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회장, 민족중흥은 영원한 명제
좌파 ‘ 박정희 지우기’ 대응 싸움꾼 자임

▲ 민족중흥회 제15대 회장 정재호 전 의원

'박정희 유지' 계승 발전.
민족중흥회 33주년.
정재호 회장, 민족중흥은 영원한 명제.
좌파 '박정희 지우기' 대응 싸움꾼 자임.

[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 의지와 신념을 받드는 민족중흥회(民族中興會)가 지난 5월 29일 정기총회를 통해 정재호(鄭在虎) 전 의원을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회장은 경향신문 정치부장 출신으로 제8대 국회의장 비서실장, 9~10대 유정회 의원을 역임했다.

초대 전예용 회장, JP 명예회장

민족중흥회는 5.16 혁명 지도자의 유지와 유업을 계승 발전시킬 목적으로 1984년 12월 18일,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지 올해로 33주년을 맞았다. 초대 창립회장은 한은 총재 출신의 전예용 전 민주공화당 의장이 선출됐다. 이어 백남억 전 공화당 의장,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 길전식 전 공화당 사무총장, 채영철 9, 10대 의원, 함명수 전 해군참모총장 등을 거쳐 15대 회장에 정재호 전 의원이 선출된 것이다.
5.16 혁명의 제2인자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민족중흥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부회장은 남재한, 김삼봉, 조현상, 김유상 씨 등 4명. 사무총장은 심국무 씨가 맡고 있다. 민족중흥회 조직은 중앙회와 지방조직 3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 수는 7천여명으로 집계된다.
민족중흥회는 발족 이듬해인 1985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 제6주기부터 서울현충원 박 대통령 묘역에서 전 국민 추도식을 주도했다. 민족중흥회 발족 이전인 1980년 10월 26일 제1기 추모식에서부터 1984년 제5주기까지 추도식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석한 500여명이 박 대통령 묘소 참배로 대신했다.
민족중흥회가 주관한 1985년 이후 지난해까지 추도식에는 3천명에서 8천여명까지 참석자가 늘어났으며 특히 2012년 추도식에는 2만여명이 참석한 기록을 세웠다.

▲ 박정희 대통령 초도순시(1972). (우)▲박정희 대통령의 '民族中興' 휘호. <사진=국가기록원>

박 대통령 연구, 출판사업

박정희 대통령 관련 연구, 출판은 1979년 11월, 박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담은 정재경 씨의 ‘한민족의 중흥사상’ 3000부 발간이 효시였다. 민족중흥회 창립 이후에는 △1989년 10월 박 대통령 휘호를 엮은 ‘위대한 생애’(이명근 편집) 1만부 발간 △1990년 박 대통령 영정 600매 및 휘호 8000점 배포 △1995년 7월, ‘박 대통령의 전기’ 1, 2권(정재경 글) 발간 배포 △1995년 4월, 박 대통령 흉상 메달 1000개 제작, 보급, ‘국가와 혁명과 나’(박정희 글) 책자 구입 배포 등.
이 밖에 민족중흥회의 활동상황을 기록한 ‘민족중흥회 회보’ 1만부를 발간 배포해 왔다.

▲ 육 여사가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이념인 ‘ 민족중흥’ 을 쓰고 미소를 짓고 있다.

박 대통령 기념사업회, 기념관 관련

민족중흥회는 1991년 박 대통령 기념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청와대, 국무총리실, 문화관광부에 건의했지만 유보되었다. 1999년 4월에 다시 박 대통령 기념관 건립 4개년 계획을 수립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제출한 결과 동년 5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발의로 7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발족될 수 있었다.
이때 기념사업회는 회장 신현확 전 국무총리, 명예회장 김대중 대통령, 고문 김종필 전 총리, 부회장 권노갑, 박근혜, 김용환 등 각계 인사 35명으로 구성됐다. 그 후 민족중흥회는 전국 회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박 대통령 기념사업 모금운동에 참여토록 요청하여 큰 성과를 올렸다.

악성 언어폭력 정면대응 신념

민족중흥회는 1994년 1월, 영화 ‘증발’이 사실을 왜곡한 대목이 있다고 영화심의위원회와 문화관광부에 왜곡부분 삭제를 요청한 결과 결국 영화 상영 중단조치로 이어졌다. 영화 ‘증발’은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사건을 일방적인 증발로 왜곡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0년 11월에는 영등포구 문래공원 내에 건립되어 있는 박 대통령 흉상을 민족문제연구소 회장 곽태영 등 20여명이 불법 철거한 사건이 발생하여 민족중흥회가 관계당국에 원상복구와 범죄자 법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범법자는 처벌되고 동상은 완전히 복구됐다.
또 2002년 6월, 민족문제연구소는 박 대통령을 친일파 명단에 올린 책자를 발간하여 민족중흥회가 사실과 다른 점을 신문을 통해 성명하고 민족문제연구소에도 강력 항의함으로써 시정했다.
올해 6월 6일, 제62회 현충일 기념행사 때는 “역적 박정희 무덤을 파헤쳐 내쳐라” “박근혜를 총살하라”는 끔찍한 언어폭력 전단지가 대량 살포됐다. 이에 대해 민족중흥회는 침묵하고 있는 관계당국에게 “이번 만행을 한 점 의혹 없이 진상 조사하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호국영령이 잠든 국립현충원 성지에서 어찌 이런 일이 버젓이 일어날 수 있는가. 사건발생 6일째인 오늘까지 관계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통령 내외와 각계 지도층, 보훈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를 노린 이번 만행은 한점 의혹 없이 진상전모가 밝혀져야 할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위업을 기리는 국민적 여망을 반영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민족중흥회는 천인공노할 이 만행사건에 대한 공안당국의 일거수일투족을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

▲ 민족중흥회 주관 박정희 대통령 36주기 추도식이 정·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 박 대통령묘소에서 열렸다.(2015.10.26). <사진=서울국립현충원>

민족중흥은 박정희 국정철학 뿌리

민족중흥회 15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재호 회장은 언론인으로 베트남, 일본 특파원을 거쳐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한 후 정계로 진출하여 유정회 의원 시절 대변인으로 촌평의 명인 지칭을 받고 정계 은퇴 후에도 대한민국헌정회 편집위원 등으로 집필을 계속하여 시집, 역서, 칼럼집 등 많은 저작을 남겼다.
정 회장은 민족중흥회 15대 회장 취임인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일관된 국정철학의 뿌리는 민족중흥”이라 지적하고 “민족중흥은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명제”라고 규정했다. 정 회장은 “우리 현대사에서 ‘박정희’라는 거대한 자취를 소명시키려는 것이 좌파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결코 박정희를 비난, 매도하는 일체의 도전에 대해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싸움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열렬한 박수를 받았노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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