 분파주의, 정교(政敎)유착 등 비윤리성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교리적으로 보면 성령론이나 종말론에 문제가 발생하여 이단과 사이비를 불러들인다는 해석이다.
이단이나 사이비가 발생할 수 있는 사상적 요인으로는 자유주의 신학사상이 신비주의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주장이다. 최 목사는 통일교에 대한 이단시비가 발생했을 때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통일교를 극찬하는 논리를 제시했던 사례를 들고 있다.

▲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 나부터 회초리’ 기도회에 참석한 원로들과 지도자들이 스스로 종아리를 내리치고 있다.

성경, 교리 무지와 호기심이 이단의 통로

최 목사는 이단문제를 가정폭력이나 파산 등 가정문제로 진단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결국은 영적문제라고 결론 내린다. 어떤 경우에도 이단과의 관계는 즉시 단호하게 단절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한다. 또 교회지도자들이 이단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여 교인들에게 열심히 홍보해야만 한다고 촉구한다.
이밖에 이단과 관련된 배후 언론사 문제도 지적하고 기성교회가 이를 두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한다. 최 목사는 이같은 진단을 통해 이단과 사이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상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목사는 지금껏 이단 사이비척결을 위해 교회개혁 운동을 벌여 오면서 수십차례 고소를 겪는 수난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계속 꿋꿋하게 교회개혁 운동을 추진하겠다는 각오이다.
최 목사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성도, 구원에 대한 감격이 살아있는 성도들은 결코 이단에 빠지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이는 곧 이단문제가 교리적 문제이지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는 뜻이다.
최 목사는 “성경과 교리에 대한 무지(無知)속에 가지게 되는 호기심이 이단에 빠지는 통로”라고 규정하고 성경공부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리교육으로 이단을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행여 “기도를 열심히 하면 이단에 빠지지 않을까”를 염려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반박한다. 그것은 기도를 하다가 이단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바른기도를 하지 않았기에 이단에 빠진다는 반박이다. 또한 성경공부를 하다가 이단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몰라서 빠지게 되고 자기욕심 때문에 빠지게 된다는 주장이다.
최 목사는 “진리와 성령은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마치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같은 것이 이단”이라고 규정한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79호(2014년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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