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 ‘호부’수여 조국수호 결의받아

‘위국헌신 군인본분’
신임소위 5,291명 탄생
황교안 대행, ‘호부’수여 조국수호 결의받아

국방부는 3월 8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을 갖고 신임 국군 소위 5,291명에게 임관사령장을 수여하고 ‘위국헌신(爲國獻身), 조국수호’(祖國守護) 결의를 다짐 받았다. 이날 임관된 신임 장교들은 육·해·공 3군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등 장교 교육과정을 마친 후 임관종합평가에서 합격했다.

▲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 <사진=국방부>

‘위국헌신 군인본분’ 조국수호 다짐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합동 임관식에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참석하여 대한민국 장교 표상을 새긴 호부(虎符)를 수여하고 조국수호 결의를 받은 후 축사했다. 이 호부는 조선시대 국왕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수여한 패를 재현한 것으로 앞면에는 안중근 의사의 어록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뒷면에는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라는 안 의사의 친필을 새겨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신념과 의지를 당부하고 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 군별, 병과별로 초등군사반 교육과정을 거쳐 전후방 부대에 배치된다.

화제의 신임 소위들

▲ 대한민국 장교 표상을 새긴 호부(虎符). <사진=국방부>

올해 임관된 5,291명의 신임 소위 가운데는 쌍둥이 형제 동시 임관, 3대 육사 장교, 4부자 군인가족 및 올해 육군 최초로 3사관학교 졸업 여군장교 18명도 임관됐다.
△ 3대 육사가족 : 강솔 소위(육사 73기), 조부 강경식 육군중령 전역(육사 15기), 부친 강철환 육군대령 전역(육사 46기)
△ 쌍둥이 동시 임관, 4부자 육군가족 : 박만호, 박면호 소위(3사 52기), 부친 박재기 육군 중령 전역(학군 22기), 형 박성호 육군 대위(육사 69기) △ 양수영, 양수민 소위(학군 55기) 쌍둥이 동시 임관 △ 쌍둥이 자매 육군 장교 : 김가현 소위(3사 52기), 동생 김가연 육군 중위(학군 53기)
△ 3부자녀 학군가족 : 신윤철 학군 55기, 가톨릭관동대. 부친 신희현 육군준장(학군 27기), 동생 신보혜 이대 학군후보생 57기
△ 3부자 육·해·공군가족 : 김용현(해사 71기), 부친 김경서 공군대령(공사 38기), 동생 김용인 육사 2학년(76기)
△ 3부자 해군가족 : 강우주 해군학군 62기(한국해양대), 부친 강희각 해군대령 전역(해사 36기), 누나 강경 해군소령(해사 60기)
△ 남매 공군장교 : 윤지희 소위 간호사관 57기, 오빠 윤지섭 공군중위(공사 63기)
△ 의병활동 독립유공자 후손 : 박희재 소위(해사 71기) 외증조부 정해두 건국훈장 추서 독립유공자
△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 : 이철홍 소위(3사 52기) 외조부 이병춘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6.25 참전용사 후손 : 김하늘(학군 55기) 고대, 외조부 심재횡 화랑무공훈장(북진중 포로돼 평북 포로수용소 3년 수용 후 탈출)
△ 재학중 헌혈 43회 유공 : 박기현 소위(공사 65기)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12호 (2017년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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