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업체 50%↑, 상장폐지·관리종목지정·당기순손실·자본잠실률 50%↑

▲ 코이즈(121850)의 지난 1년간의 line 차트.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업체들의 M&A설로 투자에 대한 우려와 함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코이즈(121850)를 비롯하여 유지인트(195990), 액트(131400),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가 그 경우로, 코이즈의 경우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지난달 20일 최대주주가 전략적 투자유치와 지분매각을 종합 검토한 적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이즈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지난달 27일 9360원까지 급등했다. 상승기류를 타기 전 지난해 최고 주가는 지난해 중순 기록한 4790원이다.

유지인트는 지난해 4월 상장되어 2만4800원에 첫 거래 시작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월20일 종가 436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대주주 지분 100% 보호예수가 풀린 이후 M&A를 하겠다는 설이 나왔고 지난달 10일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 계약을 체결 이후 지난 10일 종가 1만1850원을 기록했다.

액트도 지난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일 종가는 2020원에 불과했으나 M&A설이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지난달 30일 5680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업체 50%↑, 상장폐지·관리종목지정·당기순손실·자본잠실률 50%↑

최근 들어 M&A와 관련해 주가가 급등한 에스아이티글로벌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M&A 계약서 체결 이후 4500원 대의 주가가 지난달 2일 종가 4만26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간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동 실태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대주주가 바뀐 394곳 가운데 202곳(51.3%)이 상장폐지, 관리종목지정, 당기순손실 또는 자본잠실률 50% 이상 발생, 횡령·배임 사건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한결같다. M&A와 관련해서 급등한 종목은 투자의 위험성에 있으므로 주의를 요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또한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 경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 위험도 크기 때문에 투자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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