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제계 국민운동 추진본부 결성

호소를 넘어 비명의 절규
1000만 국민서명 운동
전 경제계 국민운동 추진본부 결성
경제입법 통과시 까지 지속적 추진

경제단체들이 몽땅 전국의 거리로 나와 호소와 절규의 목소리를 1000만인 서명운동에 담고 있다. 경제살리기 입법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명하고 종교계와 시민단체들도 가세했다. 입법 발목을 잡고 있는 야권은 관제(官制)서명이라며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비판하니 도대체 그들의 뻔뻔 도도한 강심장을 이해할 도리가 없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경제계가 주도하는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직접 참여해 서명했다. 오른쪽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서명한 연명부. <사진=청와대>

‘아시아의 호랑이’가 ‘혼을 잃은 호랑이’

1000만인 서명운동을 ‘관제’라고 비난할 자격이 야당에게 있는가. 왜 범국민 추진본부가 발족했는지 모르고 있는가.
지난 13일 하오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협동조합 대표들이 다 모여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국민운동추진본부를 구성했다. 추진본부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 박병원 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련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본부장을 맡고 실무추진단장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이 맡았다.
서명운동은 이들 경제단체 외에 은행연합회, 상장회사협의회를 합쳐 8개 단체 및 25개 업종별 협회가 참여하여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지속키로 결의했다.
이날 채택된 대국민 호소문에 따르면 한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렸던 우리경제가 지금은 ‘한 겨울의 호랑이’, ‘혼을 잃은 호랑이’가 됐노라고 외신들이 조롱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대한민국이 위기를 딛고 다시 비상할는지, 정체의 길로 갈지는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경제계가 먼저 투자·일자리 창출 약속

호소문은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은 과거 단기간의 산업화 성공이나 IMF 외환위기 극복의 원동력으로 온 국민이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고 상기시키면서 경제계가 먼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4대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인 규제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요청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도록 호소했다.
대국민 호소문 및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경제단체 및 협회, 조합 명단은 아래와 같다.

참여명단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기계산업진흥회, 철강협회, 자동차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섬유산업연합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반도체산업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비철금속협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패션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한국전지연구조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소상공인연합회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8호 (2016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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