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통 통한 중소기업 밀착지원

▲ 김주하 NH농협은행장(오른쪽)이 지난 9월 4일 전국의 영업본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있는 모습

<정책기류> 17.3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이 지난 9월 4일 전국의 영업본부장 17명과 화상회의를 갖고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술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기술력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에 본사에 기술평가팀을 신설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금융 활성화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
NH농협銀, 기업여신 12조원 순증
현장·소통 통한 중소기업 밀착지원

‘17년까지 기업여신 66조원으로 확대

NH농협은행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의 역할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 출시 하는 등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을 12조원 순증하여 66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중소기업금융지원을 위한 네가지 과제로 첫째, 기술 우수기업 지원 확대, 둘째, 농식품기업금융 선도적 역할 수행, 셋째, 농협만의 특화된 맞춤형 금융지원, 넷째 중소기업 금융지원 기반강화등을 선정하였다.

1.기술금융을 통한 우수기업 지원

NH농협은행은 기술금융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조직 구성 및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여신정책부서내 가칭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 추진하고 외부 위탁교육을 통한 단계별 기술금융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TCB(기술신용평가기관) 및 TDB(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기술신용정보 업무 인프라를 확충하며 기술력 보유 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업무방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용상품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농업관련 전문은행으로서 우수기술 보유 농식품기업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또한 기술력 평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부정책과 연계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한 저리자금 지원으로 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온랜딩 대출 활성화로 담보력 부족 기업을 지원한다.

2.농식품기업금융 선도은행 역할 수행

농식품산업 전문은행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농식품 기업금융 지원을 더욱 늘려나간다. 농식품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14년 6월말 11.4조원에서 ’17년말 18.1조원까지 확대한다.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수행하며 FTA체결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보호·육성을 위한 농업생산 및 식품분야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농식품기업금융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하여 ‘20년까지 360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영업현장에서 농식품기업을 진단, 경영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농식품기업 CEO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량기업간의 정보공유 및 협력을 위한 CEO간 유대강화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농식품기업에 대해서는 범농협차원의 금융·경제사업 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금융지원뿐 아니라 경제사업을 통해 판로확대 지원 및 제품설명회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3.농협만의 특화된 맞춤형 금융지원

NH농협은행은 창업초기기업, 성장단계기업, 성숙 및 재도약기업 등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에서 우량중소기업으로 커나갈때까지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일로부터 2년내에 일정 이자를 유예해주는 전용상품을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며,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자금 및 자체자금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한다.
성장기업들의 경우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기술업체에 대한 여신지원을 확대하여 ’17년까지 6,000개 업체 2.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여 ‘17년말까지 350개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숙 및 재도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청과 MOU협력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월드클래스 300기업’ 등 우량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1,033개 전국 산업·공업단지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90%까지 담보비율이 적용되는 ‘NH산업단지대출’을 출시 판매하며 거점점포 및 현장지원반 운영을 통한 Non-Stop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대상 특화상품을 올해 하반기 출시하며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300억원, ‘14년 하반기)을 통해 보증기관 협력마케팅을 강화하여 창업,운전자금 지원을 활성화한다.

4.중소기업 금융지원 기반 강화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조직 및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중소기업금융 관련 성과 평가제도및 중소기업여신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면책범위도 확대한다.
수도권지역에 이미 설치된 2개의 여신심사센터 외에도 ‘15년에 경기·인천 서부 공단지역내 심사센터 설치로 입주업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심사역 및 기업여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17년까지 여신심사인력 5,000명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여신 심사전문역을 1,300명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여신 확대·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관계형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가중치를 부여하여 영업점에 중소기업 여신추진에 대한 메리트를 부여한다.
중소기업여신에 관해서는 담보권, 전결권, 기한연기등 각종 기준을 완화 적용하고 중소기업 여신 담당자에 대하여는 면책사유를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금융위원회의 개인제재 완화조치 예정에 따라 면책범위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꿈꾸다’

최근 들어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잔액은 ‘14년 7월말 현재 54.8조원으로 전년대비 2.9조원이 증가해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시중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 중소기업 여신에 농협은행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데에는 ‘발로 뛰는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월초에 취임한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취임 이후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누비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중소기업 밀착지원을 직접 실천한 것이다.
NH농협은행 김주하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갈때까지 농협은행과 끝까지 함께 커나갔으면 좋겠다“ 라며 중소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배만섭 기자)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2호 (2014년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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