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3년간 행정·금융혜택

▲ 포스플레이트 현장

고용노동부는 상생 노사문화를 실천한 52개사를 201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 앞으로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1년 유예, 은행대출시 우대금리 적용,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52개사는 중소기업 23개사, 대기업 21개사, 공공기관 8개사이다. 공공기관은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광주지방공사, 도로교통공단, 성남도시개발공사, 인천교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청소년상당복지개발원 등이다.

중소기업 23, 대기업 21 등
노사문화 우수 52개사
고용노동부, 3년간 행정·금융혜택

㈜포스플레이트
중소기업 부문 우수기업인 ㈜포스플레이트는 2010년 포스코 69%, 금호실업 10% 참여로 발족한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고용유지의 모범을 보여 왔다.
근로시간 단축 및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임금하락 없이 근무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전환하여 주 근로시간 8.6시간 단축, 월 휴일수 4.5일 증가효과를 나타냈다. 노사간 신뢰와 존중으로 2010년 대비 1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매출증가에 따른 성과배분으로 복지후생 및 사회공헌을 확대했다.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참여하여 13개 봉사팀을 통해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회관, 광양 1사 1하천 추진협의회 활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헌활동에 앞장 서 있다.

명성공업㈜
2012년 신축공장 설립 이전에 따른 교통비 증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생산감소, 연장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감소 문제 등이 겹쳤지만 노사간 소통강화로 2013년부터 생산 장려금, 유류 보조금 등으로 임금결손을 보전해 주었다. 또 고령자 고용안정을 위해 정년 60세 연장, 외국인 근로자의 정사원 승격, 비정규직 근로자가 없는 일터를 만들었다.
전 임직원 대상 자발적 참여의 학습 분임조를 편성하여 생산성 향상, 품질제고, 원가절감 등 성과를 창출했다. 노사협력기구를 설립, 노사협의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사간담회, 노사협동안전보건 순찰, 고충처리를 통한 열린 경영, 모범사원 포상, 기숙사 제공, 행복나눔 지원금, 동호회 지원, 주택자금 대출 등 근로자 복지증진 다양화.

라파즈한라시멘트㈜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대기업인 라파즈 한라시멘트는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근무형태를 4조 3교대에서 5조 3교대로 변경하여 주간 근로시간 감소, 휴일일수 증가, 월 12시간 야간근로시간 감소 효과를 올렸다. 고령자 고용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해 2011년 정년연장제 협약을 체결,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하고 노사협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안전보건교육 실습센터 운영으로 안정규정 수칙, 안전지식 및 의식향상, 안전문화 생활화 등 사고예방 프로그램 다양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4년 백두대간 보전기금을 설치, 백두대간 생태숲 조성, 숲 가꾸기, 체험환경, 환경리더 교육,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1998년부터 사랑의 집짓기운동, 지역사회 발전기금 지원, 장학재단 설립 운영 등.

휴비스㈜ 전주공장
삼양사와 SK케미칼에서 분리 통합법인으로 설립된 휴비스는 2013년 노사공동 TF를 통해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하고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또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2012년 3.5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전환, 주당 근로시간을 6시간 단축하고 34명의 신규고용을 창출.
공장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해 4M을 기반으로 안전관리를 강화, 안전사고 제로 사업장 실현, 계층별 인성함양 및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직무 전문화를 실현, 매 분기별 노사협의회, 팀별 노사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근로자 참여를 통한 TOP 플러스 혁신활동으로 연평균 93억원의 원가절감 실현.

㈜이수페타시스
2004년 달성산업단지 내 양대 지역노조의 대립으로 45일간 잔업거부 등 노사갈등을 겪었으나 노사관계 로드맵 실행,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25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이룩했다.
임금체계 개편으로 수당 7가지를 근속수당 및 복지수당으로 단순화하고 성과배분제도를 통해 임금만족도 향상, 이직률 감소 실현, 또 PCB 아카데미, 설비 아카데미, 핵심인재 육성 등 교육을 통해 직원근무 만족도 향상.
중장기 경영현황 설명회, 노조 간부회의, 분기별 품질교육으로 비전과 목표 공유, My AREA관리 활동, TOP 원가절감 활동으로 작업환경 개선 및 일터혁신 근로자 참여 확대, 협력사 운영자금 대여, 협력사 PCB 직무교육, 전산 및 보안 시스템 무상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 삼립식품
1998년 부도, 법정관리, 2002년 인수합병의 고난을 거친 후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여 ‘Happy Food & Happy Life’를 창조하는 TOP식품 비전으로 2013년 정년 60세 도입, 541명 신규고용창출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노사는 한가족’의식으로 2001년 삼립가족 의식고취 운동, 2005년 노사합의 임금 피크제 도입, 2013년 단협 개정으로 정년 연장.
식품업계 최초로 사내대학 SPC과학대학을 운영하여 등록금, 수업료 전액지원, 사이버 신문고, 캐주얼 간담회, 주니어 보드, 신 제안제도, 지식소통 마을 등 다양한 소통채널로 근로자의 참여확대 촉진.
식품안전 제로를 목표로 ‘식품안전 ZR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2013년 배출시설 증설, 폐수처리설비 확장,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일터혁신, 일과 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육아휴직제도, 산전휴가, 임신 근로자 초과근로 금지, 육아보육시설 운영, 패밀리데이 운영, 자녀장학금, 건강검진, 기숙사 지원, 통근버스 운영, 장기 근속자 포상 등 복지향상.

㈜서진캠
2008년 글로벌 경영위기 때 노사간 상생협약으로 한명의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노사합의를 통해 정년 55세를 58세로 연장하고 최근 2년간 7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면서 14년간 무분규 기록을 유지.
일하기 좋은 회사만들기 ‘3정 5S’활동, 노사합동 안전점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TPM 혁신활동 등으로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 직무역량 강화와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월별 직무교육, 전 사원 교육, 신입사원 OJT, 직급별 교육, 우편통신교육 등으로 직원교육 만족도 향상, 외부 컨설팅을 통한 관리직군 연봉제 도입,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으로 임금체계 개편.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0호(2014년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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