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가 올해 학원창립 85주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학원창립 85주년 기념 건국대학교 70년사를 발간했다.

독립운동 건학정신
건국대 70년사
민중병원으로부터 85년 학원발전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올해 학원창립 85주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학원창립 85주년 기념 건국대학교 70년사’를 11일 발간했다.

A4용지 3,500장의 4권, 5책

건국대 70년사는 전체 4권(5책)으로 구성됐다. 제1권은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생애와 활동’, ‘상허 사상의 내용과 가치’, ‘대학교육의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을 담은 글들’, ‘내가 기억하는 상허 선생’, ‘상허 선생이 남긴 말의 향기’ 등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권은 ‘건국대학교와 한국현대사’를 주제로 통사 형식으로 △학교법인, △서울캠퍼스, △글로컬캠퍼스에 대해서 담았다. ‘태동기’, ‘요람기’, ‘발진기’, ‘성장기’, ‘발전기’ 등 5개 주기로 건국대의 역사와 한국현대사에 미친 영향 등을 묶어 구성했다.
제3권은 상, 하권으로 나뉘어 △학교법인, △서울캠퍼스편, △글로컬캠퍼스편에 대해 분류사 형태로 ‘대학운영’, ‘대학조직’, ‘단과대학’, ‘대학원’, ‘연구소’, ‘부속 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등의 영역을 다루고 있다.
제4권은 사진으로 보는 건국대 70년사로 △상허 선생, 구료제민의 씨앗을 뿌리다(~1946) △건학의 초석을 놓다(1946~1959) △건국의 상아탑을 쌓다(1959~1980) △두 개의 캠퍼스, 웅비의 날개를 달다(1980~1998), △건국 르네상스를 열다(1998~2015) △건국대학교 70년의 미래를 열다(2015~) 등 여섯 편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통한 나라세우기의 민족정신

건국대 개교70년사 집필총괄위원장인 한상도 상허기념도서관장은 “민족 사학 건국대의 역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집필진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제작했다”며 “건국인 모두가 건국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5월 건국대 교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며 시작한 건국대학교 개교70년사 집필에는 편찬위원장, 편찬위원 4명, 집필위원장, 집필위원 5명, 연구원 3명 등이 참여했다. 설립자의 초기 활동부터 지금 대학의 모습까지 건국대의 성장 과정과 변화를 담고 있다. 1~3권(3권 상, 하편)에 A4 용지로 3,528장의 원고가 활용됐으며, 380페이지 분량의 별도 사진도록 1권 등 총 5권 1질로 완성됐다. 특히, 제호로 쓰인 ‘학원창립 85주년 기념 건국대학교 개교70년사’의 형태는 건국대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국보 제142호 ‘동국정운(東國正韻)’에서 집자해 만들었다.
지난 11일 열린 ‘학원창립 85주년 기념 건국대학교 70년사 출판기념회’에는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 송희영 건국대 총장, 민상기 제20대 신임 총장, 이양섭 행정대외부총장, 한상도 교사편찬위원회 집필총괄위원장 등이 참석해 건국대 70년사의 발간을 축하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건국대의 70년 역사를 정리한 70년사는 건국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밑바탕”이라며 “70년사 발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더 나은 건국대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70년사는 건국대의 혼이 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책”이라며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일이었다. 앞으로도 100년사, 200년사를 위해 겸허히 노력하며 세계적인 학교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학원창립85주년·개교70주년을 맞은 건국대는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가 1931년 설립한 건국대병원의 전신인 ‘중앙실비진료원’(이후 민중병원)을 시작으로, 1946년 ‘조선정치학관’ 개교와 1959년 종합대학 승격 등 ‘교육을 통한 나라세우기’의 한 길을 걸으며 시대를 앞서는 선각자 정신과 성실·신의·뚝심의 인성을 가진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建國)’라는 설립자의 봉사와 헌신의 숭고한 민족정신과 성(誠)·신(信)·의(義)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교시인 성신의(誠信義)가 말해주듯 신의, 성실, 융화의 인재육성과 학교 상징인 황소 특유의 뚝심으로 대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5호 (2016년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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