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중앙亞· 가나· 캄보디아로 사업 확대

개발 공동협력 강화
해외농업개발 확장
농어촌公, 中유한公· KOICA· 수출입銀 협력
연해주· 중앙亞· 가나· 캄보디아로 사업 확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해외 농업개발을 위해 글로벌 농업 인프라 사업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동성유한공사와 함께 ‘제3국 해외농업개발사업 공동협력’ 체결을 비롯해, KOICA과는 ‘개발도상국 연수사업’ 수행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곽극신 중국 산동성신에너지유한공사 동사장이 5월 28일 전남 나주시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사진=농어촌공사>

中산동성유한공사와 인프라개발 협력

한국농어촌공사가 중국의 산동성신에너지유한공사(동사장 곽극신)와 지난 5월 28일 전남 나주시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어촌공사와 산동성유한공사는 △외국의 투자가 가능한 부지에 대한 농산업 개발 △중국의 농산업 인프라 조성 △몽골을 비롯한 제3국의 해외농업개발사업 △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산동성유한공사는 전기, 석유, 광산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사업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20만 명과 매출액 2,700억 위안(한화 약 46조원)규모의 민영회사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자본투자와 공사의 전문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해외농업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 기관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협력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公 IEEC, KOICA 위탁사업 시행

▲ 5월 11일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이 개발도상국 연수사업 수행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농어촌공사>

지난 5월 11일,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김영목, KOICA)은 경기도 성남시 KOICA본사에서 ‘글로벌 연수에 관한 시행약정’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 연수사업 수행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앞으로 KOICA에서 시행하는 농업생산기반, 농어촌용수, 수리시설 등과 연관된 글로벌 연수사업은 농어촌공사 국제교육교류센터(IEEC)로 위탁하며, 공사 IEEC는 KOICA 위탁사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글로벌 농업연수 시행을 위한 정보교류 △현지조사 및 전문가 파견 지원 △국내외 연수프로그램 운영 협조 △농업·농촌 관련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개도국 농업연수와 해외농업협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안산시 농어촌연구원 부지에 국제교육교류센터(IEEC), 게스트하우스, 글로벌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구교육 복합단지(IREC)’를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상무 사장은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한국의 농업기술과 농촌개발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과 교육수요가 매우 많다”며, “IREC설립과 KOICA와의 협력으로 한국이 농업분야의 국제교류와 기술이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해주·중앙아 농업개발, 수출입銀 협력

‘극동·연해주, 중앙아시아 농업개발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지난 5월 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 극동· 연해주, 중앙아시아 농업개발사업 공동지원을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사진=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와 수출입은행의 이번 협약으로 △극동·연해주, 중앙아시아 지역 해외농업개발 공동 진출 △현지 농산물 생산·유통인프라망 확보사업 공동 발굴 및 지원 △북한 농업개선을 위한 협력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공사의 해외농업개발투융자의 내실화를 위해 공동 현지실사를 진행하며 곡물터미널 건설, 밀 농장개발 등 농산물 유통인프라 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상무 사장은 “양 기관의 농업과 금융에 관한 전문성을 교류·협력하면 해외농업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는 민관 컨소시엄 구성 및 투자촉진을 통해 해외농업유통인프라 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나·캄보디아 관개·건조저장시설 설치

한국농어촌공사는 개도국 농업개발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가나 농촌개발 및 채소단지 관개사업’과 ‘캄보디아 건조저장 설치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 태국 펫차부리댐 물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의 현장 설치 계측소.<사진=농어촌공사>

37억원이 투입되는 ‘가나 농촌개발 및 채소단지 관개사업’은 2017년까지 가나 아샨티 주(州) 아쿠마단 지역에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개시설(40ha)과 농산물운반용도로(8km), 농산물집하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30억원이 투입되는 ‘캄보디아 건조저장 설치사업’은 2018년까지 캄퐁참주(州) 바떼이군(郡) 지역에 약 2,054㎡ 규모의 건조저장센터를 설치하고 농업 기자재 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또 가나와 캄보디아 현지에 관개, 건축, 수확 후 관리 등 농업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를 파견하고 한국 초청연수, 기술교육 등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6월까지 두 사업의 용역업체 입찰을 마치고 7월 전문가를 파견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태국 서남쪽 쁘란부리(Pranburi) 지역 10개소에 59개 원격물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을 5월에 착수, 현장조사와 설계를 시작해 6월부터 계측기 제작과 운반 및 설치 작업에 돌입한다.
그동안 동남아에서 일본 등이 독점해온 물관리관측시스템 분야에서 농어촌공사가 개발한 관측시스템을 태국에 처음 수출함으로써 향후 국내 물관리 기술 수출을 동남아에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배만섭 기자, te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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