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RUS 미래재단, 한·러 학술세미나
빅토르 최 기념사업회 창립, 축하음악회

아관파천(俄館播遷) 120주년
잊을 수 없는 역사의 교훈
KOR-RUS 미래재단, 한·러 학술세미나
빅토르 최 기념사업회 창립, 축하음악회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俄館播遷) 120주년 기념 한·러 학술 세미나가 10월 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KOR-RUS 미래재단(이사장 나정주)과 러시아 극동연구소 한국학연구센터 주관, OKING그룹(대표 나정주) 주최로 열려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의 한·러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과거역사 반추하며 나라의 자존 지킨다

학술 세미나를 주최한 OKING그룹은 아관파천 120주년을 맞기까지 대한민국이 분단국 처지에다 주변국들의 전략적 각축장이 되어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과거 역사를 반추하면서 국민의 지혜를 모아 나라의 자존을 지켜 나가기를 소망하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핵 관련 사태가 엄중할 때 주변국과 역사문화 교류를 통해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가전략을 심어주고 싶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정태익 전 러시아주재 대사가 운영위 회장을 맡아 양국 관계 전문가 세 분의 주제발표를 듣고 아관파천의 옛 교훈을 거울삼아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시대로 가는 과정의 한·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태익 회장은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120년 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 당시 대한제국이 열강들의 패권다툼 틈바구니에 놓였던 상황과 오늘의 시대상황이 너무나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러 관계는 과거와 현재까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한·러 정상회담이 양국 협력관계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가 양국간의 역사를 잘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7호 (2016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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