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은 ‘SNS는 시간 낭비’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457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SNS의 개설과 운영 여부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94.3%가 ‘SNS를 개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전히 SNS를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82.4%가 ‘SNS를 운영 중’이라고 답해 대학생들의 대부분이 SNS를 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NS를 운영하면서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냐는 질문에 67.3%가 ‘부담감 및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SNS로 느끼는 부담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사생활 노출’로 24.1%의 응답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공감, 댓글, 좋아요 등 주변 반응에 예민하게 되는 것(18.6%)’이 2위에 꼽혔으며, ‘시간이 많이 투자되는 것(17.9%)’ 역시 SNS 운영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그밖에 ‘타인의 SNS를 보며 생활수준, 일상, 댓글 개수 등을 비교하게 된다(10.7%)’거나 ‘누군지 모르거나 그다지 친분이 없는 사람들의 친구 신청을 받는 것(10.3%)’, ‘너무 많은 광고와 상업성 마케팅, 이벤트(6.2%)’,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너무 많이 알게 되는 것(6.2%)’ 등도 무시할 수 없는 SNS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반면 SNS를 운영함으로써 얻는 유익은 이보다 많은 88.2%의 응답을 얻었다. SNS의 유익은 ‘다양한 정보와 지식 습득(35.0%)’이 1위로 두드러졌으며, ‘소중한 추억이나 일상을 기록(22.4%)’,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21.3%)’ 등의 순기능도 대표적인 장점이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연락이 끊겼던 지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간접 또는 사전 경험할 수 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쉽게 찾게 해준다’, ‘내가 보다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연예인, 유명인, 외국인 등 교류하기 힘든 인맥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등이 있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SNS는 시간 낭비’라는 항간의 말에 대해 동의한다는 대학생들이 무려 77%에 달했다. 즉 67.2%의 대학생이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절대 동의한다’는 응답도 9.6%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와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각각 20.6%, 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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