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영자문단, 출범 5년째

▲ 지난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5주년 기념식'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중소기업 ‘경영 주치의’ 성격으로 발족한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이 5년 만에 경영자문 횟수 5,000회를 돌파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7일, 지난 2008년 12월에 출범한 경영자문단의 자문횟수가 5,208회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중소기업 ‘경영 주치의’
경영자문 5,000회 돌파
대한상의 경영자문단, 출범 5년째
전문가 경영 멘토링 현장애로 해소

전문위원 114명, 한해 2,000회 자문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은 114명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되어 한해 2,000회가 넘도록 전국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경영애로에 관해 상담하고 자문했다. 자문위원들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출신 CEO와 임원들로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중소기업 현장의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생산, 품질, 기술개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 자문한다.
대한상의는 경영자문단은 기업의 애로에 따라 특정분야를 집중 자문하는 ‘원 포인트’ 자문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경영자문’과 6개월 이상 밀착자문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는 ‘경영 멘토링’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대한상의 정영달 경영자문단 운영위원장은 성장기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 중견기업, 창업초기의 벤처기업 및 사회적기업까지 경영자문단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나 자문위원들도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대다수 중소기업은 창업단계에서 성장기·성숙기·중견기업 도약기 등 성장 단계별로 성장통(成長痛)을 겪게 된다”고 말하고 경영자문 5,000회 돌파를 발판으로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경영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자문 통해 매출 2배 증가

서울 소재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업체인 ㈜에이치에스 아이테크는 경쟁심화로 수주물량이 감소하여 이영대 대표이사가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을 찾아 자문을 요청했다. 이에 자문단에서는 한전 KPS 대표이사 출신인 함윤상 전문위원을 파견하여 SWOT 분석을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토록 지원하고 영업활동 및 조직관리의 문제점을 분석 개선하여 정기적인 업계동향에 대응토록 했다.
이 결과 조직이 활력을 찾고 수주실력이 개선되어 2013년 34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 3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영대 대표는 올해 수주 목표액 75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올 상반기에 전년도 수준 달성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나메트릭스㈜는 미국 GE로부터 유량계, 수분 분석기, 가스성분 분석기 등을 독점 수입·제작한다. 직원 40여명이 열심히 일하여 2012년 14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존의 조직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박두식 대표가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을 방문하여 대한항공 상무 출신 하길홍 자문위원, SK증권 전무 출신 류해필 전문위원, 에파타 노무사무소 대표인 황현규 위원 등이 경영자문을 맡았다. 이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140억원, 연말까지는 2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

10개월 자문으로 신제품개발 성공

울산의 트인로드㈜는 차량 진입방지대인 볼라드를 제작 설치하는 도로안전시설 전문업체로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특허등록 과정에 경영자문을 필요로 했다.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이 루커코리아 수석 부사장 출신 박화용 전문위원, 변리사 주종호 위원 등을 파견하여 10개월 만에 신제품을 개발, 특허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이에 트인로드는 상반기 중에 매출이 전년비 20%나 증가했다면서 경영 멘토링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0호(2014년 8월호) 기사입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