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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톡톡] '아버지가 이상해' 흥행 이유? 사회 문제점 종합 지적 통쾌한 사이다
  • 최노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7.07.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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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노코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가 2017년 대한민국 사회 모든 문제점을 모아 놓아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주말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행진 중이다.

'아버지가 이상해' 인기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들의 연기력, 감도을 주는 스토리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2017년 대한민국 사회 문제점인 정규직, 비정규직과 같은 고용 문제, 며느리와 시어머니간의 고부 갈등을 다룬 시월드, 공교육의 한계점 및 특수 목적고 높은 학비로 인한 저소득층 우수 학업 자녀의 진학 고민, 직장 내 임신 여성의 고용 불안정 문제, 장년층의 졸혼, 계약 결혼과 같은 서류적 합리화를 꾀하는 이성 남녀 문제,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부에서 존재하는 스타 사생활 제약, 취업 문제로 고뇌하는 20대 및 공무원 시험 준비로 온 가족이 눈물을 흘리는 취준생 가족, 건물주와 세입자의 연장 동의 갈등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 건물주와 세입자 갈등을 소재로 한 '아버지가 이상해'

특히 비정규직, 정규직, 저소득층 자녀 중 우수 학업으로 특수 목적고에 진학하고 싶지만 일반 인문고에 비해 학비가 추가로 든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격한 공감과 함께 현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라마 속에 잘 표현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극 중 부모가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건강하게 엄마, 아버지 형편을 이해해 공부에 전념하면서 인문고 진학을 결정하는 내용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또, 극 중 큰 아들이 공무원 시험에 몇 차례 낙방하면서 가정 내 그림자 존재로 전락하며 점점 약해지는 입지에 또래 청년 혹은 가족 중 공무원 준비를 하는 시청자들은 "진짜 리얼하다. 와 닿는설정"이라며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어머니와 각자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며느리의 대결은 시월드의 가장 과장된 부분이지만 상당 부분 현재 미혼 여성 혹은 기혼 여성들이 왜 결혼을 포기하거나 후회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한다.

또, 건물주와 세입자의 임대 연장에 대한 갈등 분쟁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같은 조건으로 임대 연장을 희망하는 세입자와 임대료 상승을 요구하는 건물주의 갈등과 대립을 코믹하면서도 리얼하게 보여줬다.

▲ 건강한 가족애를 보어준 '아버지가 이상해'

임신 한 며느리가 직장 내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벽 또한 현재 출산율이 낮은 대한민국의 실상을 적나라게 보여준다. 겉으로는 배려한다면서도 실제 하던일조차 본인에게 통보 없이 비 임신 미혼 사원에게 넘어가는 사연은 방송 후 "정말 공감이 간다"는 시청자 소감으로 확인 가능하다.

공감 가는 소재와 함께 시청자의 답답했던 마음을 후련하게 하는 사이다 역시 인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 성실한 가장 아버지 역을 연기한 김영철과 어머니 역을 맡은 김혜숙

마지막으로 각 캐릭터에 캐스팅한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다. 늘 가족 밖에 모르는 아버지 역의 김영철. 변한수 역을 맡은 김영철은 평생 분식집 일터와 집만 알고 산 근면성실한 가장이다. 자타공인 자식 바보, 아내 바보. 그런데 최근 안중희 출생, 아버지와의 비밀을 안고 살다가 세상에 알려질 위기에 처했다.

나영실 역의 김혜숙은 착하고 고지식한 남편 한수에게 평생 지고 가야 하는 무거운 비밀을 품게 했지만 잘 자라 준 자식들로 인해 후회가 없다. 그런데 미국에서 안중희 친모가 귀국하며 비밀이 폭로될 것을 두려워 한다.

▲ 착하지만 어머니 그늘에 있는 아들 역을 연기한 류수영.

차정환 역을 맡은 류수영은 첫 사랑 변혜영과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지만 기센 아들 바보 엄아 오복녀와 혜영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변혜영 역을 맡은 이유리는 자칭 개룡녀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과외 한 번 안하고 서울대학교 진학하고 사법고시도 통과, 잘 나가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다.

▲ 완벽하게 자기 관리 잘하면서도 의리파인 여성 캐릭터 연기한 배우 이유리

겉으로는 자기 중심적이고 냉정학 독설가이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내색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의리의 여성이다.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정환과 결혼을 한 변혜영 역의 이유리는 주어진 역할을 100% 이상 잘 소화하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 외모는 완벽하지만 허당 캐릭터도 갖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배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준

안중희 역의 이준은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서 데뷔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다. 비주얼은 정상급이지만 부족한 연기력으로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차츰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으며 인기 행보를 이어가지만 한국에 계시다는 아버지 변한수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따뜻한 행복함을 느낀다. 연기도 좋아지면서 더 이상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버지 친부와 함께 산다는 스캔들로 위기를 맞는다.

▲ 착하고 생각이 깊은 변미영 역의 정소민

변미영 역을 연기한 정소민은 착한 품성, 타고난 골격이 장점이다. 유도를 어릴 적 배우고 좋은 먹성으로 뚱뚱했던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유명 엔터회사 '가비'에 입사한다. 안중희 담당 인턴 매니저로 발령되면서 두 사람은 차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배 다른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몰랐다. 두 사람의 끌리는 감정이 단순히 남매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최근 방송에선 아버지 변한수와 안중희의 부자관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애정 라인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 시월드에 자진 입성해 고투 중인 변헤영 역의 이유리

주말 드라마는 주중 드라마와 달리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특성이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매일 쏟아지고 있어 시청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매우 치열해지고 어려워졌다. 결국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잘 짜여진 공감을 얻는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소재라는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이런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추고 특히, 대한민국 사회 문제를 불편하지 않게 공감을 끌어내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게 한 것이 흥행 돌풍의 원인이라고 본다. 8월 말까지 방송 예정인 '아버지가 이상해'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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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노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nojin7@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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