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주력산업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

▲ 22일(수)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22일(수)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2015년 세계경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성장을 주도하여 2014년(3.1% 예상)보다 다소 높은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 유럽 실물경기의 미약한 회복세, 일본 아베노믹스의 불투명한 파급효과, 중국의 내수성장 약화 등 위협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7.4% 예상)보다 낮은 7.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우리경제는 민간소비 및 투자 위축, 저물가 등으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미약하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그간 버팀목이던 수출도 견고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활성화,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 등 주요 정책과제를 집중 점검하여 성과과제를 확대하고, 소비·투자·자산시장 활성화 등 추가 내수보완대책을 신속히 추진하여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내 주력산업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자·자동차·철강·조선 산업의 업황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건설 산업은 기대요인과 위협요인이 상존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박찬호 전무는 개회사에서 내수 침체와 저물가 상황을 우려하면서,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엔저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경영 활동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기업들에게는 경제·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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