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단과대학-65개 학과 체제 개편
융합과학·상허생명大·SW학부 신설

'공학-소프트웨어-경영-융합과학' 강화
건국대 미래대학 혁신
14개 단과대학-65개 학과 체제 개편
융합과학·상허생명大·SW학부 신설

건국대학교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은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따라 기술 융합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산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수요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공학-소프트웨어-경영-융합과학’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건국대는 미래대학 혁신 학사개편에 따라 이번 2017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미래 성장 동력 산업분야 학문을 육성하는 △KU융합과학기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소프트웨어(SW)융합학부 등을 신설하고 기계, 전기, 화학 등 공학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정원을 확대했다.

공학계열 1,217명으로 확대

건국대는 그동안 다른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던 공학관련 학과를 공과대학으로 모으고 산업수요가 높은 학과의 증원을 통해 12개 학과가 모인 공과대학 정원을 699명으로 대형화하고, 공과대학·건축대학·소프트웨어융합학부·융합과학기술원을 합쳐 전체 공학계열의 총 정원을 1,217명으로 확대했다.

정보통신대학 소속이었던 전자공학과가 공과대학으로 새롭게 배치돼 10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생명환경과학대학 소속이었던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도 공과대학에 배치돼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공과대학은 학내 공학계열 학과를 한데 아울러 12개 학과에 총 정원 699명의 대형 단과대학 체계를 구축했다.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가 △기계공학과로 통합돼 20명이 늘어난 111명을 모집하고, △전자공학과(105명)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36명) △인프라시스템공학과(38명) △환경공학과(38명)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45명) △전기공학과(90명) △융합신소재공학과(38명) △화학공학과(70명) △생물공학과(45명)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45명) △산업공학과(38명) 등 입학정원이 기존 대비 185명 늘어났다.

정보통신대학은 소프트웨어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재탄생하며, 기존 인터넷·미디어공학과를 소프트웨어학과로 확대 개편해 기존보다 17명 늘어난 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컴퓨터공학과도 기존 대비 늘어난 63명의 신입생을 뽑는 등 소프트웨어융합학부는 총 143명의 소프트웨어융합 전문가를 육성한다.

특히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에서 정원이 늘어난 기계, 전자, 전기, 화학, SW 등 5개 학과를 ‘범용공학’으로 정하고 다른 융합전공과의 학과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정치대학 소속이었던 부동산학과는 학문 연계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경영대학으로 이동해 4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경영대학은 전통적인 경영학(162명)과 기술경영학(38명), 부동산학(42명) 등 3대 축으로 육성된다.

미래 산업 수요와 건국대 자체 경쟁력을 고려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공학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PRIME 선도학과인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가 신설되며 총 33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에 신설된 학과들은 수직이착륙무인기(드론), 미래형자동차,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향후 미래창조과학부가 설정한 미래성장동력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래유망산업을 분석한 결과로, 향후 산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관련 학과다. 건국대는 이들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며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양질의 핵심 융합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 산업에 필요한 고급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4+1학기제로 운영하고 파격적 장학혜택이 지원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 건국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건국대학교>

3개 단과대학 통합, 바이오 中心 대형 융복합 단과대학

미래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 등 생명과학분야 3개 단과대학을 통합, 바이오 중심 대형 융복합 단과대학으로 신설하는 ‘상허생명과학대학’에는 생명과학특성학과(42명), 동물자원과학과(49명), 식량자원과학과(40명), 축산식품생명공학과(46명), 식품유통공학과(30명), 환경보건과학과(34명), 산림조경학과(34명) 등 7개 학과가 배치되며 총 2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식량자원과학과, 식품유통공학과, 산림조경학과 등 3개 학과는 커리큘럼 등 교육과정을 완전 개편해 새롭게 설립됐다.

우리나라 농림축산업 발전과 생명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뜻을 살려 설립되는 ‘상허생명과학대학’은 바이오 분야 7개 학과에 50여명의 전임교수진이 포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과학 단일 단과대학이 된다. 특히 ‘상허생명과학대학’은 교육 커리큘럼도 대폭 개편해 융합 교육프로그램과 공동연구 등 교육-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과 학문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했다.

▲ 건국대학교 캠퍼스 교내. <사진=건국대학교>

기존 14개 단대-63개 학과에서 14개 단대에 63학과로

이에 따라 건국대는 기존 15개 단과대학-63개 학과 체제에서 14개 단과대학-65개 학과 체제로 바뀌게 됐다. 건국대는 2017학년도 학사개편에 따라 융복합 교육을 목표로 하는 ‘융합-모듈 클러스터’ 제도와 ‘플러스(PLUS) 학기제’ 등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프라임 사업의 혜택이 모든 학과 전공에 골고루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사업의 목표가 대학 전반의 교육 혁신을 통해 산업수요와 미래 인력수급 전망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사운영으로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전문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국대는 학사개편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직무능력과 전공특화 전문성을 동시에 갖추게 하고 이를 위해 프라임 전체 사업비의 15% 이상을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비를 교육과정 개편과 학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KU PRIME 융합과학관 신설, 토론식 수업이 가능한 첨단 강의실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 공동기기원과 KU SMART FACTORY도 설립된다. 각 학문분야의 특성에 맞는 현장실습형 수업이 개설되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건국대는 융복합 교육지원을 위해 신설학과와 정원 증가 학과를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교원 신규 임용을 통해 교원 확보율을 충족하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와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수의 교원 신규 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산업과 사회수요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해당 분야 교육이 가능한 교원을 신규 임용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2017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은 미래 인력수급 전망과 학과별 경쟁력, 계열별 형평성을 고려해 진행됐으며, 프라임 사업의 선정과 더불어 학문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융합인재 배출을 선도하고 대학의 향후 미래 발전을 이끌어나갈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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