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정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 이사장
전교조 없는 학교, 교학사 교과서 채택

▲ '대한민국 역사 바로알리기 국민운동' 창립총회에서 한효정 이사장. <사진=대한민국역사바로알리기국민운동>

전교조와 6년 투쟁 승리
맹렬 여성운동가 활약
한효정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 이사장
전교조 없는 학교, 교학사 교과서 채택

학교를 지키고자 전교조와 투쟁해온 사학재단 이사장 출신이 어느 덧 맹렬 여성운동가로 변신하여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을 창설 주도하고 있다. 부산 한얼교육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효정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 이사장이 바로 한얼고(전 부성고) 전교조 교사 36명과 지루한 투쟁 끝에 그들 전원을 해임, 명퇴로 지금은 전교조 없는 ‘애국학교’라는 명성을 남겼다.

신념·열정의 외길 용맹전진 여걸

한 이사장은 전교조의 10여년에 걸친 끊임없는 분쟁유발에 정면으로 맞선 정도의 길로 이를 해결한 후 설립자에게 교육재단 운영을 맡긴 후 지난해 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이보다 앞서 2014년 11월에는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을 창립, 좌편향 국사교과서 7종의 추방을 위한 투쟁을 벌이면서 국사교과서 국정화 100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한 이사장의 ‘역사운동’은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기본철학으로 흔들림 없이 용맹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한 이사장은 지난 5월 30일 자유수호국민운동 15년을 이끌어 온 아흔넷의 장경순 이사장과 보수계 원로와의 좌석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인 보수계가 나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수호하려는 의지와 행동이 무기력해졌다”고 지적하고 “지금부터 다시 한마음으로 결속하여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를 젊은 세대에게 깊이 심어주는 것이 필생의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장경순 이사장은 지금껏 한효정 이사장의 열정을 지켜 본 소감은 ‘용맹무쌍한 여장부’로 구국 보수계 국민운동의 표상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고령인데다가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직을 맡아 “자유수호국민운동을 떠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하자 한 이사장이 이를 계승하여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과 함께 계속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주었다.
한 이사장은 문학소녀 출신으로 호국불교에 심취한 평범한 주부였지만 한얼교육재단 이사장 시절 전교조의 실상을 체험한 후 “교육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는 절박감으로 과감히 투쟁노선으로 변신,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 수호운동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 사학육성 공로 봉황장 수훈. <사진=대한민국역사바로알리기국민운동>

6년 투쟁 끝에 전교조 없는 애국학교 칭송

한 이사장 집안은 부산시 범일동에서 태어나 자란 부산 토박이로 일찍 별세한 선친이 남긴 토지재산 유산으로 교육재단을 설립, 운영해 왔다. 그러다가 재단을 운영하던 한 이사장의 동생이 정치권에 입문,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지역구를 노무현 후보에게 양보해야 하는 곡절을 겪으면서 한얼고(전 부성고)가 전교조에 의한 분쟁에 휘말려 관선 이사로 넘어가는 진통을 겪었다. 이때 한 이사장이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면서 1999년 6월 재단 이사장을 맡아 6년간 전교조와 투쟁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전교조는 시도 때도 없이 학생들을 선동하며 학교와 재단을 상대로 시위를 일삼아 주위사람들이 몸을 사렸지만 한 이사장이 법정투쟁을 각오하고 정면으로 맞섰다. 이 무렵 부성고에서는 전교조 교사가 36명으로 막강한 세력을 형성했지만 2004년 이중 14명을 중징계로 해임, 파면했다. 이에 맞서 전교조는 소청 심사위, 행정소송, 민사소송으로 대법원까지 끌고갔지만 학교법인이 최종 승리했다.
이 결과 나머지 전교조 교사들은 명예퇴직으로 떠나 부성고에는 전교조가 한 명도 없는 ‘애국학교’라는 칭송이 전국으로 퍼졌다. 한 이사장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등 좌경정부 시절 전교조와의 힘겨운 법정투쟁 과정 중 생애 최고의 고통으로 무려 28개의 치아를 잃었지만 지금은 임플란트 시술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 뒤 2013년에는 고교 국사교과서 좌편향 문제가 제기되자 검인정 교과서 8종 가운데 유일하게 올바르게 기술했다고 평가되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좌파단체들과 전교조는 교학사 교과서가 제작되기 전부터 교학사 교과서에 ‘유관순은 깡패’, ‘김구는 테러리스트’라고 기술되었다고 주장하며 채택을 방해했다.
그렇지만 한 이사장은 2014년 신학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관철시켰다. 당시 한 이사장은 좌파단체 및 전교조들의 표적이 되어 온갖 협박과 음해를 받았지만 한번 옳다고 판단한 방침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강력 추진하는 결단력을 내 보인 것이다.
한 이사장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으로 자신이 이사장으로 근무했던 부성고(현 한얼고)가 유일하게 좌편향 국사교과서를 배격한 반면 대다수 고교가 좌편향 교과서로 학생들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게 됐노라고 자부한다.

▲ (왼쪽부터) 김충환 의원, 한효정 이사장, 장경순 의장, 김정례 전 장관, 박희도 장군 등을 비롯한 ‘ 대한민국 역사 바로알리기 국민운동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 없다’ 선언

한얼교육재단을 동생에게 넘겨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2014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대한민국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을 창립하고, 2015년 12월에는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념 특강에는 교학사 집필자인 권희영 교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과제’,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올바른 역사관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 장세동 역사바로알기 사무총장이 ‘배달민족의 역사광복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이사장은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검정 국사교과서 7종은 교묘하게 좌편향 기술로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건국은 ‘정부출범’이라 표기한 반면 북한 김일성의 독재체제는 ‘인민공화국 수립’이라고 기술한 대목이 바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의 부정이라고 규정한다.
또한 6.25 남침전쟁 관련 미군과 국군의 양민학살은 과대 확대한 반면 빨치산의 무고한 민간인 학살은 축소 왜곡했다고 지적한다. 이어 김일성의 우상화 놀음과 주체사상은 미화시키고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박정희 산업화 대통령은 친일과 독재로 묘사한 대목에 울분을 표시한다.
한 이사장은 국사교과서 좌편향 왜곡의 시초가 현대사 필진을 좌편향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 창립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 이사장과 함께 동생 한효석 한얼교육재단 이사장도 NGO 교육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아 ‘올바른 역사는 국가의 힘’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동참하여 보수계에서는 용맹한 남매가 역사운동과 애국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는 평판이다.

일본식 이름개명, 독도로 본적이전 맹렬

한 이사장은 지난 2003년 이대 평생교육원 한국역사문화 아카데미 최고지도자 과정 2년 수학 시 일본인 20만 명이 독도를 본적지로 등록했다는 사실을 듣고 즉각 행동에 나서 자신의 본적지를 독도로 이전한 행동가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 본적지를 독도로 이전한 한효정 이사장이 ‘ 대한민국 영토 독도’ 슬로건을 들고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바로알리기국민운동>

일본인들이 독도를 본적지로 이전한 것은 앞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기 위한 술책임은 뻔한 일이다. 이에 반해 한국인 가운데 독도를 본적지로 이전한 사람은 2천 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교되자 한 이사장이 가까운 친지 100여 명과 함께 즉각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것이다.
또 오랫동안 사용해 온 본명 ‘한송자’(마쯔코)가 일본식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한효정’으로 개명하기도 했다.
한 이사장은 고대 국문과 재학시절부터 문학도의 길을 들어서고 불교사상에 심취했으며 결혼 후에는 내무 공무원인 부군을 위한 내조로 검소한 생활로 일관했다. 지금은 부군이 정년퇴임으로 공직에서 물러나고 3남1녀 자녀 가운데 아들은 변호사와 변리사, 딸은 화가로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어 다복한 가정의 자유로운 어머니의 위치이다.
그러나 한얼교육재단 이사장을 계기로 전교조와 투쟁을 겪어낸 후 맹렬 여성운동가로 변신했으니 노후의 삶은 불의와 싸우는 정의의 화신으로 불꽃을 피우고 있는 셈이다. 또 한 이사장은 불교와의 인연으로 대한민국 지키기 불교도 총연합(대불총, 대표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부회장으로도 활약한다. 한 이사장은 대불총 활동도 역사바로알기 국민운동의 연장으로 인식하여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2년 전에는 (사)국제인성교육연합회를 창립하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1인 다역으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3호 (2016년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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