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목 통과·글로벌수준 평가

MW급 대용량 ESS
[세계 첫 미 UL획득]
LS산전, 전 항목 통과·글로벌수준 평가

▲ LS산전이 메가와트급 ESS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사진=LS산전)

LS산전이 세계 최초로 메가와트급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미국 UL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도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고 자부한다.

MW급 세계 최초 UL인증 획득

LS산전은 지난 4일, 1MW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가 미국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인 제품안전규격(UL 1741)을 획득, 인증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LS산전은 지난해 8월 미국 시장형 PCS 제품개발을 마무리 했지만 시험평가 설비 확보로 고심하다가 금년 초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평가를 진행해 최대 전압 측정, 직류 충·방전, 출력 안전성 등 15개 시험평가 전 항목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북미 계통연계를 위한 필수 기준인 IEEE 1547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독운전 시험, 고조파 시험 등 18개 시험 전 항목에 대한 평가도 끝마쳐 미국시장 진출채비를 마무리했다.
PCS는 직류(DC) 방식으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교류(AC)로 변환, 양방향 전력제어를 통해 ESS와 전력계통이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배터리와 함께 ESS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미국 노후전력망 현대화로 ESS투자 확대

LS산전이 인증 받은 1MW ESS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계, 전력계통의 변전단계와 연계되어 최종 수요자가 전력을 공급 받기 전 주파수 조정 등을 통해 전력의 품질을 극대화 하는 기능을 맡는다. LS산전은 국내 주파수 조정용(FR) ESS 사업수행 경험과 함께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미국 등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ESS 시장은 지난해 파리기후협약 이후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확대와 스마트그리드 기술적용을 통한 노후 전력망 현대화 추진으로 전력계통용 ESS 투자가 팽창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전력계통용 ESS의 경우 PCS 시장만 올해 2억 7,500만 달러(한화 약 3,150억 원) 수준에서 오는 2024년 48억 6,800만 달러(한화 약 5조 5,800억 원) 규모로, 연 평균 45.8%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UL 인증에 따른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ESS 사용 범위가 기본 전력요금 인상과 정부 보조금 확대로 인해 발전사 등 전력 공급 시장에서 점차 가정용, 상업용 등 전력 수요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LS산전은 대용량 ESS 분야에서의 사업 수행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500kW 수준의 중용량 시장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 김원일 부사장은 “시험평가설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평가 과정에서 단 한 번의 ‘Fail´도 없이 통과해 3월 중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며 “향후 현지 시장에서 공격적 수주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제품 라인업 확대도 추진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1호 (2016년 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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