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
고성군 공현진항 연안바다목장서

▲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가 고성군 공현진항 앞바다에 4~8cm크기의 2세대 양식 명태를 방류했다. <사진=해수부>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제22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앞바다에서 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류한 명태 새끼는 2016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명태 양식기술을 통해 탄생한 인공 2세대로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100만 마리 중의 일부다.

완전양식 인공 2세대 15만마리

해수부는 강원도와 함께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2015년 인공 부화시켜 기른 어미로부터 수정란 12만 개를 확보하여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 인공 1세대 1만 5천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그 뒤 인공 1세대에서 2세대 어린명태를 얻어냈으며 최초 방류 이후 2년 만에 10배, 15만 마리의 어린명태를 방류하게 된 것이다.
이날 어린명태를 방류한 공현진항 해역은 해수부가 2013년부터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연암반 지형에 500여기의 인공어초를 투입하여 어린명태들이 적응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해수부는 지난 1월과 2월 동해에서 포획한 명태의 유전자 분석 및 부착표지 확인을 통해 기존에 방류한 인공양식 명태가 우리바다에 잘 정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명태 역시 곧 적응하여 명태자원의 회복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지난 2014년부터 해수부, 강원도, 강릉원주대 간 공동 추진으로 명태의 산란, 회유경로로 추정된 강원도 고성군 연안 해역 21.49k㎡를 보호수면으로 지정 관리하며 자연방류를 시행하고 있다. 명태 양식기술은 2015년 인공 부화로 기른 어미로부터 수정란 12만개를 확보하여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해수부는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2019년까지 관련기술 개발에 20억 원을 투입하고, 서식어장 및 생태학적 특성규명, 명태자원관리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군 연안바다목장은 2013년부터 금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인공어초 8종 522개, 자연석 투석 6,397㎥ 등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조성 위치 및 배치도

인공어 8종 522개 : 복합형 해중림초(5)/정삼각뿔형어초(62)/터널형어초(57)/미로형어초(97)/육각패널에이치빔어초(47)/이중돔형어초(108)/십자형세라믹어초(7)/부채꼴베란다사각어초(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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