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이웅경 대표원장

20대 여대생 이 모씨는 키도 크고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이지만, 늘 걸음걸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앞에서 보면 모델 저리가라이지만, 뒤에서 걷는 모습을 보면 마치 아기처럼 다리를 안 쪽으로 모으고 걷기 때문이다.

안짱 걸음, 골반 비틀림이 원인

안짱 걸음은 흔히 말하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의 걸음 걸이와 같은 형태를 말한다. 다리를 팔자로 벌리고 걷는 팔자 걸음과는 반대로 발 끝을 안으로 모아 걷는 형태를 말한다. 이렇게 안짱 걸음을 걷는 경우 대부분 무릎은 안 쪽을 향하고, 다리도 오다리로 휘어 보기가 좋지 않다. 만약 성장기라면 성장판이 제대로 자극받지 못해 성장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특히 한창 패션에 신경 쓸 20~30대 여성의 경우 이와 같은 걸음걸이가 장시간 몸에 벨 경우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종아리 바깥 쪽 근육이 튀어나오는 오다리, 허벅지 옆 군살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럴 경우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단순히 체중은 줄지만, 하체 라인 자체는 매끈하지 않아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 안짱 걸음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게 될까. 몸에 중심이 앞으로 쏠려 골반이 앞으로 기울게 되면 오자형 다리를 형성하면서 걸음걸이도 안 쪽으로 모아지게 된다. 이렇게 골반이 앞으로 기울게 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에는 w자 모양으로 바닥에 앉는 자세나 허리를 뒤로 젖혀 배를 내밀고 서 있는 자세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생활습관이 아니라 발 모양때문에 안짱 걸음이 습관이 되기도 한다. 주로 평발인 분들의 경우 오래 걷다 보면 발목이 쉽게 피로해지다보니 이를 보상하기 위해 무릎이나 고관절을 긴장시켜 걷게 되고, 자연히 종아리나 허벅지 바깥 쪽 근육을 긴장시켜 자신도 모르게 안짱 걸음을 걷게 된다.

골반교정으로 안짱 걸음 잡아주면 바른 체형 만들수 있어

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이웅경 대표원장은 “ 안짱 걸음이 지속되다보면 골반의 움직임을 계속 비대칭적으로 만들어 체형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퇴행성 관절염 등에도 일찍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짱 걸음을 걷는다면 골반을 제대로 점검하고,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라고 말한다.
안짱걸음의 치료는 우선 발목부터 골반까지 체형불균형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체형추나요법으로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한편 발의 상태도 정확히 체크하여 발의 아치가 무너져 평발일 경우 족부 교정기 등 발에 대한 교정을 별도로 실시한다. 이 밖에 적합한 기구 운동, 우리 몸의 심부 근육을 바로 세워주는 슬링 치료 등도 골반과 고관절의 관계를 바로 잡아 전체적으로 바른 체형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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