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종편 등 편파폭탄 여론왜곡
국격비하 경쟁 부끄러운 대한민국

촛불과 태극기 두 갈래
언론촛불 쿠데타 꼴
신문, 종편 등 편파폭탄 여론왜곡
국격비하 경쟁 부끄러운 대한민국

글/ 배운섭 여천 희망장학회 회장

60년 전 중학교에 들어가서 “붓은 칼보다 강하다”(The pen is mighter than the sword)는 격언(格言)을 배웠다. 그러나 7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나이에 언론의 힘이 핵무기 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되어 “붓은 핵무기보다 강하다”(The pen is mighter than the nuclear weapon)라는 격언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언론, 촛불 쿠데타’ 위법·무효 아닌가

지난 12월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보수대연합 궐기대회에 참가해보았다. 참가자 모두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청계광장을 꽉 메운 인파가 내 어림짐작으로 10만명 내지 20만명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언론사들의 보도에 의하면 지금까지 행한 보수단체집회로는 최고의 많은 인원이 참가하였고 주최측 20만 경찰 추산 4만 5천명으로 보도하였다. 연합TV에서는 주최 측 100만 경찰 추산 4만으로 보도하였다. 국회에서 탄핵결의안이 가결 된 다음 날이라 김이 빠진 집회가 되어 1만명 참가도 어려울 줄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몇 십 배는 더 참가하여 11시경에는 광화문역 5번 출구는 인파로 꼼짝달싹 할 수가 없었으며 언론광고도 없이 자발적 참가인원이라 생각하니 가공할 만한 인원이 참가하였다.
주최측 연사들의 연설내용을 간추려보면 이번 국회의 대통령 탄핵표결은 탄핵안 상정 전에 충분한 소추요건 심의 없이 표결에 붙여졌고 결의안 자체가 탄핵소추요건이 못되어 표결자체가 ‘원천무효’이며 ‘억지탄핵’이고 언론과 촛불시위로 ‘마녀사냥’을 한 탄핵이며 언론과 촛불시위가 합작한 ‘언론촛불 쿠데타’이기 때문에 위법인 동시에 무효라는 것이다. “최순실 사건보다 문재인의 북한인권법 U.N 의결시 사전 북한과의 의사타진 행위가 더 국기문란 행위이다.” 언론의 편파, 왜곡, 허위, 날조보도가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있다. 좌파쪽 행동대원들이 헌법재판관들을 소신껏 심의하지 못하게 위협하고 있으니 12월 1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재판관들이 소신껏 심의할 수 있도록 엄호 집회에 많이 참석하자 그 외에도 적화통일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사수하자 등등의 구호를 외쳤다.

▲ 박사모 등 단체들은 성탄 전야인 24일 청계광장 등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TV방송 토론자, 방청객까지 편파·왜곡

그런데 문제는 매스컴 특히 지상파나 종편TV에서 우파집회보도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으며 그들의 주장 내용도 자세한 설명 없이 잠깐 스쳐지나 치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좌파촛불집회는 항공촬영까지 동원하여 수 많은 촛불집회자의 동정을 중계방송하듯 소상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 것도 모자라 방송국 내 토론장에서 토론자와 일반인과 학생 등 방청객까지 참가시켜 좌파 측 주장이 우세하게 진행하였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언론사가 의도적으로 공정보도가 아닌 편파 왜곡(歪曲)보도가 분명하다. 우리나라 옛말에도 “송사는 양쪽 말을 다 들어 보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공평무사(公平無私)해야 할 언론이 정확한 사실 보도를 않고 편파(偏頗), 허위(虛僞), 왜곡(歪曲), 날조(捏造) 보도를 일삼는다면 이미 언론으로서의 생명을 잃은 것이요 국민의 신뢰와 사랑도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 국민이 신문을 읽지 않고, TV를 시청하지 않고, 불매운동을 벌인다면 언론이 살아 남을 수 있겠는가.
언론이 말하는 국민의 소리라는 것이 과연 촛불 시위자들의 수가 많은가 침묵하고 있는 다수국민의 소리가 진짜국민의 소리인가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은 앞으로 진짜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그날 집회현장에서 느낀 점은 좌파의 집회현장은 재벌집 잔치현장 같고 우파쪽 집회현장은 가난한 빈민가의 잔치현장과 같았다. 도대체 매일 일과처럼 행하는 촛불집회는 어디서 누가 그 많은 돈을 공급해주는가? 그리고 매일 직장에도 나가지 않고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그 것이 직업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항간에 촛불집회에 동원된 사람들끼리 자기가 돈을 많이 못 받고 적게 받았다고 불평했다는 소리가 헛소문이 아니란 말인가? 일반 상식인이라면 지금 우리나라 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나라가 망하기 직전 상태가 아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정말 지금처럼 언론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진정코 어렵게 세우고 부흥시킨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한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의 길로 들어서는 것 같아 두렵고 억장이 무너진다. 이 길을 언론이 선도한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좋아하고 누구에게 유익할 것인가. 아마 종국에는 언론권력자들이 제일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동·중 신문거절, 종편TV 시청거부 몰라

옛날에는 언론이 무관의 제왕이며 제4부라고 하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다음으로 제4의 권력기관으로 치부했지만 완전 민주화된 요즈음에 와서는 언론이 어느 권력보다도 막강한 제1부라고 해야 옳을 것 이다. 솔직히 북한의 핵이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사드배치만으로는 미흡하고 우리나라가 미국의 핵우산 보호를 받는 한 북한의 김정은이라 할지라도 미국의 핵 반격을 각오하고 덤비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한국 언론이 적화통일 이라도 통일만 되면 좋다고 마음먹으면 이는 막을 길이 없다. 그래서 나는 북한의 핵폭탄이 남한의 언론폭탄보다는 무섭지가 않다.
민족주의자가 아닐지라도 대한민국 국민 중에 아무도 통일을 원치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로의 통일을 원하지 통제경제와 국민을 권력의 노예화하는 사회주의로의 통일은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고들 생각한다.
언론이 민심을 호도(糊塗)하여, 다수국민의 민심을 무시하고 소수촛불 민심을 선동하여 국민이 뽑은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 정권을 수립하려고 하면 이것은 언론쿠데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군사쿠데타는 안되고 언론쿠데타는 괜찮다는 말인가?
5.16 군사쿠데타는 너무나 가난하여 세계 최하위 국가에서 우리도 좀 잘살아보자고 한 쿠데타이니 방법은 옳지 않아도 목적은 옳았고 또 그 것이 성공하여 세계 10위권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으니 절대다수의 국민이 좋아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지금 우리의 경제력이나 민주화를 대다수 외국인이 부러워하고 있는 이 시점이 언론쿠데타라도 일으켜 북한의 김정은이 원하는 체제로 정권교체를 해야 된단 말인가. 지금의 언론 쿠데타는 방법도 목적도 다 옳지 않은 것이다.
무조건 언론이 호도하는 대로 모든 국민이 따라야 한다면 헌법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개헌하여 “대한민국의 주권은 언론에 있고 모든 권력은 언론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고쳐야 되지 않겠는가?
나라의 사활이 언론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우리 연령층 대다수가 지금 조, 중, 동 신문을 끊고, 지상파와 종편TV 시청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각 언론사들은 각성하고 제자리로 돌아가 주기 바란다. 더불어 꼭 입법화 해야 될 것은 언론이 사실보도, 공정보도를 않을 때는 언론정화법을 만들어 중벌에 처하게 해야 되겠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은 치외법권자처럼 언론관계법은 있으나마나 아무렇게나 보도해도 아무런 책임도 처벌도 받지 않는다면 언론이 이 나라를 적화통일의 길로 인도해도 막을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광화문과 서울역집회의 차이점

지금 SNS에 나도는 메시지 두 편을 소개하겠다.
나이든 태극기와 젊은촛불 사이
①광화문에는 젊은이들이 많고, 서울역에는 늙은이 들이 많다. ②광화문에는 태극기 든 사람이 없고, 서울역에는 태극기 안 든 사람이 하나도 없다. ③광화문에는 대통령 넘보는 사람들이 득실대는데, 서울역에는 시, 구의원 할 사람도 없다. (단 제가 보기에 양평군 송민기 의원이 사회를 본 적은 있군요). ④광화문에는 전쟁의 고통이나 공산당의 악랄함을 모르는 세대들뿐이고, 서울역에는 전쟁과 빨갱이들의 악랄함을 체험했고 전쟁에 참가했거나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⑤광화문에는 부모형제보다 본인들 행복 위주로 살겠다는 사람들이 많고, 서울역에는 본인은 굶어도 자식 배부르게 먹으면 좋아서 행복했던 사람이 많다. ⑥광화문에는 대통령을 끌어 내리려고 하는 자유까지 누리면서도 민주화가 돼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고, 서울역에는 민주질서를 파괴하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고 민주화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⑦광화문 사람들은 권리주장은 잘 하지만 서울역 사람들은 권리보다 자기 할 도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⑧광화문에는 언론이 잘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고, 서울역에는 언론이 편향보도하고 선동에 앞장서서 나라 망친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다. ⑨광화문 사람들은 자기편이면 허물도 덮어주는 사람들이고, 서울역은 자기편이라도 잘못하면 가혹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⑩광화문에는 헌법도 무시하고 무조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고, 서울역에서는 헌법을 지키고 법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곳저곳 부끄러운 대한민국
①처먹고 놀면서 싸움질이나 하는 국회의원들이 300명이나 되는 나라 ②경찰을 거지보다 얕잡아 보는 나라 ③광우병은 구경도 못했으면서도 무섭다고 데모하는 나라 ④국가의 헌법정신과 교육이념이 다른 집단이 학교를 쥐고 흔들어도 도무지 어쩌지 못 하는 나라 ⑤자기 멋대로 뉴스를 만들어 온 국민에게 알려도 책임 안 지는 나라 ⑥나라를 비판하고 대통령을 욕하는 것을 애국자인양 떠드는 나라 ⑦죄 짓고 종교시설에 들어가면 영웅이 되는 나라 ⑧회사가 적자 운영을 해도 성과급을 달라고 파업하는 이상한 나라 ⑨적은 돈 먹은 놈은 즉각 구속이고 큰 돈 먹는 놈은 교도소 가는 날짜도 지가 정하고 꽃 들고 들어가며 시위하는 나라 ⑩나라가 어지러워도 사리사욕에만 눈 먼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나라
과거 역사의 교훈을 모르는 국민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병자호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전쟁도 잊은 채 저마다 밥그릇 싸움에만 이전투구니… 아!!! 슬프도다. 돈으로 선진국 된 들 정신이 썩으면 얼마나 버틸까…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9호 (2017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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