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유럽에서 '대세돌'로 자리잡은 아이돌 그룹 24K(투포케이)가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런더너들을 K-pop으로 사로잡았다.

▲ '그룹 투포케이 런던 공연'.

유럽에서 투어공연을 펼치고 있는 투포케이는 지난 6일 런던에서 투어 세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장에는 10대부터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런더너들 1천여명이 몰려들어 투포케이와 K-pop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투포케이를 잘몰랐다는 공연장 매니저는 공연을 지켜본 후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그동안 이 공연장에서 몇 팀의 한국 아이돌 그룹 공연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공연을 잘하고, 팬들의 반응이 이처럼 뜨겁고 열광적인 공연은 처음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시작 전만해도 깐깐하고 까탈스럽게 굴었던 그는 투포케이 공연을 본 뒤에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슈퍼가이''를 연발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외국 가수들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런더너들이 투포케이 공연을 본 뒤에는 서로 담소를 나누며 공연장을 떠나지 않아 보안요원들이 장내 정리를 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 '그룹 투포케이(24K) 런던 공연'.

투포케이 소속사 조은엔터테인먼트 김성광 이사는 ''런더너들이 투포케이 공연에 완전 매료된 분위기였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런던 공연을 마친 투포케이는 폴란드, 루마니아. 독일, 포르투칼, 프랑스를 거치며 투어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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