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은행은 금일 29(월) 대구은행 본점에서 청년창업가와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에서 추진 중인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한다는 3자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삼성과 대구시 및 금융기관이 5년간에 걸쳐 200억 원의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한 협약의 후속조치로, 대구은행에서 지역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되었다.

협약서에 의하면 대구은행과 대구시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원활한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서에는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신상품 개발 및 프로세스 구축 금융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협력,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 컨설팅 및 교육지원, 기업의 기술평가 및 멘토링, 대구은행 제2본점 완공 시 공간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창업과 기업성장의 전 과정에 대구시와 대구은행,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안정적인 자금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창업을 포기하는 청년창업가나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사업화 하지 못하는 기업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지역 내 창업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이끌어 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4월 대구무역회관 1·3층에 공용사무공간, 팀 협업실, 멘토링 룸,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사업화 지원,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멘토링 지원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9월 15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출범식을 갖고 지역에서 태동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상호 협약을 통해 대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금,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지역기업들에게 전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청년창업가과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은행과의 금융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은 대구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더욱이 펀드조성과 자금지원뿐 아니라, 기업컨설팅, 금융교육, 멘토링, 공간지원 등 지역의 창업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지원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협약내용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온 대구은행의 지역사랑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현재 대구은행은 기업대출금의 90%를 중소기업에 지원함으로써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많은 기업에 대해 지역 최대의 자금 공급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대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 있는 좋은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성장 동력에 있어 중심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해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선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 활성화의 기본 인프라인 금융지원에 있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세제·법률·회계·지적재산 등 전문업무에 대한 지원을 상설화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면서 ”창업기업에 대한 일회성지원이 아닌 기업성장 전(全) 주기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글로벌 대기업으로의 성장까지를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배만섭 기자, te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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