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 수석무용수 황혜민 어머니 김순란 씨 수상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솔리스트 홍향기(27)가 한국발레협회(회장 도정임)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2016 올해의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 홍향기.(사진=유니버설발레단)

또한 발레단의 간판스타 황혜민의 어머니 김순란 씨는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한국발레협회상은 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시상식으로써, 1996년에 제정되어 대한민국 무용계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과 문화계 관계자들에게 수여해 왔다.

역대 프리마 발레리나 수상자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 성신여대 김주원 교수,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과 강미선,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 등이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약중인 솔리스트 홍향기는 선화예술학교와 바가노바발레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했다.

▲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홍향기.(사진=유니버설발레단)

수상경력으로 2006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3위 및 2008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3위 등이 있다.

2011년 발레단에 입단한 홍향기는 '라 바야데르',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심청', '호두까기인형' 등에서 주역을 도맡아 차세대 발레스타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왔다.

그녀는 보통의 여자 무용수에게 힘든 네 바퀴 회전도 가능한 뛰어난 기량의 실력파이자, 원하는 동작이 성공할 때까지 무한연습을 반복하는 악바리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영재로 주목 받았던 홍향기는 어느덧 프로생활 6년 차가 된 베테랑 발레리나로서 한층 깊어진 연기와 폭발력 있는 무대 매너로 다수의 매니아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홍향기는 지난 30년 간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테디셀러인 '호두까기인형'에서 발레단수석무용수 이동탁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와 각각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황혜민 수석무용수 모친 김순란 씨.(사진=유니버설발레단)

올해의 ‘프리나 발레리나’ 홍향기의 무대는 12월 18일, 20일, 21일, 30일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부모에게 주는 ‘장한 어버이상’의 영광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의 모친 김순란 씨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의 부친 김진철 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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