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영 KISTI ReSeat Program 전문연구위원/국방대학교 명예교수

[이코노미톡뉴스=김충영 논객] 2016년 11월부터 갑자기 모든 언론과 방송사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과 방송을 거침없이 막무가내로 보도하여 박 대통령 탄핵인용에 일조를 했다. 사실 방송은 공정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촛불집회는 과대 보도하고 태극기집회는 축소 보도하기를 거리낌이 없었다. 더구나 뉴스 보도하는 앵커들은 뉴스 마지막에 박 대통령을 헐뜯는 토를 반드시 달아서 선한 국민들을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는 선동을 거침없이 했다. 외국에서는 앵커들이 외국 인사를 제외하고 자국 인사들을 뉴스 끝에 헐뜯는 것은 저자가 과문한 탓인지 본 일 없다. 신문은 기삿거리라고 볼 수 없는 박 대통령 사생활 세부내용을 그것도 소설 쓰듯이 내보냈다. 여기에 신문과 방송이 출처도 불분명한 내용을 보도하고 과장한 내용을 나열하기에는 너무 식상해서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왜 한국 언론이 이 지경에 이르렀나.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언론매체 언론노조가 장악, 보도 통제설

지난 2016년 12월 1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박근혜 즉각 퇴진과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이들이 주장하는 적폐는 재벌특혜 청산, 세월로 참사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살인진압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폐기, 해고규제를 완화하는 노동개악 폐기 및 한상균 석방,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 및 철도 민영화 중단, 사드배치 철회, 일본군 위안부합의 폐기, 한일군사보호협정폐기, 민주주의 헌정 유린 청산, 언론장악 시도 중단 등 주장 내용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헌정을 파괴하려는 종북 세력의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 이들은 정부정책에 호응하는 인사들을 부역자들로 몰아 호도하고 있다. 그들이 북한 정책에 호응하여 남한 언론을 왜곡(歪曲)하고 있어서 한국안보를 크게 위태하게 하고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특히 언론노조는 종북 세력이 주축을 이루는 민주노총이 장악하고 있어 한국안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 좌파 아니면 기자할 수 없는 풍토

한국자유연합 김성욱(金成昱) 대표이사 의견에 따르면 한마디로 좌파가 아니면 기자를 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어서 우파 지식인들이 탄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자가 되기 위한 최근의 추세는 대학시절 각종 언론 아카데미를 거치는 것이 통상이다.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언론노조, 오마이뉴스, 민언련 등이 주도하는 이들 언론 아카데미는 100% 좌파가 이끈다. 수년 전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가 언론아카데미를 개설한 적이 있지만 학생모집이 어려웠다. 학생들이 기피한 이유는 방송·신문사에 들어갈 때 경력이 아니라 오점이 된다는 것이었다.
MBC는 물론 KBS·SBS·YTN 및 일반 신문사들도 마찬가지다. 사주(社主)가 보수성향이어도 4차, 5차 면접을 거치며 언론노조 소속 간부들이 심사에 간여한다. 우파청년은 감점(減點)을 받고 좌파청년, 특히 좌파 언론 아카데미를 거친 이들은 가점(加點)을 받는다.
언론노조는 악명 높은 민주노총의 주력부대다. 민주노총이 어떤 곳인가? 주한미군 몰아내고, 보안법 없앤 뒤 김정일 정권과 연방제를 하자는 반자본주의 단체이다. 방송작가 좌경화는 더욱 심하다. 기자들 가운데 정상적 시각을 가진 이들을 거의 찾기 힘들다.
국가를 끝없이 비판하고 권력을 무조건 비난하며 사회를 난도질하여 저항의식을 드러낼 뿐 진실을 존중하는 지적인 정직함이나 국가정책을 공정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꼴을 찾기 어렵다. 더구나 자기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책임정신도 보이지 않는다. 국가발전이나 국민행복에 대한 의식도 결핍돼 있다. 허망한 좌파적 이념을 번득이며 우민(愚民)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정부정책을 비판케 하고, 흙수저라는 용어를 만들어 저항정신을 기르게 하여, 지식인이라 불리는 기자들은 한국사회 가장 큰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3. 북의 남한언론 장악시도 주도면밀

▲ 언론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우선 중앙일보가 좌경화된 원인을 분석해 보면, 개별 언론사에서 제일 먼저 북한을 방문한 건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다. 1998년 8월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사장은 누나인 홍라희와 함께 북한 방문을 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방북 길에 나선 홍 사장은 대남민간교류 창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이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덕서 노동신문사 주필대리, 박형규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 이성철 김일성종합대학 부총장 등과 만났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대남사업 주력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홍석현 사장 일행 방북기간 중 북측은 매우 융숭한 대접을 했다. 7박8일의 전 기간 동안 이종혁 부위원장이 동행하는 이례적인 환대를 받았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6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홍 사장 일행의 금강산과 묘향산 산행에까지 꼬박 따라 나섰다. 이러한 환대는 김정일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00년 8월, 당시 문광부 장관인 박지원이 언론사 사장 46명을 대동하고 북한을 방문했다. 언론사 사장단은 평양에서 7박 8일간 체류하면서 8월 11일 한겨레신문 최학래가 46개 언론사 사장(여기에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빠져있다)단을 대표하여 북한 노동당선전선동부 직속 노동신문 책임주필 최칠남과 5개항으로 된 「남북언론합의문」에 서명 후 12일 김정일이 마련한 오찬장에서 「(적화)통일은 내가 맘먹기에 달렸다.」는 오만 불손한 훈시까지 듣고 귀국했다.
오늘날 한국언론은 민주노총산하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조와 여기에 가입한 한국기자협회 및 PD연합회를 통해서 일사불란한 통제체제를 갖추고 사주의 경영방침이나 사시 또는 편집방침과는 상관없이 종북좌파의 사상과 군중조직 동원의 위력과 정치투쟁을 무기로 각종 의혹과 악성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무차별 폭로를 자행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사의 좌경화 중심에는 박지원이 있다는 시중 말이 떠돌고 있다.
앞으로 한국 언론인들이 계속 북한 방문 시 융숭한 대접에 얽매여서 좌편향 보도를 계속한다면, 한국안보는 위험하다. 학생들은 전교조들이 좌익으로 세뇌시키고 어른들은 언론이 세뇌시킨다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공산화될 수밖에 없다. 월남 패망을 거울로 삼아 언론인과 전교조는 김씨 세습체제에 들어가서 잘살 수 있으리라는 망상을 지금 당장 버려야 할 것이다. 김씨 체제에 들어 간 후 이를 깔아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앞으로 안기부가 언론을 감시하도록 하던가? 아니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언론을 정화시키는 제도가 필요하다.

4. 김영란법 때문에 언론이 박대통령에 반란

기자들은 김영란 법으로 인해 봉급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못 마땅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관행으로 보도를 미끼로 돈 봉투와 후한 접대를 받던 관행이 싹없어져 버리면 방송사 및 언론사의 기자들의 생활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영란법에서 언론만을 제외해 달라고 청와대에 애걸했지만 부정척결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언론까지 김영란법의 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기자들의 원성이 대단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광역지방단체 한 부서에서만 언론 연간 홍보대책비가 15억이라고 하는데 이를 전국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 홍보대책비를 합하면 거의 조 단위로 추정된다. 이것이 사라지게 되니 방송사 및 언론사 기자들이 거품을 물고 박 대통령을 질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속사정을 전혀 모르는 일반 국민들은 악의적인 언론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게 되었고 부정한 언론선동에 선한 박 대통령은 민중재판을 받은 결과가 되어 버린 것이다.
언론사 및 방송사 기자들 이외에 김영란 법을 반대하고 나선 단체는 검사 및 판사 그리고 학교 선생들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변협, 기자협회, 인터넷언론사, 사립학교 및 사립유치원 임직원이 2015년 3월 김영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헌재에 네 건의 헌법소원을 냈으나 2016년 7월 27일 헌법재판소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합헌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판·검사들도 박 대통령에 대해 반대로 돌아섰다는 내용이 SNS에서 나돌고 있다.

5. 종북과 언론매체 죽이 맞아 탄핵

박 전 대통령이 전교조 법외노조, 이석기 구속, 통진당 해산, 민노총위원장 한상균 구속, 개성공단 폐쇄, 좌편향 교과서 개혁, 사드배치 통과, 대통령은 진보세력(종북세력)의 이런 추세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최순실 사건이 터져 박 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비박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하여 국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성공하자, 그동안 움츠리고 있던 종북 세력(민주노총, 전교조 포함)과 언론매체들이 죽이 맞아서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깨끗했던 박 전 대통령은 어이없이 탄핵 인용으로 끝났다. 여기에 주지해야 할 점은 5·18유공자 자녀 국가고시, 임용고시에 5-10% 가산점을 받아 정부기관, 국영기업 특히 법원 판사 및 검사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SNS에서 주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판검사 가운데 좌경화된 사람들이 많아서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가 극히 위험에 처해 있다. 다시 요약하면, 언론사 및 방송사의 말 등을 타고 검사판사를 박차로 삼아 북한 추종자들을 주축하는 종북 세력들이 대한민국 존립을 뒤흔들고 있다. 사실 국회의원, 판검사, 헌재 재판관 8명 그리고 언론과 방송은 북한의 하수 노릇하게 되어 자유민주주의 한국은 어디로 향할지 암울하기 만하다. 어느 누가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 줄 것인가? 국민들이 이를 바로잡아야 하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처지에 있음을 알고 지금이라도 건전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종북 세력에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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