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 명을 넘어선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에 달성한 1,420만 명이다.

▲ '김포국제공항 대합실'.(사진=경제풍월 DB)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2월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 행사에서 1,7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한다.

공식적인 기념행사 외에도 논버벌 페인팅쇼인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행사 당일 입국 외래관광객 대상 환영인사 및 기념품 배포, 뽀로로 및 한국관광공사 캐릭터 인형과의 기념촬영,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말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을 환영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유치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김포 국제공항 대합실 승객들'.(사진=왕진오 기자)

메르스 위기로 ’15년 외래관광객 수는 ’14년 대비 6.8% 감소했으나, ’16년에는 외래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11월까지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30.0% 증가가 예측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관광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11월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 성장했고, 그 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9% 성장했다. 그중 한국은 무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 인바운드 관광의 제1시장인 중국은 연말까지 804만 명이 방한하여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김포 국제공항 계류장'.(사진=왕진오 기자)

이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수치이다. 중국 시장은 올해 10월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800만 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고, 12월 들어서도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제1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체부는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 외래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