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10일 서울 삼청동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왼쪽은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내정된 권혁기 선대위 수석대변인(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코노미톡뉴스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첫 청와대 일정으로 황교안 국무총리와 오찬을 갖고 “그동안 탄핵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국정상황을 황 총리가 잘 관리를 해줬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삼청동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찬 결과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지난해 탄핵 이후 153일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했던 황 총리에게 그간의 국정상황과 현안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황 총리가 경제·외교안보 상황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상황 등 각종 현황에 대해 보고하자 “산불 문제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내각의 거취 문제와 관련 일괄사표 제출 의사를 밝혔으나, 문 대통령은 “당분간 국무회의 필요성 등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한 뒤 사표 처리 문제 방침을 정하겠다”며 사표를 반려했다.

김경수 의원은 “‘일자리위원회’ 설치 등에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할 수 있고, 또 시급하게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방침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국무회의가 개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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