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작년 11월 국빈방영 당시 합의한 제1차 한-영 장관급 전략대화를 12월3일(수) 오후 런던에서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과 개최하고, 양국관계와 한반도·동북아·EU 등 지역정세, 테러 대응·에볼라 문제·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략적인 협의를 통해 양국이 ‘아젠다 세팅과 이행을 함께 하는 진정한 최적의 파트너(natural partner)’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먼저 윤 장관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 국빈방영 계기 양국관계를 ‘포괄적, 창조적 파트너쉽(broad and creative partnership)’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였음을 상기하고, 동 국빈방영 이후 모든 분야에서의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특히 국빈방영 이후 1년의 짧은 기간 내 제1차 장관급 전략대화 개최가 성사된 것과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이 완료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 장관은 금융협력, 원전사업, 문화창조산업, 통상투자, 기초과학, 에너지, IT 분야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증대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윤 장관과 하몬드 장관은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유럽정세, 영국-EU 관계에 대한 현 상황과 전망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양 장관은 리비아에서의 양국 국민 철수 협조, 에볼라 사태 등 양국관계가 이제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이슈에 있어 최상의 협력을 이루게 되었다고 확인하였다.

한반도 문제 관련 윤 장관은 북한인권 결의 등 북한 관련 상세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이행을 위한 양측 협조를 평가했다.

또한 ISIL, 이란, 기후변화, 개발협력, 에볼라 대응, 분쟁하성폭력방지이니셔티브(PSVI) 등 글로벌 이슈와 관련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중동 아프리카, 개발협력 등 상호 관심이슈에 대한 외교부간 정례협의체 개최 등 앞으로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양국 외교장관은 금일 제1차 한-영 전략대화 계기 재외국민보호협력에 대한 MOU(Crisis Cooperation MOU)에 서명하였는바, 동 MOU 체결로 양국은 지난 8월 리비아 소재 양국 국민 철수 협력에 따라 형성된 양국간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양국 재외국민보호 시스템의 장점을 서로 배우고, 유사시 양국간 협력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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