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실증연구단, KINTEX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우수성과 전시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선보인 ;자족형 자원순환 주거단지 실증연구'를 시제품과 함께 간략한 모형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미주 쪽 영화를 보다보면은 음식물을 분쇄 해서 배출하는 주방 싱크대에서의 장면이 자주 포착된다.

이는 해외에서 사용중인 주방용 분쇄기로, 디스포저라고 불린다. 그러나 우리나랑서는 법령의 규제로 단순 분쇄 후 배출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물론 환경오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속의 장면이 일상 생활 속으로 들어올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같다.

자원선순환으로 에너지로 재활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는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주거단지 내 발생 음식물쓰레기의 자원 재활용 기술'에 대해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시제품을 선보였다. 시제품의 특징은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하 배출되는 것이 아니고 주거단지 내에서 자원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KICT 자원순환실증연구단이 개발한 본 기술은 주방 내 분쇄기를 거친 후, 아파트 지하 공간에 설치된 전처리기 및 처리장치를 통해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대부분을 감량시키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 혹은 바이오가스·전력 등 에너지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가정 내 음식물폐기물 배출총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이다.

시제품으로 기술실증 단계 실시 中

핵심기술은 3가지로, ▲발효소멸(고속퇴비화) ▲스마트박스(소형혐기소화) ▲건조탄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현재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4곳, 특수복합시설 1곳을 대상으로 기술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독주택으로는 용인의 동천 스마트타운를 비롯해 대전 송림마을 4단지, 서울 수서 LH단지, 경기 안산 보뇌르빌리지 단지 등에 적용되었거나 설치 예정으로, 스마트박스를 응용한 자원재활용은 경기도 여주에 있는 특수복합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KICT 자원순환실증연구단 김현수 단장은 "폐기물이 자원으로 순환되는 자족형 단지모델이 실증적으로 구현되면 생활환경기준에 적합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기술을 국민들에게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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